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하이루)님이 저와 같은 쪽지를 받은게 맞다면, 문피아측에서 비판을 하지 말라고는 안 했습니다. 제게 와있는 쪽지에 있는 그대로 가져와보자면,
"이 자리를 빌려 간곡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마음에 안 드는 일, 언제나 있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표현만은 조금 더 순화시켜주시길 바랍니다."
표현을 순화해달라는 것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죠. 똑같은 말이라도,
"이게 말이되냐? 작가 사회생활 해봄?"와 "이런이런 부분은 제 경험에 비춰볼때 잘 이해가 안되네요.",
"주인공 완전 호구새끼."와 "주인공이 A에게 그렇게 잘 대해줄 이유가 있을까요?"
는 천지차이니까요.
추가글 읽어보니 하이루)님이 많이 서운하셨을 것 같네요. 애정을 가지고 충고를 하셨을 텐데 그에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신고당하셨으니까요.
하지만 작가가 자기 작품에 대해 이의를 받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게 연재와 커미션의 차이겠지요. 만약 글쓰는 의뢰를 받은 커미션이라면 읽는 사람, 의뢰자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해야하죠. 그러기로 하고 큰 돈을 받아 글을 쓰는 것이니까요. 다만 연재에 있어서는 어찌되었건 작가가 결정하는 것이라 봅니다.
"난 작품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받지 않아."라고 외치는 작가는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 작가에게는 어떠한 좋은 조언도 간섭일뿐입니다. 대신 그 책임도 전적으로 작가가 져야겠죠. 그로인해 선작이 떨어지고 구매자가 떨어지는 것은 자업자득이니까요.
전 인신공격이나 욕 빼고는 다 용납해야 된다고 봅니다, 좋은 소리만 할것 같으면 댓글 안달죠 그리고 함부로 댓글 못달게 하거나 그런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도 답답합니다,
문피아는 사이트 운영에 대한 공격이나 작가에 대한 비판 작품에 대한 비판을 너무 방어적으로 하는데 이것 때문에 토론이 활성화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타 도서 게시판에 문피아 작품관련해서 찬반 벌어지면 여기보다 댓글이 더 활성화 되는거 아시는지요?. 그리고 문제있는 작가에 대해서 나오면 무려 댓글이 150건 이상 달리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긴 기껏 댓글 30회정도 공론화되면 정말 많은 거죠
그리고 여기서 말은 안하지만 작가들이 팔이 안으로 굽는 댓글 달면 캡쳐해서 다른 사이트에서 유머처럼 조림돌림 합니다, 이건 아시나요 ^^;..전 타 사이트에서 이런거 보고 문피아를 정말 많이 하는구나 하고 놀랍니다, 최근 한 1년사이에 정말 위상이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이번에 합의금 관련해서는 정말 많은 사이트에서 문피아에서 어떻게 토론하는지 지켜보자는 의견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글쎄요 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것 같진 않던데요 ㅋ..사이트 몸집에 비해서 댓글을 보수적으로 눈치봐가면서 다는데 다 보입니다,
이러다가 지금은 코코아나 네이버 북스 북큐브같은데가 중고도서점같은 느낌이지만 조아라가 따라잡혔듯이 언젠가 따라잡힐 수도 있다고 보이는데요,작품관련해서는 최근에 네이브 북스 이야기 하는 곳도 점점 늘어납니다,
<<글은 짧고 간결하게>> 라는 대댓글을 제가 쓰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가독성이 더럽게 불편해서 못 읽겠네. 좀 띄어서라.>>라는 대댓글을 제가 쓰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고치시겠습니까? 전 쉴드 치는 성격도 아니고 성격이 괄괄해서 맞받아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지만 은둔을 좋아하고...
물론 동의는 합니다. 비판 댓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에 맞는 격이 있어야죠. 대화를 나누겠다는 것이라면 최소한의 예절은 필요합니다. 호평따위는 바라지도 않죠. 하지만 누구 말처럼 지적 능력이 열등하지는 않아서(오늘 대번에 그런 단어 쓰던 사람이 있던데),,
그런 역지사지 혹은 타인의 생각을 배려하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네.. 댓글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못참겠으면 댓글 달아서 이건 이렇습니다 저렇게 된겁니다 하고 댓글 달면 됩니다, 그런데 첨부터 아예 못하게 예절이 어떻니 격이 어떻니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 독자를 모지리로 보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처럼 들리니 기분이 나빠지는 거죠
왜 시스템적으로 처음부터 못하게 막을 필요까지야 있냐는 거죠, 댓글이 활성화되면 오히려 작가에게 도움이 됩니다, 악플달면 독자가 흑기사를 빙자해서 처단도 해주죠 악플에 어그로 끌리면 오히려 작품에 유입되는 독자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순기능도 있는데 첨부터 가이드라인주지 말라는 거죠,독자에게 눈치주지 말자는 말입니다,
꼭 비평을 비평란에만 해야하는 걸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댓글창은 왜 있는걸까요? 무조건 선플달기 위해? 작품을 칭찬하기 위해? 작가를 응원하기 위해?
