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렁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화가나는 영화는 처음입니다.이 것이 실화이자,현실이기에 더욱 화가 납니다.엔딩 크레딧을 보며 온몸이 저릴 정도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청소년 보호법.
이 영화를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법이네요.
저는 그 과잉보호가 현실에 실존하는 영화 속 괴물들을 만들어 낸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앞서 나왔던 칠공주,커터 같은 영화나 불편한 뉴스가 빈번히 나오는 걸 보면 현재 청소년 범죄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살인,폭력이나 성폭행같은 흉악 범죄가 어른에게만 국한 되어있지 않게 되었죠.보호법은 사회적 약자인 누군가에겐 정말 필요 합니다.하지만 그 것을 악용하는 쓰레기들이 청소년 보호법이 진정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만드네요.자녀를 낳아 키우는 것이 두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청소년 보호법이 개정되어 이제는 어리다고 관대하지 않는,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렁이,분명 오락성을 추구하는 상업적 영화는 아니지만 시간이 나신다면 꼭 한번 쯤 보시길 권장합니다.
영화는 학원폭력이나 따돌림 문제 뿐만 아니라 장애인비하와 부조리등을 담고 있습니다.출연진들의 연기력이 탄탄해,몰입도가 좋지만 엔딩 크레딧과 함께 끓어 오르는 당신의 분노는 책임지지 않겠습니다.엔딩부분에 악인악과로는 만족하지 못할 극한에 분노를 느끼게 되실 겁니다.슬프고도 아주 불편한 영화입니다.
참고로 저는 띄엄띄엄 넘겨 봤습니다.도저히 눈뜨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만,뻘소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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