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것은 아주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생선.. 이거를 잡아서 내장을 안빼고 나무 꼬챙이에 꽂아서 모닥불에 구워먹을때나 내장을 빼고 구워 먹을때나 다, 물고기를 만지게 되면 생기는 비린내는 어떻게 처리할까요? 내장을 뺄때 손에 끼는 기름기는 어떻게 처리할까요?
그 시절엔 비누도 없지요..
산이나 들에서 동물을 잡아 먹기위해 목따서 피를 빼고, 내장을 빼내고, 가죽을 벗기는 등의 행동엔 피 비린내와 동물의 기름기가 항상 따라 다닙니다. 이건 물에 씻어도 안지지요..
이 시절에도 비누는 없지요..
어떻게 할까요?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가 밟고 있는 땅에는 흙이 반드시 있지요.. 음.. 그런데, 사막이라던가, 늪지라던가, 바위산같은 경우는 난감합니다.. 어쨌거나, 이 흙이 자연산 비누와 마찬가지라는 거죠. 손에서 비린내가 나고, 기름기가 좔좔 흐를때, 비누가 없던시절 또는 야외에서 비누가 없는 긴급상황 또는 비누꺼내기가 귀찮은 상황.. 이럴때, 흙을 한 웅큼 쥐어서 손으로 마구마구 비벼줍니다. 손가락 마디사이에도 조금 뿌려서 비벼주고, 손등에도 비벼줍니다. 그런다음에 물에다가 손을 씻고, 좀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새 흙으로 한번더 해줍니다..
그러면, 생각외로 깔끔해진 손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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