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하실 분들도 많으리라 예상되지만,
전 죄과를 정당하게 치루고 나면 재기의 기회를 주는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해당자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만들어지겠지만 적어도 너는 이미 끝났어 라는 식 보다는 다시 잘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인 것이죠.
다만, 제대로 반성을 했는가. 여부는 다른 문제가 되겠죠.
이건 마치 대기업과 오너를 구분하지 않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신경써서 생각해야 하고 판단해야 하는 문제가 됩니다.
내 일이 바빠 일일이 들여다보고 있을 여유가 우리에겐 많지 않죠.
그런데 실은 힘을 가진 자들은 여론을 움직이며 유야무야 넘어갈 줄 압니다. 물론 이번에 대한항공처럼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더 크고 강한 권력을 가진자들에겐 해당사항이 없어 보이고, 이런 부당함에 사람들은 더욱 더 강하게 처벌하고 자비를 베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맞는 말입니다. 제대로 된 반성도 하지 않고 그 반성에 따르는 실천적 행동도 하지 않으면 사실 더 강한 처벌과 더 강한 제재를 가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미꾸라지 같은 자들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안을 이렇게 강경한 입장으로 메마르고 관용이 사라진 시선으로만 보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젠 관용이 필요해 보이는 사안 마저도 모두 강경대응만을 외칩니다.
더 많은 영향력이 있고 더 많은 대상에게 피해를 주었으며 반성하지 않고 피해다니고 특히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라면 관용이 어렵긴 합니다. 저 역시 오히려 더 강한 처벌이나 대응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군지는 특정하지 않겠으나 다수를 상대로 사기를 쳤거나 물적 피해를 입힌 유명인들에 대해선 저 역시 대단히 비판적입니다.
하지만 개인사로 들어가면 조금 관용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유명인 관련 댓글을 보다 보면 정말 얼마나 우리사회가 삭막해졌는지가 느껴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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