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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2 pascal
작성
17.09.30 10:50
조회
527

여러분들은 러브러브하시네요.


전 역사상 최고의 아마추어작가로서 여러분들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세상 모든 작품이 그마다의 가치는 있다고 하지만

최소한 자기가 정말로 가치있다 생각하는 작품을 봐야죠.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꿈인 사람이 어쩔 수 없이 회사원이 되어서 대리로 지내면서 과장으로 진급하는 바람이 있는데. 과장이 되어서는

[난 꿈을 이뤘어!]

라고 말한다면 자기자신한테 굉장히 실례고 무례한 거죠.

자기 자신의 인생한테 굉장히 미안해야 하는거죠.

소설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자기가 좋아하는 글을 봅시다.

정말로 좋아하는 글이요.

저야 뭐 어떻게 써도 인기있어서 딱히 상관이 없긴한데.

정담란이나 이런걸 보면

어떤 글 재밌게 읽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별로더라. 

글이 질린다.

이제 소설 은 신물난다.

이런 느낌의

초등학생 수준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거 보니까 너무 아쉬워서 적습니다.

여러분들이 진짜로 원하는 작품을 보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실이 별로니까 그냥 현실 꺠는걸 봤고

지금 내가 피디로 일하고 있으니까 피디인걸 봤고

다시 맗하자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고

사는 대로 생각하시니 그렇게 되는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실 굉장히 자기자신한테 미안한거고 무례한거고 

굉장히 반성해야 되는 부분이에요.

시간을 날려버린 죄로 벌을 받은 빠삐용정도는 경범죄수준일 정도로

여러분들은 죄를 짓고 있는거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러니까 뭐 억지다크나 억지신같은건 좀 쓰지도 말고 보지도 맙시다.

부끄럽습니다. 문피아 이용자로서 부끄럽습니다.

상업적공간이긴하지만 자기 이름 석자 정도의 자부심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예명. 

부모님이 지어주신 남의 이름이 아니라

내가 지은 나의 이름.

그 예명에 자부심은 있어야 하는거아닙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인공이 고통받는다고 고통부여한다면서. 마치 작가 자신이 신이라도 된마냥.

그냥 자기우월감이나 드러내는거. 독자들도 같이 신이라도 되고싶은 기분이겠죠.

현실이 엿이라서 신이라도 되고싶은 기분이겠죠.

현실로 보면 왕따 하나 만들어서. 괴롭히면서 자기가 마치 고통을 부여해주는.

고통을 부여해준다는건. 내가 너를 구원할 수도 있다는.

그런 신이 된 듯한 기분.

그런 하찮은 기분이 만들어낸 하찮은 수준의 저급 신이라면 

저라면 되고 싶지 않을텐데. 

말이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뭐. 억지 신 같은건 좀 그만합시다.

가장 최악이 그거죠? 이거죠? 원펀맨 따위. 드래곤볼 이놈이 이긴다느니. 누가 이긴다느니. 그거랑 비교불가라느니.

얘는 막 행성을 던진다느니.

얘는 막 현실왜곡이라느니.

그냥 머릿속에서 교과서에 졸라맨 그려놓고

죽였다 살렸다 하는 수준의 저급 신 아닙니까.

자고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고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고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막에 총이 등장했다면 3막에는 총을 쏴야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말은 명심합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많은 역사상의 소설가 따위는 잊으세요. 그 멍청한 소설가들은 잊으세요.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와 빅토르위고 정도만 기억하세요.

톨스토이 그 멍청한 놈은 잊어버리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고로 책은 세계관이 가장 우선시됩니다.

세계관이 후지다면 그 소설은 볼 필요가 없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능력은 규칙 아래 있을 것.

규칙 없는 능력은 없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신은 

능력에서 만이 아니라

신의 품격을 가질 것.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중고딩 그려놓고서

대사로. [키키키킥 내 능력 무한 키키키킥 다 죽어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통은 필요할 것.

[주인공을 굴리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는건 그냥 자신이 

[키키키킥, 내 능력 무한 키키키킥 다 죽여라!] 의 인간이라는 것을 나타낼 뿐.

고통은 이유가 있어야 되는것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고로 작가란 세계관을 가지고

인물을 꺼내고. 

그들의 이야기를 옮겨쓰는것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고로 작가란.

인간의 자유의지를 예상하는 예언자일뿐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신의 생각을 닮고 싶어하는 사람이 작가입니다.


히힛. 이거 거의 명언 아닌가요?

p.s 억지다크와 억지신의 작품은 그저 중학생여자의 팬픽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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