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7 벤팁
작성
17.11.25 01:04
조회
848
저는 친구의 소개로 문피아를 접한 1~2년차인데요.

물론 소설은 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읽었을정도로 좋아하던놈이었습니다.

근데 굳이 이런이야기하면서 저런제목을 달아놓은건

소개해준 제 친구도 저도 요즘 문피아 소설이 좀 약해진거같더라구요.

아, 물론 유료소설부분 말하는건아닙니다. 거긴 이야기가 다르죠.

전 무료에서부터 꾸준히 보고 한번 선작하면 제가 하차를 하던 안하던 선작취소를 하거나 하진 않는 성격입니다.

근데 얼마전부터인가 양산형이 판을 치더니 이젠 전체적인 '수준'자체도 좀 내려갔더라구요.


일단 회귀,재벌성공기. 뭐 이런게 유행하는건 그렇다칩니다. 아재도 워낙많고 재벌집 막내 그 소설 성공하는걸 봤을테니 작가들의 창작욕구도 이해하고요.

근데 요즘 비교적 예전에 비해 너무 '심하게' 가볍고 툭툭 던지는거같은 글들이 늘어난듯합니다.

헌터물,이능력물 이런 단순 소재말고도 말이죠.


글잘쓰던 작가들은 전부 유료가서 새로 나올생각이 없는건진 모르겠지만. 새로 나오는 소설들이 다 하나같이 20화까지만 재미있는 용두사미고 조회수는 폭발하는데 대체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설정만 잡아놓고 글을 먼곳까지 이어가진 못하는거같더라구요.

아니 글에 허점이 있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뻔한 설정이지만 엄청나게 찍어낸 티가 나는것도 아닙니다. 근데 이상하게 보면 볼수록 어딘가 비어보이고 좋은 소설이지만 최상위권. 1~5위 안에 랭크될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또 방금 말했듯이 조회수만 회당 2만 3만 이러고 유요로 전환해도 2000구매가 넘습니다. 전 차마 30화 40화만봐도 더이상 보고싶은 마음이 잘 안드는데 반해서요.

그냥.. 제가 이상한걸까요??

매번 친구랑 만나면 요즘 뭐보냐고 물어봤는데 이젠 그런대화도 안합니다. 서로 추천해주고 싶은게 사라졌거든요.


Comment ' 14

  • 작성자
    Lv.80 po*****
    작성일
    17.11.25 01:12
    No. 1

    동감합니다.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20 그린데이
    작성일
    17.11.25 01:19
    No. 2

    이런 것도 매너리즘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웹소설이 질린다 싶을 때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출판물 뒤져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시 독서가 즐거워졌습니다. ^^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7.11.25 02:00
    No. 3

    일단 연재처(플랫폼)이 다양해졌으니까요! (유료시작 하면서 문피아가 집토키 잘 못 지킨 탓도 아주 약간은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장르소설의 전체적인 '수준'자체도 좀 내려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 정상입니다. 장르소설의 조예가 그만큼 깊어진 것이지요. 이제 문피아 투데이 베스트 따위 믿지 않으실 단계입니다.
    이제 소설 갈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신작보다도 보물 찾기 작업을 병행하셔야만 합니다. 이는 요즘 작품들보다 예전 작품들 중에서 보석 같은 작품 많이 쌓여 있으니 유료 + 완결된 소설 중에 찾아보시면 만족하실거에요.
    아무튼 비정상 아니십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선술집
    작성일
    17.11.25 02:31
    No. 4

    순위권에 있는 소설이라고 무조건 내 취향일 수는 없죠.
    순위권 외에서도 찾아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한동안 책을 놓는 것도 방법이에요.
    내 취향의 글이라도 비슷한 글을 계속 읽다보면 질리기 마련이거든요.
    아니면 윗분 말씀처럼 분위기를 바꿔 오프라인에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제 경우 오래 전에 무협지 푹 빠져서 몇 달 동안 손에서 놓은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무협지를 잘 안 읽어요. 이처럼 취향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고요.
    또 읽고 읽는 만큼 눈높이는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자신의 취향과 눈높이 맞는 글을 찾아 읽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에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5 무정호
    작성일
    17.11.25 03:41
    No. 5

    그런데 그런글이 성공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은 외면받는 추세이다 보니 글이 가벼워지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천하의 이영도가 와도 요즘 시장에서는 대박을 못친다고 하니깐요 ㅎㅎ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7.11.25 07:15
    No. 6

    글 잘쓰는 작가의 비율에 한계가 있을 뿐입니다...
    이십년 전에도 잘 쓰는 작가는 한손에 꼽았잖아요.

