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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9.05.01 23:34
조회
346

인간인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세상이고요.


완전히 다른 세상을 그려내면 동질감, 공감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중세든 무림이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티브를 따와 만들게 됩니다.  (대체적으로요)


여기서 세계관이라든 단어가 등장합니다.

전가의 보도이자 글의 성향을 말해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기사가 나오는데, 마나를 다루지 못하는 (설득력을 부여할 수 있는 장치가 없는) 기사가 인간의 키보다 더 큰 대검을 휘두른다고 하면 현실성 없다고 말하겠죠.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골격구조, 근력, 각 부위의 운동범위 등을 감안하면 키보다 더 큰 대검을 휘두르는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판타지라고 해서 현대를 사는 우리와 동 떨어져 있지 않는다는 전제가 바로 판타지세상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판타지세상에 사는 인간이 알에서 태어나고 부모를 부모로 생각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반적 인식을 벗어나는 경우엔 지역의 특성, 문화, 환경 등을 통해 설득력을 부여해야 합니다.


판타지에서 현실성이 없다는 말은 인간세상에서 벌어질 법한 인식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는 뜻이고, 그것을 설정과 전개를 통해 설득하지 못했다는 뜻이 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23 십사센
    작성일
    19.05.02 00:30
    No. 1

    우와..... 연재 안 하시나요. 본 문을 다 읽게 되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3 자수정불빛
    작성일
    19.05.02 12:17
    No. 2

    소설속 세계관이나 등장인물 등의 세팅정보를 자연스레 글을 읽는 독자가 받아들이고 그게 소설 속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게 만드는게 참 어려운 일이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율파카
    작성일
    19.05.02 22:55
    No. 3

    제 소설 이야기군요. 반성합니다.
    예로 들으신 대검 이야기에 뜨끔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클레이모어 대검은
    '보통 전체 길이 140cm에 손잡이가 33cm, 검신이 107cm이며, 무게는 2.5kg 가량의 것이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사실 클레이모어는 전체길이가 100cm를 조금 넘는 것에서 190cm에 달하는 것까지 그 길이가 다양한 편이었다. '
    라고 나무위키에 나와있습니다.

    ㅠㅠ 뜨끔해서 몇 자 적었습니다.
    제 소설에 마나를 다루지 못하는 용병이 인간의 키만한 검을 들고 다니죠.
    나무위키에 그렇게 나와있더라도 좀 더 설득력을 얻어야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겠죠.
    반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5.02 23:16
    No. 4

    제가 보다 구체적으로 적지 않아서 혼동이 있을 수 있겠군요. 전 몬스터헌터 월드에 나오는 것과 같은 그런 무기를 말한거였습니다. 길이 만이 아니라 무겁고 거대한 무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율파카
    작성일
    19.05.03 11:07
    No. 5

    네, 제가 괜시리 뜨끔해서 한 말이니 너무 개의치 마세요~
    저도 반성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으니 맞는 말이었기도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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