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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7.12.23 16:00
조회
883

제천 화재사건을 두고 소방관과 유족간 다툼중이라 합니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유리창문을 깨는것이 그렇게 어렵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가장 쉬운건 묵직한 쇠붙이(쇠망치 같은)로는 어렵지 않게 깰 수 있지만 그 외의 물건으론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 묵직한 쇠붙이를 말처럼 쉬이 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다음으로 온 몸의 체중을 실어 부딪히면 깨질 것도 같은데...다만 창의 재질에 따라 체중을 실어 부딪혀도 어림 없는 경우도 있겠고... 그런데 스프링쿨러도 없는 건물이니 그런 고급형 창문을 달았을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쪽에선 유독가스 때문에 힘을 못쓰고 119에 연락하기도 벅찬 상황이었다고 치면, 소방관들은 그걸 왜 못깼을까....하는 생각.


물론 소방차의 진입자체를 어렵게한 불법주차가 문제의 핵심이긴 합니다만...아쉬운 마음을 적어봤습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12.23 16:05
    No. 1

    그에 대한 반론으로 백 드래프트가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2.23 16:12
    No. 2

    인터넷으로 찾아본 정보론 백드래프트가 얼마나 위험한 현상인지는 감이 잘 오진 않지만, 위급한 상황에서조차 조심할 정도의 현상이란 정도는 알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7.12.23 16:14
    No. 3

    https://www.youtube.com/watch?v=LzJe8rdBc1g&feature=youtu.be
    이 영상의 2분15초부터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7.12.23 21:34
    No. 4

    백 드레프트 터지면 답 없습니다. 비전문가도 알아듣게 얘기하자면 백드레프트 터지면 거기서 TNT 터진거랑 똑같다고 보면 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7.12.23 16:27
    No. 5

    백드리프트는 발화점이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납니다.

    이 경우는 외벽이 불타고 있어서 유리창을 박살냈을시, 유리창 안으로 외벽의 불길이 빨려 들어가서 오히려 내부 진입 구조를 불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했을것으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7.12.23 16:13
    No. 6

    강화유리라는 얘기도 있던게 사실이면 깨기 어려울순 있겠죠;
    근데 스프링클러가 없는게 아니라 잠근거 아니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12.23 16:15
    No. 7

    기사 내용대로는 그렇다고 한 걸로 기억합니다.
    물을 공급해주는 밸브를 잠근 거였다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2.23 16:16
    No. 8

    제가 전에 일했던 건물도 스프링쿨러가 있긴 한데 관리가 안되 절반가량은 아예 작동을 안하던...잠근거면 의도적이니 더 나쁜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7.12.23 16:25
    No. 9

    이게 그냥 단순히 기사만 접했을때는 뭐 그럴수 있겠다 생각이 되는데요....
    실제 화재 영상을 보시게 되면, 소방관이 출동화기 전에 이미 건물 외벽이 2층 너머로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http://tv.naver.com/v/2453389
    CCTV에 잡힌 화재 영상인데 처음 불길이 보이고 2분안에 이미 2층 외벽까지 불이 타오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마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더 강하게 타오르고 있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그때 도착한 소방관 수가 몇명인가?
    건물 외벽은 불타오르고 있었고, 주차장에는 차량이 전소 및 근처에 LPG 가스통이 있었습니다.
    화재를 진압할 때는 제한된 인원으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활동을 할것이냐 인데.
    인원이 부족하다면 외부 화재 진압만으로도 벅차서 내부 진입은 엄두도 못냈을 겁니다.
    게다가 외벽이 3층높이까지 불타는 와중이라 함부로 유리창 깨고 진입했다가는 불길이 내부로 빨려들어가 오히려 더 위험해 졌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1223_0000185086&cID=10806&pID=10800
    이 기사를 보면, 현장 소방관들이 LPG 가스 폭발을 염두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벨브를 잠그지 않은 점입니다.
    이것때문에 소방당국은 비난여론을 피하기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2.23 16:34
    No. 10

    그럼 정리해보면,
    1. 불길이 너무 빠른 속도로 타올라 대처할 타이밍이 늦을 수 밖에 없었고,
    2. 먼저 도착한 소방관들이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정도로 적었을 것이란 말씀이시고, (나중엔 상당 수 였다는건 뉴스에 나왔고요)
    3. 다수의 소방관 및 장비의 진입을 막은 불법주차
    4.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은 등의 실수

    가장 큰 잘못은 역시 건물주와 불법주차고,
    그 다음으론 아쉬운 대처(밸브및장비상태) 일부 있겠으나 그로 인한 책임을 엄격하게 묻기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7.12.23 17:03
    No. 11

    상당수였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합류한 소방관 수일 겁니다.
    제천시에 할당된 소방 공무원 수가 적을 뿐더러, 당시 다른 현장에 이미 출동했다고 적혀있습니다.

    보통 이런 소도시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도시의 소방서에서도 도와주러 출동하는데, 아마 그 인원까지 합산해서 최종으로 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세한거는... 뉴스에서 확인해줘야하는데 그런거 확인해주는 언론사는 한군데도 없네요. 방송사도 마찬가지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7.12.23 16:52
    No. 12

    아래 가스통 밸브관련은 기사를 잘 보면 알 수 있지만, 건물외벽이 붕괴해 가스통을 넘어뜨리지 않는이상 폭발의 위험은 없었기 때문에 후순위로 밀릴 수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언론의 자극적 이슈메이킹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2차폭발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언론에서도 밸브와 창문을 제외하고는 물어뜯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7.12.23 17:01
    No. 13

    가스 벨브를 통해 건물 내부로 가스가 공급되고 있었고, 혹여 그 가스에 불이 붙어 2차 폭발화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문제죠. 보통 화재가 나면 최우선적으로 인화성물질 제거 조치부터 들어가는데, 배전반 및 가스, 오일의 공급 차단이 이것에 해당합니다.

    그걸 안해서 그게 아쉽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한된 인원내에 적절하게 조치 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청유請誘
    작성일
    17.12.23 16:32
    No. 14

    백드래프트보다는 바로 옆의 가스탱크 때문에 1층 화재 진압이 우선시되서 그렇습니다
    기사에서는 가스통이라고 써놨는데 실제로는 2톤 가스탱크입니다
    1층의 불이 가스탱크에 옮겨붙는다면 건물 하나로 끝나지 않는 재앙이 벌어지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7.12.23 21:39
    No. 15

    보통 가스통 하나가 터지면 큐빅미터당 20~30 kcal정도 되는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프로판이나 부탄이 톤단위로 방출되면 돌이킬수 없는 대재앙이 됬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7.12.23 17:48
    No. 16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다각적으로 말씀해주시니 사건 정리가 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지금도 곳곳에 사고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을 텐데, 분야별 전담조직을 만들어 일년내내 점검하도록 해야 할 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2.23 18:28
    No. 17

    소방 관련 법대로 시행하면 되는 것을 법은 따르지 않으면서, 고생하는 소방관에게만 뭐라하면 어떻게 합니까?
    소방관 능력치가 만렙이 아닌데...
    글구 여자 세신사가 사용자들을 대피시킬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여자 목욕탕 관리자가 당시 어떻게 하였는지가 중요하잖겠습니까?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7.12.23 21:40
    No. 18

    바로 그거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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