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모임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누군가 추천을 했습니다.
달린 댓글을 읽었는데 작가의 부계정 같다. 추천자도 선작을 하지 않았다는 등 말들이 많군요.
누군지 짐작이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친하다고 이런식으로 사람을 곤란하게 하면 안된다 싶어 20여명의 용의자들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들 모두 나 때문에 문피아 식구 됐거든요.
그중에는 열심인 회원도 있고, 그냥 가입만 해 놓고 가뭄에 콩 나듯 내 글에 댓글 한번씩 달아주고 그럽니다.
내 문자가 조금 과격했는지 몇몇이 반응을 보이는데 아니라는 겁니다.
은근히 짜증이 나고, 어쩔때는 누군가로부터 추천 한번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안해본 건 아니지만 자칫 하다간 망신살 뻗칠텐데...
그러나 이건 아니다 싶네요.
그런데 잠시후 세수하고 돌아와 보니 사라졌어요.
내 짐작이 맞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문자를 용의자들에게 보냈습니다.
고맙지만 그런식으로 추천하지 마라.
하려거든 부지런히 활동도 하고 그런 연후 추천을 해라 했더니 글쎄 한 용의자 왈‘ 형껀 재미가 없는데 어떻게 해’
아뿔싸.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제발 올 한해에는 소원들 이루길 마음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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