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로공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저만의 색체가 생겼는데, 오늘 문득 이런 방식이 가독성을 떨어트리지 않을까 하는 심정에, 많은 분들께 직접적인 도움을 요청하러 이곳에 왔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아래의 문구를 보시고 어떤 방식이 더 읽기 좋은지, 그리고 더 좋은 문체가 될지 상담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1. 원문.
젠장! 좀 맞춰라.
아까 마운드를 오르는 그와 눈이 마주쳤는데, ‘멍청한 놈. 투수란 놈이 그런 걸 이제야 깨우쳤냐?’며 비웃는 듯한 늬앙스를 물씬 풍겼다.
부들부들.
그는 강약 조절, 높낮이 조절에 능숙한 투수.
2. 예시1
젠장! 좀 맞춰라.
마운드를 오르던 그와 눈이 마주쳤다.
‘멍청한 놈. 투수란 놈이 그런 걸 이제야 깨우쳤냐?’
비틀린 웃음이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부들부들.
그는 강약 조절과 높낮이 조절에 능숙한 투수였다.
3. 예시1
젠장! 좀 맞춰라.
내 바람과는 다른게 타자들은 열심히 죽을 쑤고 있었다.
경건하게 기도를 드리려는 심정을 누군가가 비웃으며 쳐다보았다.
마운드에 오르던 그.
‘멍청한 놈. 투수란 놈이 그런 걸 이제야 깨우쳤냐?’
그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귓가에 울리는 듯했다.
부들부들.
나와는 다르게 강약 조절과 높낮이 조절에 능숙한 투수. 그는 바로 그런 투수였다.
하나의 문장으로 모든 제 방식을 바꿀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혹은 좋다고 생각하시는 방식이 궁금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혹시라도 더 좋은 표현법이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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