    연재로 바뀌면서 일년이상 유료연재를 하는 글 잘쓰는 작가가 있다고 치면, 해당 소설과 내 취향이 맞지 않을 경우 해당 작가는 다른 글을 쓰지 않습니다. 고로 흥행하는 소재와 거리가 멀수록 소위 잘 쓴 글을 찾기란 더 힘들 수 밖에 없죠.

    지금 잘 팔리는 유료작이 많다는건 신규 무료작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리는게 당연합니다.

    무료연재의 조회수가 높은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새로운 소설을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베스트 상위에 노출되면 자연스레 일정 이상의 조회수가 확보가 됩니다. 동 기간 다른 시기와 비교해서 '잘 쓴글'이 줄었다고 느껴지더라 해도 말이죠.

    이게 플랫폼이 가진 힘이기도 하구요.

    글 잘쓰는 작가의 수는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 취향이 아닌 글을 걸러내고, 꾸준히 보는 글을 제외하고 난 뒤, 유료가기 애매해서 하차한 글까지 제하고나서 새롭게 잘 쓴 무료작을 찾아내는건 생각보다 많이 힘들 수 밖에 없어요.

    어차피 한번 두번 성공 해 본 작가의 글은 길어야 두달이 되기전에 신작도 유료화 하기 때문에 전보다 유료화 시장이 많이 활성화 된 지금 이전처럼 매주 베스트1~20은 믿고볼 수 있다 하긴 힘들죠.

    새로 시작하는 작가들의 마인드도 많이 다를 뿐더러...

    쓸 줄 아는 작가가 생각하고 던진 글과, 그 던진글을 보고 이렇게만 써도 되겠구나 생각하고 시작하는 사람이 쓴 글은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유료에 흥한 작품이 많을땐 자연스레 베스트의 질이 떨어집니다. 이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보다 많은 소설을 읽게 되면, 요즘 장르소설의 수준이 낮아졌다 생각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유료와 무료를 별개로 놓고 보기 때문에 발생하기 쉬운 오류죠.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56 joonon
    작성일
    17.11.25 08:48
    No. 7

    저같은 경우는 취향이란게 개인적인거라 플랫폼이나 작가는 크게 상관없더라고요
    보던글이 좋아서 다음글을 기대했는데 재미가없던적도 많고
    반대인 경우도 많고요
    작가가좋아서 일괄구매다했는데 내스탈아니라 보다만게 꽤되네요

    같은걸 봐도 책으로만 볼때는 진지하거나 어둡거나 고구마가 길거나 덜신경 쓰게되는데 편당으로보면 좀더 가볍거나 문제가 생기면 빨리해결되면 좋겠더라고요 거기다 분량이적어서 날짜가 길어지면 늘어지는 기분이 더커져서 보다 지치죠

    아마도 졸라문학적인걸 보러오는것도 아니고 킬링타임이나 스트레스해소중 하나로 소설을 보는거라 인내심을 보일 필요가 없어서 그런거 같네요

    뭐 요즘 비슷한글이 많아서 주인공 이름부터 확인하는 경우가 늘긴했네요

    이런거 적을땐 글 정리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네요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12 [탈퇴계정]
    작성일
    17.11.25 10:05
    No. 8

    문피아는 글 읽으러 오는 이도 많고 연재하려고 오는 이도 많은 곳이죠 그런데 한쪽은 읽을것이 없다하고 또 다른 한쪽은 읽어주는이가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47 내일은
    작성일
    17.11.25 12:37
    No. 9

    이런건 늘 있었던 얘기인데 전에도 이런글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거고 답이 없는거...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 제로비아
    작성일
    17.11.25 13:08
    No. 10

    요즘 비슷한 스토리 내용이라서 수준 내려가는 것고요

    N사 로맨스나 무협 한번쯤 읽고 온 다음 문피아 꺼 읽을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8 밝은달
    작성일
    17.11.25 14:01
    No. 11

