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찾으시는 소재는 요즘같은 추세엔 마이너 한게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쓰시는 분에 따라 얼마든지 재미있게 쓰실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재능도 없고, 기연(회귀, 게임시스템등등)없이 노력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은.. 아무래도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완결권까지 통짜 이북으로 쭉쭉 본다면야 성장속도가 느리더라도 보는데 무리가 없겠지만은.. 1일 1연재로 하는 시스템에서 성장속도가 매우 더딘 주인공은 아무래도 독자층의 지지를 받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나해서 제가 ㄹㄷ결제 했거나 문피아 선작해둔 하목록에서 말씀하신 조건에 해당하는 주인공이 있나..하고 찾아봤는데 ..약 200여개 작품들 중에서 단 한 개도 없네요...
재능 없는 노력형 주인공이라 할 지라도 회귀를 하거나 기연을 만나거나 아님 둘다 얻거나, 혹은 회귀나 기연없이 성장하는 주인공은 애초에 재능이 넘쳐나거나 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제 목록에선 ...
근데 다이에이 주인공은 소년만화 혹은 스포츠 만화 주인공치고 재능 없는 축이에요.
그 주인공의 가진 장점이 제구, 좌완, 꿩강한 멘탈. 그리고 노력많이 한다는 것.
문제는 주인공이 소속된 리그가 일본의 '고교리그'라는 겁니다. 일본고교리그는 140대 평속에 제구 좋은 투수가 많은 편이고 150, 160 던져대는 괴물투수도 꽤 높은 빈도로 출현하죠. 제구가 아무리 뛰어난들 주인공 구속이 이제 겨우 130대로 올라왔습니다. 하물며 타격도 번트밖에 할 줄 모르구요. 키도 180 안 넘는걸로 알고 있고 이 정도 스펙이면 국내 고교 리그에서도 선발이나 마무리감으로 안 밀어 줍니다. 끽해야 중간계투 정도..?
얘랑 같은 해에 같은 학년으로 입학한 애가 제구력과 스태미나는 떨어지지만 150대 뻥뻥 던지고 타격도 짱짱한 애가 이미 선발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같은 지구 다른 학교에 평구속 140~150에 제구도 쩔고 커맨드도 멘탈도 쩌는 끝판왕 투수가 있죠.
다이에이 1부가 10년 정도?연재로 끝나고 2부 연재중인걸로 알고 있는데 10년간 대회 우승은 커녕 같은 학교내 에이스감으로 추대도 못 되고 있는 현실... 웃긴건 주인공 스펙이 더 후달리는데도 성적은 라이벌 선수보다 좋죠. 근데 팀내에 일부 선수 빼고 주인공에 대한 평가가 박해서 안습입니다.
열심히 진짜 노력해서 서서히 발전은 하고 있는데 라이벌 친구도 노력형이라 얘가 더 발전이 빠르다는게 ㅠㅠㅠ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