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때는 재수가 확정된 작년 1월 20일.-_-;
그날도 술과 술과 또 술로(-_-)하루하루를 보내던 저에게
내...그러니까 설 날이 다가왔습니다.
이거 여자친구 하나 없을때의 화이트크리스마스보다 더 잔인하더군요.-_-
일단...친척들께 인사를 하러 가야 되는데..
외삼촌들께 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뭐 재수한다고 안갈수는 없는거죠.;
싱긋 웃으며 우리 외삼촌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래. 남자인생에 무슨~ 너무 상심하지마라~"
아..저는 그때 외삼촌 뒤에 비치는 서광을 봤습니다.
음...그러나....그 뒤를 이은 한마디.
"그러나....너에게 줄 새배돈은 없다.-_- 재수생이라면 당연히 공부를 해야 되니까
돈을 쓸 필요는 없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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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결정타.
"사실 내가 니 줄라고 돈봉투는 들고왔는데...쩝 어쩔 수 없지.
내년에 받으러 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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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그리고 일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저는 수금하러 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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