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도 대여점 아저씨가 권해줘서 읽어 봤습니다.
...
말이 안 나옵니다. 이렇게 멋진 작품이 나타나다니!
주인공은 악마입니다. 하지만 힘도, 마법도 없는 꼬마악마죠. 그리고 그의 신분은 켈베로스의 개지기. 뭔가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는 흑마법사들에 의해 켈베로스와 같이 소환을 당합니다. 실은 켈베로스만 소환한 것인데 개지기인 그 까지 따라 온 것이죠.
그리고 인간들에게 무시당하기가 싫었던 그는 자신이 악마공작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정말, 이런 글이 나왔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나왔군요.
요즘 영지개발물이다, 게임판타지다 어쩌다 하는데...이런 작품이 판타지 쪽에서 나와준다면 더욱 판타지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요? 어떻게 악마가 주인공인데도 내용이 발랄한지. 매우 코믹하면서도 통쾌하고, 긴장감이 진짜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그러면서...감동스러움이란...
악마공작 데안이라는 작품을 보신 분이라면 제가 말한 바에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투 마스터를 달성하긴 하는데, 그게 깽판의 시작이 아니고 이제야 싸움의 시작을 알리는 것인지라 더욱 긴장하게 만드네요. 그리고 단연 압권은 2권 말미 부분!
최고의 절단마공에다가, 교차시점의 극대화를 통한 긴장감 형성!
아주 최고입니다!
못 보신분들은 어서어서 보세요.
애인과의 약속에도 늦어가면서 본 책입니다 --;;;
* [수]설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2-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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