    옛날 고무림때는 다 재밌었는데..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6
    작성일
    17.11.26 03:37
    No. 12

    나올만한 소스들이 대부분 나와서 이제는 그냥 양판만 늘어나는거죠. 양판보는 맛에 보는 소설들도 있어요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1.26 06:49
    No. 13

    심하게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옳은말
    작성일
    17.11.27 22:52
    No. 14

    몇달 되었어요. 요즘 투베는 10개중에서 1개도 읽을게 없더군요. 소재의 문제가 아니라, '글' 자체의 수준이 내려가 버렸어요. 그저 유치하고 흔하디 흔한 소설들 뿐. 예전부터 읽던 유료연재작들이 끝나가고 있는데, 새로운 유료연재작을 선호작에 추가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6993 투잡으로 글을 쓰면서 두번째 연참대전을 완료했습니다. +18 Lv.55 무정호 17.11.30 581
236992 소비자는 굿, 소매상은 뱃 +2 Lv.60 카힌 17.11.30 494
236991 구독자 통계 중 성별 숫자... 궁금해서요 +4 Lv.61 손님온다 17.11.30 640
236990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공식 예고편 영상 +4 Personacon 二月 17.11.30 601
236989 기다리다가 망부석 되겠네요. +5 Lv.52 사마택 17.11.30 786
236988 초보 작가 지망생이 질문 드립니다!! +8 Lv.3 미마메이드 17.11.29 706
236987 11월 아낌없이 드립니다. 대체 뭘 아낌없이 준다는건지 ... +5 Lv.96 17.11.29 849
236986 영화 침묵. 추천. +6 Lv.78 대추토마토 17.11.29 650
236985 드디어 TV가 배대지에서 출발하네요. +7 Personacon 윈드데빌改 17.11.29 713
236984 패미니즘? +36 Lv.35 일민2 17.11.29 993
236983 문피아 어플 느려지는현상 있으신분들 있나요? +4 Lv.58 kruim 17.11.28 390
236982 나한테 꼴리는 소설이 없다. 총알이 많은데. +3 Lv.56 바른말 17.11.28 728
236981 연참대전 중에 1권 분량을 끝냈어요. +5 Lv.17 김프레인 17.11.28 517
236980 여기 첫글같내요 추천은조금 했었는데요 +1 Lv.94 심심타파하 17.11.27 555
236979 문피아 골드 이벤트 +2 Lv.77 황금벽돌길 17.11.27 722
236978 기생충 알을 판매하는 회사? +6 Personacon 水流花開 17.11.27 1,040
236977 이벤트 워딩이 맘에 안드네요. +7 Lv.78 부수기 17.11.27 610
236976 유아인 속시원하네요 +8 Lv.50 궤도폭격 17.11.27 936
236975 비평과 비난 +14 Lv.68 Ikass 17.11.27 693
236974 작가분들 or 글쓰기 오래하신분들 글은 어떻게 써야할까요 +6 Lv.67 아버지당 17.11.27 1,051
236973 모바일에서 결제하고싶다.. +4 Lv.38 배고픈형 17.11.26 444
236972 발할라 사가 역시 재밌네요. 유로 따라감...ㅎ +16 Lv.70 패왕무적 17.11.26 890
236971 10000년 동안 튜토리얼에서 수련한 소설 이름? +3 Lv.83 적은능력자 17.11.26 596
236970 내일이면 호우재가 돌아옵니다. +4 Lv.67 bujoker 17.11.26 726
236969 소설을 찾습니다 (현대물 회귀 (기업물? )) +4 Lv.59 어리석은자 17.11.26 575
236968 마음을 내려놓으니 편하네요. +4 Lv.25 시우(始友) 17.11.26 656
236967 추천 부탁합니다 +10 Lv.1 [탈퇴계정] 17.11.26 522
236966 종이책을 출간안해도 권수에 해당하는 분량을 신경쓰나요? +8 Lv.17 김프레인 17.11.26 672
236965 기대될것 같은 중증외상센터 현대 판타지 +3 Lv.66 유랑만리 17.11.26 561
236964 과거에는 문피아에서도 타사 작품에 대한 비평/감상을 할... +7 Lv.43 성민영 17.11.25 86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