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부족한점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긴장감이 없어요.

다른 분들의 글을보면 어느정도 배경을 알게해주는 프롤로그와

1화, 혹은 2화까지 진행이 된 후 3화부터는 긴장감을 부여해주는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탄산 빵빵하든, 아님 살짝 부족하든

사이다 스러운 전개가 이어지면서 다음화가 궁금해지게 만들게 여지를 주고 끝납니다.

하지만 제 글은 뭐랄까.. 

‘오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할 참에 흐지부지 끝납니다.

마치, 똥이 엄청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서 바지 내리고 힘을 주는데

찔끔 나오고 끝나는 느낌..

그런데 이게 여기서 끝이 아니네요. 

다음 에피소드에서 분위기도 잡고 이제 슬슬 뭐가 나타나서

주인공이 활약하거나 아니면 위기상황에 어떤 반전이 일어나거나 

하는 등, 긴장감을 주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속칭 사이다 스러운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여기도 실컷 폼만 잡다가, ‘에? 이게 뭐야?’ 하고 끝나버립니다.

약불에서 10분동안 실컷 물 잘 데우다가 30초만에 면넣고, 스프넣고

후루룩 마시고 끝나버리는 느낌이에요..

이렇게 8화까지 지나가버리니까 확실히 처음 프롤로그 읽고

인내심을 가지면서 따라와주시던 분들도 관둘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어찌 수습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취랑(醉郞)]

마치 제가 쓴 글 같네요.ㅠㅠ

[개울송사리]

흠; 아닙니다. 김영택 님 글은 충분히 훌륭하게 전개 잘 진행되고 있는것 같아요.

[취랑(醉郞)]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쓰겠습니다.

[[탈퇴계정]]

내글구려병은 모두와 함께합니다 [.....] 경험치가 쌓이면 나아지죠. 물론 이런말 하는 저도 부족합니다만

[개울송사리]

아이고 ㅜㅜ 언능 멘탈 수습하고 다음화 이어나가야겠습니다..

[하느노리]

제 글 같아요..ㅜㅜ

[Binary]

왜 제 글에 대한 이야기를 대신 쓰신 겁니까! ㅠ_ㅠ

[황시우]

누가 제 이야기를 대신해서 들어와 봅니다. ㅠㅠㅠㅠ

[페이지원]

윗분들 모두 걱정마세요. 제가 밑에서 받쳐드립니드

[글먹이J]

글쓰는 방법을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인상적인(사이다?) 장면을 생각해놓고 살을 덧붙이는 방식으로요. 몇 작가분들이 이런 식으로 한다던데...

[황강철]

저도 현재 비슷하게 글을 쓰죠.

[흰색코트]

저 역시.

[개울송사리]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음 에피소드는 한번 말씀해주신 방법으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뚱닭]

동병상련 ㅠㅠ

[흑우(黑牛)]

제 글도 그런 느낌이 ㅎ;ㅎ;;

[개울송사리]

아이고 여러분들.. 그러지마세요. ㅠㅠ
화팅합시다

[묘엽]

제가 그래서 고구마맛 사이다라고 욕 엄청 먹었고, 여전히 먹고있습죠.......

[CS소미]

작가님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