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밤새었음요.
오늘은 일이 없어서 어차피 강제 휴무라.
올 가을 구인 시즌때 하나 제대로 물어서 탈출 해야지.
살인적인 더위에 몸쓰는 일 하니 죽겠군요.
덕분에 살좀 빠지고 근육이 약간 붙었지만
온몸의 피부가 흑인화가 되가고 있습니다.
따가워.
ㅠ..ㅠ
미친 더위.
지구가 정말 끝장날려나.
살려줭.
아는 형이
죽었던 화양동, 건대 상권이 다시금 부활 하고 있다는군요.
그 일대에 오피스텔 건축 시작된다고 길어봤자 일년 반이면
완공 될거라고 하네요.
거기에 맥주 도매점을 오픈 할까 간보기 하고 있데요.
이것저것 하는 분이라, 내가 생각 있으면 차려서 맡긴다고 했는데.
내가 그때까지 자리 못잡으면 콜하겠다.
했음.
그래 이젠 예전처럼 무조건 존씸 세워서 거르기에는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 ㅜ.ㅜ
석푼도 안되는것을.
세워봤자 무얼하노.
다 부질없다.
힘드네요.
웃통 까고 뜨겁게 달구어진 20피트 컨테이너에서 화물을 빼어서 빠레트에 실어 나르는 일을 하는데.
도크에 지게차가 지나갈 수 있는 받침대가 한개 밖에 설치가 안되서
자키 끌고 빼내고 있습죠.
처음 이 일을 했을때 사람들이 왜 전부 웃통을 까지 야만인도 아니고 헐.
이랬는데. 그 다음날 나도 웃통까고 일하네요.
중간 중간 더위 먹어서 머리가 어지럽고 속은 울렁거리면서 쓰리네요.
이젠 거진 한달이 다되었죠.
그런데 요즘 이런 자리도 구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ㅠ..ㅠ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희대의 망언을 날린 그 분을 끌어내리면, 누가 되든 더
좋은 세상 올줄 알았더니.
저같은 옛날 사람은 현재가 더욱 힘들고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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