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보고 싶어도 안 됨

내가 내 취향 맞추기 참 힘들다 싶은 게

 

무거우면 너무 무거워서 보기 싫고

가벼우면 너무 가벼워서 보기 싫음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무거운 게 제일 좋은데 그러면 이제 필력을 따지기 시작함

[dm******..]

답이 없다는 것은 이미 아실 테고, 대안이 어려가지겠죠.

책을 멀리하는 것이, 인터벌을 두는 것이 최고겠지만, 읽는 자체를 좋아한다면 또 어려운 일.

이럴 때를 위해서, 문학에 여러 장르가 존재하는 것이겠죠.

詩를 권합니다.

시집말고 그냥 한 두편의 가벼운 시. 하루 종일 틈날 때마다 같은 시를 읽는 겁니다. 시의 장점 중 하나는 반복해서 읽어도 지루함이 가장 덜 하다는 데 있습니다.

며칠 혹은 한 달이라도... 수십 편 정도 읽고나면. 시가 지겨워 집니다.

그때 판타지의 세계로 ㅋ.

물론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맞지 않는 분도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데르데르곰]

제시해주신 대안도 좋은 방법이지만 글자가 많은 걸 좋아해서 장편소설을 이거 다시 보고 저거 다시 보고 이럽니다. 그러다 늘어놓는 푸념이죠

[크라카차차]

본인이 글쓰세요 어떤 작가분은 더이상 재밌게 읽을 소설이 없어서 본인이 직접 글쓴다고했었는데..ㅋㅋ 글을 쓰다보면 작가님들의 고충을 알게되면서겸손한 마음이 생기면서 이것저것 따지는게 줄어들거같음

[데르데르곰]

예전에 되도않는 글을 끄적거리긴 했는데 필력이 딸리더군요. 내글구려병에 시달리다 접었습니다. 그것도 어릴 때나 재밌게 하는 거지 지금은 체력도 안 되고 머리도 안 돌아가서요. 그냥 나이먹는 만큼 눈만 높아지네요~

[슬로피]

배고프다고 똥먹을 순 없자나여...
눈은 높아지고 내손이 똥인걸 아니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저는 간간히 나오는 맘에 드는글이나 읽으면 만족합니다.

[[탈퇴계정]]

작연 3천, 일연 1천, 자유 5백.. 조회수이상을 선작하고 3회이내에 취향에 안맞는것을 전부 배제하면 의외로 많은 작품이 선작에 남습니다.

그렇게 읽다가 어느순간 연재가 기다려지지 않고, 속독으로도 안봐지는 작품들을 삭제하시면 많은 작품이 남아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도 귀찮으면 (무료)장르별 베스트에 가서 최소 50위 안쪽의 작품들을 골라서 3회이내만 읽어서 취향이 아닌것을 배제하는 과정을 거치면 많은 작품을 걸러낼수 있습니다.

[데르데르곰]

무료베스트는 제목 보고 거른 게 많은데 날잡아서 한번 추천해주신 방법 써봐야겠네요

[에벱베베]

그럴때는 서점가서 외국소설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외국 판타지 소설 번역된 작품 중에서도 재밌는게 꽤 되는 것 같더라구요

[데르데르곰]

거기까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감사합니다

[카힌]

저도 머리 식힐 겸 외국 소설 본적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우리나라 웹소설로 돌아오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