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잠재력이 있는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추상적인 판단을 제외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찾다 보면 걸리는 것이 하나 있어요. 바로 노벨상입니다.
일본인이 노벨상 25개를 받았고, 중국인이 노벨상 8개를 받았는데, 한국인은 1개를 받았습니다. 그조차도 어떤 국민은 이를 반납해야 하느니, 말이 안 되느니 라며 울분을 터뜨립니다.
성적표에 찍힌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하는 법이죠.
하지만 저는 한국인이 일본인이나 중국인에게 뒤처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국민 + 노벨상 유망자를 군대에 갈아 넣어서 국방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에 할머니 한 분을 빼면 한·중·일 노벨상 수상자는 모두 남자뿐이거든요.
재능을 가진 사람을, 어떤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황금기에 군에 입대시켜서 나라를 떠받치도록 만드는 것이죠. 이게 참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강제성은 있지만, 군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본, 중국, 북한의 침략 위협에서 국가가 자주성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징병 된 군인이 없었다면 일본, 중국, 북한의 무력도발을 수시로 받으면서 나라의 역량이 소극적으로 움츠러들었을 것입니다. 국민이 발 뻗고 자존감을 지닐 수 있는 건 모두 군인이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비하면 노벨상 같은 건 별문제도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황금기가 지나갔다고 고작 2년 2개월의 시간 때문에 이후에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나이는 50대, 60대도 많으니까요. 정말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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