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2 영아의별
작성
22.08.15 08:22
조회
152

물론 이건 관련학자들의 연구 중에 최대치인거 같은데 <  지금까지 태어난 인류 숫자는 누적 1000억을 넘긴다 > 라는 추정치가 있습니다.

복잡한 생각이 가능한 존재, 역사를 기록하며 학습하는 존재인 우리 인간들로선 누구든 살면서 한번 정도 과연 지구엔 여태껏 총 몇 명이나 태어나 살았을까 생각해 봤을 거 같아 급체로 요 며칠 기력이 쇠한 중에 한번 떠들어 봅니다.


아니 20세기의 증감을 두고 인구폭발이란 표현도 있고 고작 2천년 전 예수시대 최대 3억 이하의 추정치를 생각하면 그 전에로 수 만년을 거슬러도 누적 1천억은 너무 많은 거 아닐까. 혹시 크로마뇽인을 넘어 오스트랄로 피데쿠스 시절까지 다 싸잡은 걸까.. 온갖 물음이 덧붙을 사안입니다만 딱 두 가지 줄기로만 생각하면 다소 이해가 되더군요.

전문가 적 자료를 긁어온 건 아니지만 기분 전환 겸 어떤 분들에겐 작은 궁금증 해소거리가 될 거 같아 적습니다.     


 1. 극도로 짧은 평균수명과 증감의 반복 ( 인구 그래프의 미미한 상승) 


태어나자마 죽고 낳으면서 모친도 같이 죽고 0~2세 사이에 죽고 20살 도 못채우고 식으로 운명의 가지치기로 인해 로마제국의 평민의 평균수명 30살이 나오는 거지 살아남으면 50세 턱걸이까진 사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해요. 

그런데 하도 일찍 죽은 목숨들이 그 정도로 엄청났는데다 살아도 자연재해와 전쟁..기근 등으로 또 무수히 다수가 일거에 죽어나가는 경우 때문에 지구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가 자주 있었다 합니다. 

인간사 수십 만 년 동안 지금의 우리가 아주 특별한 감소가 없는 행운의 시기에 태어나 살고 있는 거지요.  

산업혁명 이후 에너지 효율 면에서 크게 성장한 인류지만 질소비료가 일반화되기 전까진 그래프의 기울기가 20세기의 그것관 비교될 수 없이 완만했습니다. 

그나마 진짜 인구의 증가는 근세부터 시작된 건 사실이구요.


그런데..이젠 증감의 진정한 ‘감’이라 할 과거 같은 큰 사태가 지난 수 십년 간 거의 없어졌죠. 

20세기 들어 전체 인구 대비 마지막 대규모 사망이란 게 2차대전이었습니다. 그것도 전후 여러 나라의 베이비붐으로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극복을 넘어 폭발에 가까웠지요. 


 2. 삶의 목적의 변화 ( 현대적 삶의 질 중시는 고작 백년 된 개념 )

아홉을 낳아도 셋만 살고 이럴 땐 사람의 삶에 있어 중심이 이번 생의 행복 이상으로 ‘번식’ 그 자체에 더 치중 될 수 밖에 없었나 봅니다. 

하나 현대의 여러 나라의 저출산 현상이 보편화되어가듯 인간이 마침내 ‘ 선조들의 위험스러운 삶을 어느정도 극복한 채 살게 된 지금’ 자녀는 어느정도 선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명으로서 태어나서 후손을 안 두는 건 ‘불멸이 아닌 생명의 본질’을 위배하는 것이라는 고등학교 때 화학 선생님 말씀도 스쳐갑니다.

하긴 다른 동물과 우리 인간은 그런 면에서 뭔가 좀 다르긴 하네요.



마치며...


현재 인구가 90억이 될 추정시기가 2050년이라 하죠. 인구폭발이니 뭐니 하는 개도국과 인도 등에서도 비록 인구가 계속 늘 년수가 얼마 더 남았지만 사실은 그 어느 때보다 현저하게 출산율이 떨어지는 중 이랍니다. 

