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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
19.02.04 08:03
조회
708

처음 문제가 생겼을때 분란일으킨거 같아서 지우려고 했는데 신고된글이라고 삭제도 수정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문피아가 조치해주겠지 기다렸더니.. 오늘까지 그대로라 방금 1:1 문의로 글에 조치해달라고 문의보냈네요.


전두환과 5공 소재의 대체역사 소설인데.. 저는 워낙 대체역사를 많이 본 사람이라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더군요. 

첫째로, 주인공이 전두환의 몸에 빙의 했는데 평소 이런 빙의물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봐왔었는데 전두환이 주인공이니 전두환 미화글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임진왜란등으로 최악의 군주후보인 선조에게 현대인이 빙의하면 그게 선조미화인가 하는 제 생각이었는데 워낙 민감한 소재다 보니 반발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둘째로, 전두환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점이군요. 전두환과 피해자분들이 살아있는데 이건 다른 대체역사는 보통 죽은자의 역사인데다 현대물에서 은근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워낙 한국의 역대대통령등 중요 인물들이 출연하기에 문제될거란 생각을 못했네요. 아니 살아있다는 그 생각 자체를 못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억울한 점은 글 자체가 전두환 친일세력 등에 대한 작가의 분노등이 넘쳐나는 글인데 오히려 몇몇 댓글들에 의해서 친전두환으로 내몰린겁니다. 일종의 정치논리가 개입되어서 저와 작가는 친전두환세력 vs 댓글러 대부분은 반전두환 세력이 되어서 공격을 가하시더군요.

전두환 피해자 관련자(물론 대부분은 진짜 피해자는 아니였지만..) 혹은 전두환을 미워하는 분들이 와서 분노하고 어떤 사람들은 제 단어하나 떼어와서 공격하고 뜬금없는 이토 히로부미 드립(저는 전두환과 외세에서 무조건 외세가 나쁘다고 봅니다. 내부의 독재자나 부패자는 결국 우리스스로 정화할 수 있고 일정부분 그런 독재자를 용인한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지만 외세는 그게 안됩니다. 더구나 민족말살정책과 연관되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말그대로 민족과 역사가 사라지는거니까요.)과  무조건적인 비난이 줄지어서 오는지라.. 

나중엔 저도 신경질적인 댓글을 달게되고 그러면서도 글이 내려지지 않으니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분란 일으킨점 사과드립니다. 원래 초반에 댓글이 좀 달리고 문제 인식이 되면서 사과댓글을 이미 달았고 문제를 마무리 하려고 했으나 그게 되지 않았다는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41 눈나
    작성일
    19.02.04 08:09
    No. 1

    네?! 전두환 빙의물이 있다구요???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9.02.04 08:11
    No. 2

    저도 처음봤습니다. 그래서 추천글 쓰면서 제목을 뭘로하지 하다가 '전두환이 주인공인건 처음이야~!!'라는 생각없이 어그로성 제목을 달아버려서 사태가 더 커진것 같기도하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9.02.04 10:05
    No. 3

    ㅇㅅㅇ 유쾌하지 못한 주제로 불판이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9.02.04 10:34
    No. 4

    전에 히틀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도 있었죠. 그건 안보았지만, 그리고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사람들 초반 반응은 그리 적대적이진 않았죠.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9.02.04 11:51
    No. 5

    히틀러는 이미죽은지 오래인 남의나라 얘기니까요.
    일식이 .. 때도 그렇고 5공이야기는 민감한 소재가 맞나봄.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9.02.04 11:58
    No. 6

    공감합니다.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76 vcombo33
    작성일
    19.02.04 23:40
    No. 7

    이걸 여기서 또 올리네 ㅋㅋㅋㅋ 진짜 얼탱이가 없닼ㅋㅋㅋ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86 피의정령
    작성일
    19.02.07 03:08
    No. 8

    전두환을 어느 급으로 보느냐의 입장 아닙니까?

    만약 전두환이라면 만약 히틀러라면 비슷한가요? 만약 전두환이라면 만약 이토라면 비슷한가요?
    분명 다릅니다. 우생학의 히틀러와, 한국 식민지화의 토대를 세운 이토와, 자국민을 총칼로 처죽인 전두환이 같은 상황인가요?

    만약이라는건 누구나 가정할수 있는 상상의 범주라지만
    상황도 이해관계도 틀릴 뿐더러,
    애초에 받아들일수 없는 생존해 있는 진행형의 인물이라면 어떻게 받아 들일까요?
    만약이라는 가정에는 자신의 상상력만 있으면 되지만, 글은 타인의 공감과 이해가 크게 가미되서 완성이 된다고 보는데..

    먼 훗날이면 모르겠지만 두눈 버젓이 뜨고 전재산 29만원의 전두환이 골프치고 대접받고 자기는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는 개소리를 지껄이며 치매라고 골프치러 다니고 재판도 거부하는 판국인데

    만약이라는 가정을 달고 전두환의 이름을 붙여서 '판타지 소설'을 쓴다?
    그것도 저질렀던 일의 정반대 되는 행동을 하며? 취지와 상상을 한다는것엔 이해를 합니다만. 공감이 안됩니다.

    사람이 미칠수 있지만, 그렇지만 미친놈의 생각은 이해할순 없잖아요?
    하물며 그것이 진행중인데다 공감할수 없는것이라면요.

    아마 당사자들이라면..더 할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9.02.07 14:30
    No. 9

    정말 진지하고 깊이 생각하고 쓰신 글이라 답변을 안할수가 없겠네요. 피의정령님 말이 맞지만 소설의 내용에 나오는건 전두환은 지옥에서 살이 도려내지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워낙 비슷한 빙의물을 많이 봐서 동일인물이라고 생각을 못한 면이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만 절대 전두환을 비호하거나 전두환이 선하게 나온 소설을 비호할 생각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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