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고 있는 작품말고

나만 아는 작품들을 추천하는 게 어떨까요?

최근 문피아 어플이 업데이트 되면서 독자추천작품 배너가 생겼습니다. 좋아요를 많이 받은 순위대로 해당작품이 어플 메인에 뜨는 거예요.

신인작가들, 재밌는데 묻혀있는 작품이 노출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겁니다. 그것도 메인화면에요!

그런데 뻔히 베스트에 있는 글을 추천하면 숨어있는 글들이 노출될 수 있는 얼마없는 기회마저 빼앗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작품들은 이미 재미가 보장된 작품들이라 추천글 쓰면 좋아요도 많이 받기 때문이죠.

당장 지금의 독자추천작품 배너만 봐도 전독시가 1위입니다. 뒷장 넘기면 김황제 있네요.

부디, 이미 널리 알려진 작품이 아닌 충분히 재밌는데 독자유입이 없어 묻힌 글들에게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판탄]

좋은 의견이기는 한데 강제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추천은 자기가 보고 귀찮음을 이겨낼 정도로 마음이 움직여야 쓸 수 있는 건데,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작품이라도 정말 추천하고 싶을 수 있으니까요. 베스트에 올라와 있어도 본 사람보다 안 본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어떤 점이 좋은지, 내 취향에 맞을지 추천글 보고 판단할 수도 있죠.
(실제로는 추천란에 베스트에 올라온 글은 별로 없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퀀터티님과 마찬가지 생각이니까요.)
물론 노출 빈도 면에서 묻혀 있는 좋은 글을 추천해 주는 게 다수의 독자와 작가에게 더 도움이 되기는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