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무대에서 팀플전과 개인전을 넘나들며 대활약했던 이병민의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3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SKY 프로리그 2005 그랜드파이널 게임단별 등록 선수 명단에 이병민의 이름이 올라왔기 때문.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제때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해 후기리그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이병민. 후기리그에서 소속팀인 KTF가 주춤거릴때 마음이 아팠다는 이병민은 그랜드파이널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다. 이병민의 존재는 KTF에게 큰 힘이다. 개인전에서 테란 라인에 대한 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동시에 팀플전에서 다양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이병민은 팬택앤큐리텔 소속 당시 이윤열과 함께 팀을 이끌던 양두마차. 분명 KTF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그랜드파이널 출전이 가시화되자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이병민은 "개인전이건 팀플전이건 가리지 않고 나가고 싶다"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은 이병민과의 일문일답.
-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 특별한 일은 없이 연습만 하면서 지냈다. 스타리그를 중심으로 계속 게임을 하면서 지냈다.
- 요즘 컨디션은 어떤가
▲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 일이 있어서 몇일 게임을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차차 나아지고 있다.
- 후기리그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는데
▲ 너무 안타까웠다. 팀에 별다른 도움도 주지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것 같아서 더욱 미안했다.
- 그랜드파이널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
▲ 오랫만에 서보는 프로리그 무대다. 정말로 그리웠고, 출전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 개인전과 팀플전 가운데 어느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가
▲ 비밀이다(웃음). 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개인전이건 팀플전이건 가리지 않고 나가고 싶다.
- 최근 팀 분위기는
▲ 좋다. 특히 (조)용호 형이 MSL에서 우승을 하면서 더욱 좋아진 것 같다.
- KTF 입단 이후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가 생겼는지
▲ 예전부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더라.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 팀에서 특히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을 꼽는다면
▲ 팀원들 모두 많이 도와준다. 너무나 고마운 사람들이다. 특히 (홍)진호 형, 용호 형, (박)현준이 형이 같은 방을 쓰다보니 아무래도 가장 많은 도움을 준다.
- 복귀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 한마디
▲ 무슨 긴 말이 필요하겠는가.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새해에는 보다 멋진 경기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 - 지난 신한은행 스타리그 16강 3주차)
우주e스포츠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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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병민이 나오네요...
12월 달인가에 우주 기사 봤을때
우주 기사에 이병민이 이적후 한번도
팀내 랭킹 전에서 1위를 내준적이 없다던데..
이병민이 나왔다는 것은 그랜드 파이널 진출 팀 모두가
부담 스러운...
티원으로써도.. 최연성, 임요환, 전상욱, 박태민, 성학승, 박용욱,
김성제라는 다양한 카드가 잇지만..
쓰기 힘들듯..
솔직히 결승전에서 김성제 대 이병민.. 이 코믹(?) 경기
다시 보고 싶은데.. 이 두선수가 붙으면.. 뭔가 좀 이상하게
진행이 되는..ㅋ
암튼 이병민 복귀로 케텝의 전력은 엄청난 상승이네요..
무엇 보다 이병민의 삭발 모습을 빨리 볼 수 있으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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