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보이면 옆골목으로 숨었다가 지나가면 가는 편이죠.
어제 산책시키다가 쉬는 날이라 문닫은 것 같은 큰 창가에 인형이 장식되어 있는 가게에 인형을 구경했어요.
낮은 계단을 강아지가 올라가길래.
내려오라고 잡아당겼어요.
유리문 앞 바닥에 사료가 있어서 그 냄새 맡고 올라갔구나.
잠시 생각한 사이
안에서 주인분이 나오셔서 남의 집 앞에서 뭐하냐고 하셨어요.
아무도 없는 쉬는 가게인줄 알고 느긋하게 움직이다가 깜짝 놀라서 허리 굽혀 죄송하다 하고 얼른 제 갈길 가는데 ...
계속 소리지르시더군요.
우리 집도 개 키우는데 같이 개 키우는 사람이 왜 그러냐고.
또 죄송합니다. 얘기 했는데 계속 소리지르시던군요.
개 키우기 힘드네요.
이해할 수 없는게 집 앞에 동물 오는게 싫다면서 바닥에 사료를 왜 뿌려놓은 건지. 숲이 있어서 길고양이 청설모 다 모여들텐데....
그런 안에 개가 계속 짓을텐데....
아~~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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