그 배경이야 인간이 산업화와 식량혁명..그리고 의료과학의 발달의 혜택에 물드는 순간 천천히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저개발국에선 앞선 선진국들에서 일어난 변화가 그저 좀 더 늦게 일어나고 있는 거 뿐이지, 지구 막장 테크를 타지 않는 이상 우리 현대인의 전반적 삶이 산업시기 이전으로 회귀되어 다시 번식을 현재의 삶만큼 중요시할 시기는 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그 모든 과거의 무수한 비극어린 죽음을 뒤로 하고도 

1000억이란 숫자 앞에선.. ‘ 대체 얼마나 박아 댄 거야.’ 

생각을 아니 할 수 없습니다.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2563 여대생을 여대 때문에 쓴다고 말하는 남회원은 정말이지 +12 Lv.8 남협男俠 22.08.22 160
252562 최근 연재되고 있는 십오기작가님의 “로열패밀리” 연중 ... +1 Lv.82 후생 22.08.22 320
252561 성별에 대한 표현은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5 Lv.64 Engel124.. 22.08.21 132
252560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8 Lv.99 땅콩서리꾼 22.08.21 238
252559 지구온난화, 기후 재난은 돌이킬 수 없다네요 +22 Lv.99 만리독행 22.08.21 207
252558 계속 로그아웃이 됩니다 +2 Lv.24 Yeee222 22.08.21 93
252557 눈에 거슬리는게 있는 소설들은 +5 Lv.32 잡수르 22.08.20 223
252556 진짜 읽을만한게 없네 +13 Lv.20 g6******.. 22.08.20 287
252555 러스트 소설 진행이 어디까지 진행중인가요 +10 Lv.67 아버지당 22.08.20 175
252554 선호작 쪽지 수신 일부 차단 +2 Lv.94 dlfrrl 22.08.19 144
252553 아레나 Lv.52 사마택 22.08.19 150
252552 여대생이라고 하는 표현이 역겨운 이유 +9 Lv.8 남협男俠 22.08.19 262
252551 문피아 앱나만 이러냐 +1 Lv.69 바부 22.08.19 106
252550 저는 좀 특이한 한국인입니다.... +3 Lv.99 만리독행 22.08.18 163
252549 폰으로 댓글등록 막아놓은건가. +1 Lv.80 크라카차차 22.08.18 120
252548 요즘 글쓰는 사람들은 우영우를 안보나봐 +10 Lv.48 줄담배커피 22.08.18 306
252547 문피아 모바일 앱 +1 Lv.50 정시연재 22.08.18 173
252546 화경 현경 이런거 소재로 사용하는 무협지 추천점여 +1 Lv.17 나그네닭 22.08.18 141
252545 박스오피스 작가 작품 +4 Lv.94 dlfrrl 22.08.17 309
252544 아니 타앱처럼 자동결재 시스템이라도 만들던가 +6 Lv.54 어라이즌 22.08.17 141
252543 선호작 페이지 들어가기 무서움 +3 Lv.99 심해관광 22.08.17 272
252542 한국어가 열등한 언어인 이유 +19 Lv.8 남협男俠 22.08.16 344
252541 문피아 앱에서 강호정담 댓글 열개넘어가면 확인이 안되네요 +2 Lv.66 지나가는1 22.08.16 147
252540 댓글 금지 및 차단은 있는데 왜 작가 차단은 없을까 +5 Lv.99 루노드 22.08.16 260
252539 인앱결제 왜 1.2배인가요 +3 Lv.62 발히니 22.08.16 161
252538 앱상 태그 없앤 이유가 뭘까요? Lv.88 초보Miya 22.08.15 95
252537 인류 멸망 카운트다운 +17 Lv.99 만리독행 22.08.15 441
» 과거로 거스르면 누적 1000억의 탄생이 있었을 거 라는데.. Lv.22 영아의별 22.08.15 153
252535 다이어트 정체기... +8 Lv.25 시우(始友) 22.08.14 123
252534 한국 치안이 형편없다거나 밤길에 돌아다니기 무섭다고 ... +8 Lv.8 남협男俠 22.08.14 29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