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종종 보면 에피소드 중심의 작품들이 있던데
새로운 장르네임를 부여하는건 어떨까요? =ㅁ=;
'시트문학'이라고..;;
<<시트문학>> : 명사. 영어인 Situation과 문학의 합성어로 에피소드들의 끊임없는 반복들로 이루어지는 옴니부스식 문학을 총칭하는 용어. TV판 애니메이션의 유형을 답습하여 큰 줄거리의 진행은 아예 없거나 저변에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설정된 채 챕터마다 하나의 소재를 두고 주인공의 신변잡기적이고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옴니부스식으로 마치 '기록하듯' 풀어쓴 이야기. <에피문학>, <옴니문학> 혹은 <다이어리 문학>이라고도 지칭한다. 시트문학의 특징은 끝없이 이야기를 늘일 수 있어서 애초부터 작가들에게 완결에 대한 압박감이 없으며, 아무리 오랜 기간의 연중 이후 복귀라 하더라도 어차피 챕터들의 유기성이 없기 때문에 읽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복선이라든지 소설의 일반적인 완결구조(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도 전혀 구애받지 않으므로 각각의 챕터의 완결성에만 신경쓰면 되므로 짧은 호흡으로도 글을 쉽게 쓸 수 있다. 이러한 시트문학은 해당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질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경향이지만 그만큼 인기있는 작품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게다가 어느정도 인기있는 작품의 경우 권수가 많을수록 수익이 증대하므로 보통 2,3권 정도까지 출판 후 인기를 끌게 되면 시트문학으로 급선회하다가 어느순간 소식이 사라지는 경우가 시장에서 일쌍다반사인데다가 권수가 늘어가는 반면 재미가 없어지면 일찌감치 읽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시트문학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많다.
(참고)
장르문학계의 평론가들은 대체로 시트문학이냐의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1. 목차인식설 : 아무런 연관관계 없는 챕터 주제들의 나열('노예매매 소동' '천하제일무투회' '요리대회' '재채기 사건' 등)
2. 공제기준설 : 스토리흐름상 삭제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챕터가 40%가 넘는 경우(현재의 다수설)
3. 실질전개설 : 연달아 3권이 넘어가도록 별다른 스토리의 진행이 없는 경우
4. 수미무관설 : 아무 부분이나 찍어서 몇 챕터 읽었는데 글의 초반부인지 후반부인지 전혀 짐작이 안가는 경우
5. 영역구획설 : 스토리 판도의 큰 구분없이 그냥 권수가 많아지니 '2부'라며 이어지는 경우
6. 주마간산설 : 중간에 2권 이상을 건너띄어도 내용 이해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경우.
등을 들고 있다.
출처 : 로야™ 백과사전 오십페이지 세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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