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좀 싸늘하기에 뭐야~하고 달려가 보니 보일러에러표시가 반짝반짝하고 있더군요. 흠..왜 이럴까 이놈이? 보일러실로 달려가서 기름통에 달린 비닐막대(?)를 살펴봤더니만 이놈이 글쎄 기름을 다 빨아먹었지 뭡니까? 흠냐...돼지 ㅠ.ㅠ 욕을 해주고 돌아섰습니다.
왜 우리집은 도시가스가 아닌거냐고 욕을 또 해댔습니다. 그러나 별 수 없었죠. 내일 아침에 배달오기로 했습니다. 발시렵고 손시렵고 콧물 줄줄 나오는 극악한 상황. 아침엔 오랜만에 물 끓여서 세수해야겠습니다. 가끔씩 빌고 싶습니다. 우리 집 앞마당에 기름이 펑펑 넘치게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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