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도 이번 공모전에 글을 쓰고있는 신인작가중 한명입니다.
평소에 문피아에서 특별히 글을 보거나 쓰거나 하진 않았지만 강호정담에는 틈틈히 들려 문피아의 분위기를 보던 사람중 한명입니다만...
얼마전 간만에 접속한 문피아에 로그인 하니 공모전 쪽지가 와 있었고 개인적으로 몇번 글을 썼던 적이 있지만 생업이 우선인지라 삭제하고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만 속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지금 공모전에 보잘것 없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공모전 쪽지를 보고 당연히 ‘아 기성작가가 많이 유리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몇몇 분들의 날카로운 지적을 보고 나니 단순히 ‘기성작가가 많이 유리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신인 작가는 차라리 글을 좀 더 다듬고 분량을 쌓다가 공모전이 끝난 후에 글을 쓰는게 낫다’라는 사실을 보고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
공모전이다 보니 작품이 몰려서 전체적인 노출도가 낮아지는 와중에 팬층을 가진 기성 작가분들은 흥보 쪽지를 통해 ‘독자층을 확보할 기회’를 가지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꾸준히 글을 쓰며 살아오신 분들의 ‘노력’으로 인한 팬층을 활용하는 것이다 보니 함부로 말을 할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문피아 독자는 기존 작가분들이 작품으로 끌어모은 분들이고 그런 독자분이 많이 모였기 때문에 문피아에서 이런 공모전이라는 ‘기회’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비록 공모전의 형평성의 문제가 조금 있지만, 저는 이번 공모전에서 물질적인 보상을 얻지 못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저의 글을 끝까지 쓰는 것’을 목표로, 저의 ‘뿌듯함’을 보상으로 끝까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공모전에 글을 쓰고계신 다른 기성 작가분들이나, 형평성 문제로 불편한 마음을 가진 신인 작가분들 모두 힘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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