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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7 아라운
작성
19.07.28 16:58
조회
255

원래는 1주일에 3번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나태해지는 게 아닐까 싶어 하루에 한 편 글을 써보자고 결심해서 지난주에 한번 제 자신을 시험해봤습니다.

의외로 큰 틀만 잡아 놓으면 어떻게든 글은 써지는 것 같습니다(제 경험상 느낀점이지만).
그래서 주중 연재로 전환을 해서 매일 글을 올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비축분으로 1주일 정도 올릴 분량만 제가 써 놓은 상태입니다. 
글을 쓰는 속도를 올리다보니 혹시 전에 썼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건 아닐까 싶어 제가 전에 쓴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전에 전개를 하다가 인물의 이름을 다르게 써버려 수정을 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초반부를 천천히 읽어보니 도입부가 흥미를 유발하지 못해 독자분들은 별로 다음 편을 읽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좀 더 다듬어야 하는 걸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비축분을 10화 이상 유지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이제 주중 연재를 시도하는 만큼 비축분을 좀 더 만들고 초반부를 다듬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초반부를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서 독자분들이 다음 글을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네요.
문피아 회원님들의 고견을 들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월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하던데, 습기에 곰팡이 조심하시고, 지친 몸과 마음을 바로잡는 즐거운 주말의 오후 되시길 기원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22 공달
    작성일
    19.07.28 20:37
    No. 1

    비축분 금세 떨어집니다.
    원래 본인도 어느정도 쓰고나면 본인 글 쭉 한 번 읽어봐야 합니다.
    독자들이 다음 글을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건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다듬는건 잘 모르겠네요... 저는 인기여부 상관없이 그냥 완결 목표로 쓰는 거다보니... 지적받아도 당장 이전편을 고치기보단 앞으로 쓰게 될 편에서 나아지는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고자 해서요... 다듬는건 완결후에도 할 수 있지만 완결은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더불어 제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연중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으셔서 최근들어 뭐 얘기하는 것도 꺼려지는 게 있는 편입니다. 그닥 도움되는 댓은 아니군요. 죄송합니다. 글쓴이님도 주말,주일 즐겁게 보내시길.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아라운
    작성일
    19.07.28 21:28
    No. 2

    좋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문의 답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창조소설러
    작성일
    19.07.28 20:43
    No. 3

    이것은 저에 한정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제가 지금 연재하는 소설 시작할때 10화분량의 비축을 쌓고 시작했습니다. 글을 빨리 쓰기도 하는 편이라 퇴고만 한 이후 예약 연재를 쭈욱 걸어 놓은 다음 무작장 비축을 쌓기 시작했죠. 20화쯤 왔을 때 비축이 20화분을 넘겨 뒤를 돌아보니 연독이 와장창 아작이 나있더라구요.
    그 이유에 대해서 뒤늦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작성자님처럼 이미 구상된 스토리를 따라 쓰느라 내 머리속에는 자리잡았지만 독자에게는 이해 안가는 개연성들이 연재분에 많이 누락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축은 양날의 검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첫번째로 완결하겠단 의지로 비축만 쌓는다면 상관이 없지만 작가의 입장에서 그것만 생각할 수 없는 문제니까요.
    저는 비축 5화분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퇴고와 수정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독자님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비축을 많이 쌓으면 연재분에 칼을 대는 순간 비축분들이 허무하게 날아가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피같은 비축분 10화분 이상이 날아갔습니다.ㅠㅠ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아라운
    작성일
    19.07.28 21:29
    No. 4

    장문의 답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페이스대로 꾸준히 하루에 한 편을 쓰도록 노력하고, 주말에 시간을 내어 초반부에 대한 구상을 해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창조소설러
    작성일
    19.07.29 08:47
    No. 5

    추가하자면 장르문학은 픽션이 가미되는 순간 개연성을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알면서도 포기해야 하고 쓰디쓴 지적도 받습니다. 단순이 글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모든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 시킨 수 없습니다. 글을 쓰고 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쓴 글을 보는 순간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수많은 댓글에 상처를 받고 흔들려 자기가 쓰려던 스토리를 포기하시는 작가님들도 계십니다. 그러니 마음 다잡으시고 자기가 쓰고 싶은 글 쓰면서 배워간다 생각하고 쓰세요. 저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정말 괴랄한 글이 아닌 이상 배워간다 생각하면서 쓰면 첫 작품의 실수를 차기작에서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 글 쓰시느라 고생하시는 모든 작가님에게 좋은 일들이 있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9.07.29 13:11
    No. 6

    피축분 필요합니다. 일일연재,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한 번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비축분이 없으면 설정이 꼬이고 흐름이 막혀버립니다. 개인적으로 글이 막히는건 길을 걷는 것과 같아서 현재 서있는 지점이 아니라 이미 몇 걸음이고 잘못된 길을 걸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축분이 없으면 수습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1개 챕터 이상의 비축분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아라운
    작성일
    19.07.29 16:33
    No. 7

    의견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일
    19.07.29 22:10
    No. 8

    어려운 문제이고 저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첫 연재때 비축분 없이 썼던터라 성실연재가 어렵다는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글이란게 잘되는 날이 있고 못되는 날이 있는법인데, 또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못쓰는 날도 있는데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글을 올려야하기에 비축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피드백을 그때그때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은 여전히 있지만 그래도 자꾸 빵꾸나고 갈피못잡으면서 우왕좌왕하게되는거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천천히 비축하고 지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아라운
    작성일
    19.07.30 02:45
    No. 9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에 시간내어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의 글을 하나하나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행복한 하루가 계속 되시길 기원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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