댓글창에 비평을 하든 칭찬을 하든 그건 독자 개개인의 자유죠.
글재주가 없어서 비평란에 긴 글 쓰는게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요.
또한 댓글창이 오히려 작가의 피드백이 빠르다고 생각해서 댓글창에 적는 사람들도 있겠죠.
비평은 무조건 비평란에 적어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댓글을 쓰는건 독자의 자유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지켜야하는 예의가 있는건 맞죠.
그렇지만 비평은 댓글창에 쓰지 말라는건 잘못됀거죠.
음... 토론을 좋아하는 지라..
논제는 독자의 댓글에 작가가 지우거나.. 회사가 가이드라인을
줘서는 안 된다였습니다.(저도 억지대결을 이어가다보니 가물가물)
그런데 저는 독자의 댓글이라도 작품에 쓰인 댓글이 이상하면
지울수 있다는 쪽입니다.
독자가 기분 나쁠 수는 있습니다. 내권리인데 왜?
이런 논리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지요.
하지만 문제는 제대로 된 댓글이 아닌 것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인신 공격에.. 다짜고짜 욕설에...
그런 댓글이라면 저는 지워버립니다.
그것에 대해 별로 죄책감도 안 느낍니다.
왜냐하면.. 나는 작품을 제대로 쓰고 싶고
부족한 면이 있지만 그걸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따라서 몇몇 분들은 진짜 시간을 내어서 평을 써줍니다.
호평이 아니라 지적도 하지요.
그런 분들은 진짜 고마운 분들.. 밥이라도 한끼 사야죠..
그런데 아닌 분들이 계시죠.
그럼 그 분들에게 할 수 있는 건 반박 혹은 댓글 지우는 거죠.
반박하면.. 아까처럼 글 전체가 맛탱이가 가버립니다.
그래서 지우는 쪽을 선호합니다. 저는
비겁하다고 생각하시면.. 비평이나 다른 통로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그럼 시간이 남거나 필 받을 때가서 토론을 하면 되니까요.
그런 의미입니다.
PS. 원래 예의와 품격을 지키려고 하지만..
천성이 사악하여.. 봉인이 풀리면..
물의를 일으키는 지라... 저 같은 녀석의 제어를
위해서도 댓글 삭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 대한 댓글 삭제 같은 것도 기준이 있다면
받아들일 겁니다.
그런 이야기.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아뇨... 방금 영상까지 몇개 준비해서
미국 특수 부대나 헬기 공격 부대
심지어 화력 지원까지 평문으로 하는 영상을
찾았습니다.
이런 비판을 작품에 버젓이 놔두고..
오염시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이 아닌 거죠.
즉 작가는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정당하지 않은 비판은 삭제할 수 있죠
(삭제했습니다. 물론 쪽지는 날렸고...
공개 토론을 제안했지만.. 안 오더군요.)
그래서 뭐 별로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묻으려고 했는데..
독자의 정당한 비판 운운하시는데..
그 비판 조차도 틀립니다.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으음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이루님 글만 잘 읽어보면 하이루님 글의 주장에 찬성표를 주고 싶네요
악플의 기준을 명시하고 기준을 넘기기 위해 비꼬는 댓글일 경우 랜덤성으로 유저에게 새창으로 떠서 다수결로 결정하는 등의 명확한 기준을 정해서 악플 유저에게 합당한 제재가 좋아보이는데요
그리고 작가가 독자의 댓글을 지울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정하고 지울시에 운영자가 그걸 확인하고 지우도록 하는 등의 방안도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지웠진 댓글을 독자에게 알려서 부당할 경우 항의 할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댓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중에 하나가 비평은 비평글을 써야 한다는건 아니라고 느끼네요 제가 정말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의 댓글중 하나로 예시를 들자면 "주인공 저거 주네 답답해"
이런식의 감상을 댓글로 자유롭게 쓸수 있는것 처럼 재미없다 재미있다를 어떻게 적든 댓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봅니다.
다만 재미없다 등의 작가에게 힘이 안될만한 댓글을 지양하도록 부탁할수는 있겠죠
작가에게 댓글을 삭제할 권리가 있다는건 좀더 생각해봐야할것 같아요
작가는 자신만의 노트에 자신만의 컴퓨터 등에 자신의 글을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읽을수 있는 공간에,그리고 그글의 감상을 볼수 있는 공간에 글을 적었죠
그걸 해석하자면 작가는 그걸 감당할 의무를 지닌게 아닐까요? 정당하지 않는 비판을
볼 의무요 물론 욕설같은 악플은 그런 의무에 해당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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