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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
18.08.17 22:27
조회
329

...가야 되나? -_-

어제 피맥을 먹고 마셨다.

날씨가 선선해서 평소라면 맥주를 좀만 마셔도

몸에 열이 후끈 나서 더워서 일정 이상은 못마셨는데

어제는 날이 좋아서 한통을 통째로 다 마시고 잤다.

간만에 무리해서 마셨을까 다음날 꽤나 피곤했고

덕분에 불금날 털레털레 집에 가려고 하는디.

너무 아쉬운 기라.

평소 혼자 간간히 가던 근처 삼겹살 집에서 평소 주문하던대로

삼겹 2인분 밥한공기에 딸려나오는 된장찌개 고기 시키면 서비스로 주는 계란찜과 삼겹살에 빠질수 없는 친구인 이슬양을 시켜서 즐겁게 먹고 마시고 일어났다.

집에 걸어가는데 소변이 급했다.

근처 화장실이 안보여서 전전긍긍하던중 교회가 눈에 띄었다.

교회는 웬간하면 24시간 오픈된 곳이 꽤 많다.

당연히 화장실도 ㅎㅎㅎ

1층 홀로 들어서든데 그 교회 신자분들이 꽤 많았다.

새로운 형제인줄 알고 그분들이 반겨주었다.

차마 화장실이 급해서 왔다고 말하기는 매우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난 일전에 홍보용 팜플렛을 받았다.

주말 퇴근길에 집이 근처라 가는 길에 들렸다라고 변명했다.

신도들의 미소가 두배로 확장되었다.

이름을 알려달란다.

으메 쌀것 같음.

낮을 가려서 처음 만나느 사람에게는 이름을 알려드리기 창피해서 그러니

일요일 예비 시간대나 알려달라고 했다.

이대로 가다간 내 오줌이 요구르트 되겠다.

방출해야 하는데

몇마디 문답 후에 문을 열고 나가는 척 하면서 자연스레 아, 화장실이 어디죠?

겨우 팬티 안지르고 시원하게 갈겼다.

일요일에 아무래도 예배 드리러 가야 되나?

교회는 초등학생 때는 꽤 꾸준히 다녔고

중학교때는 간간히 몇번 본의 아니게 간게 전부다.

ㅜ..ㅜ

찜찜하네 하나님

정의로운 오줌싸개가 되는 걸 허락하소서.

주님의 성스런 이름으로 아멘!

==========

어렸을때는 주기도문과 그 뭐더라 거시기 두개 다 외웠는데.

ㅎㅎㅎ





Comment ' 4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8.08.17 23:46
    No. 1

    저도 중학교들어가기전까지는 다녔었죠. 믿음은 안생겼지만...주기도문이랑 사도신경 저도 외웠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8.08.18 00:46
    No. 2

    ㅋㅋㅋ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8.08.18 03:16
    No. 3

    뭘하면 달란트 준대놓고 했는데 안주던 목사님에게 삐져서 교회 안가기 시작한게 국민학교 2학년때군요...그이후론 교회에 발들여놓은건 포항 훈단에있을때 초코파이때문이였고 그이후론....없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탈퇴계정]
    작성일
    18.08.18 07:23
    No. 4

    빵터짐 후기도 올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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