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글 쓰는 것을 잊고 살았던 제게 문피아 공모전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점점 편수가 쌓여갈수록 내가 이만큼 이루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스트레스가 아니라 즐거운 기분으로, 시간만 나면 소설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어떤 부분을 고쳐 볼까. 다음엔 어떤 사람을 등장시킬까...오늘도 회사에서 잠깐 쉬는 틈에 글을 쓸 정도로 쓰는 일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만 아니면 그냥 집에서 글이나 쓸 텐데....;;
어쨌든 실로 오랜만에 다시 불태워서 금일분까지 31편으로, 편수 기준 30편을 넘겼습니다. 그와 동시에 15만 자도 비축분 포함해서 넘겼군요. 이제 한 6,7 편 정도만 더 연재하면 완전히 공모전 자격을 채울 것 같습니다. 물론 상을 기대하기엔 조회와 선작수가 너무나 머나먼 바닥에 있지만;;; 뭔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기분이라고 할까요...
나머지 한 편은 아직 24편이지만 이 쪽은 비축분이 넉넉하니 별로 걱정은 없고...
그리고 2차 목표는 공모전 끝나고도 일반연재로 지속연재를 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공모전 기간 끝나면 수많은 작가분들이 탈력상태로 소설 놓고 휴식에 들어갈 것이 예상되는 바... 그걸 한 번 극복해 보고 싶군요.
글 쓰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 흔히 나오는 말이 “작가는 상상력도, 필력도 아닌 생산력이다” 라고 말하곤 하는데, 요즘 아주 잘 느끼고 있습니다.
15만 자 넘긴 게 즐거워서 정담에 글을 길게 썼습니다.^^;;
내일 금요일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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