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문피아는 아무것도 안하고있죠. (타 플랫폼은 여기서 언급 안하겠습니다.) 뭔가 한다고 하는데 실상을 보면 제대로 된 제재는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면 독자들은 불만이 생기고, 정담에 글도 올리고 그럽니다.
‘신인작가의 글은 일단 완결나면 읽겠다.’
라는 의미가 포함된 글을 방금 봤습니다.
댓글에는 신인작가에게는 문피아가 무덤이군요. 이런댓글이 찬성이 많더라고요 ㅋㅋ
여러분 이게 현재 문피아의 수준입니다.
여기에서 뭐가 문제냐고 하시는분들은 잠시 스크롤을 내리지말고 뭐가 문제이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생각해보고 내려보세요.
우선 연중문제가 터진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문피아측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행할 수 있는 가장 온건한 방법인 ‘구매 유예’를 선택한거죠. 이건 불매운동도 아니고 그냥 완결나면 그때 사겠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요즘 집도 선시공 후분양 하라고 하는데 소설도 그렇게 하겠다 이거죠.
그런데 여기에 불쌍한 신인작가들을 들먹이면서 ‘구매유예라니 신인작가들이 불쌍하지 않느냐’ 는 이상한 논리를 핍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문피아측에서 시스템적으로 연중을 막을 것을 건의해야 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상황인데요.
그 의견이 그저 하나의 댓글이면 모르겠지만, 찬성이 꽤 많은 의견이라는게 더욱 문제입니다.
정담에 알바가 많던지, 아니면 문제에 대해 제대로 고민해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건지.....
둘중 어떤 상황이든 별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죠.
신인작가들에게 불리한거 맞습니다. 그런데 그건 어디든 마찬가지죠. 그리고 신인이기 때문에 플랫폼과 장르문학 판에 대해서 알아보고 전업으로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재 장르문학판을 주도하는 문피아에서 연중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은 장르판 자체가 연중이란 바이러스에 걸리는걸 방치하는 꼴입니다. 결국 앞으로 신인작가들은 신인작가의 생존률이 더욱 떨어질 장르판에 들어오지 않으려 할수도 있는 일이죠.
결국 문피아의 결단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10년 넘게 문피아를 사용하면서. 그리고 유료화 이후. 그리고 사모펀드에 매각 이후의 행보들을 보면 사실 답이 없습니다.
그저 오랫동안 사용한 이용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분명 예전에는 정담이든 논단이든 토론마당이든 논리적인 논쟁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거 없고 댓글에 찬성반대가 생긴 후로는 찬성숫자를 자기 의견의 근거로 사용하는 분들도 간혹 보이더군요.
사족이 길었는데, 문피아는 연중에 대해서 확실한 조치를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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