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전 보구나서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저는 이동국을 싫어했던 이유가 불안정한 볼트래핑이었거든요.
원톱인 주제에 패스가 좀 만 강하게 가면 공이 크게 튀어서 슈팅타이밍을 못잡는 게 가장 큰 불만이었죠. 제대로 트래핑할 정도의 패스는 이미 수비가 붙으니 제대로 못차구요.그러다 보니 논스톱으로 족구슛 날리는 게 장기가 되고 말이죠.
작년 부터 나아졌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래봤자,지실력이 어디가나.' 했는데 갤럭시전에서는 확실히 나아졌더군요. 물론 월드컵 출전국 수준의 타이트한 수비아래서도 그정도의 볼터치가 가능할 지는 의문입니다만... ... .(꽤나 많이...--'; 공격수의 트래핑이란게 수비수 그림자만 어른거려도 흔들리기 마련이라.)
베르캄프 수준의 예술적인 트래핑은 바라지 않지만요, 그 나이에도 기술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꼭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그렇게만 되면 원톱걱정은 확 줄어들텐데요. 박주영의 스피드,안정환의 기술이 아깝긴하지만요. 뭐하면, 442도 맘놓고 쓸 수 있을테고 말이죠.
16강 가야죠. 박주영이 힘이 세지던지, 안정환이 좀만 더 빨라 지던지간에요.
.... 때문에 오늘 TV카드사러 갑니다. 지금까지 TV없이 잘 살긴 했는데 월드컵 생각하니 지를 수 밖에 없겠어요...USB는 비싼데..TT';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