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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
16.10.22 00:43
조회
2,663

제목을 자극적으로 적어 죄송합니다.


중학교 시절 신마대전을 읽기 위해 처음 고무림에 들어왔습니다.


그 챕터의 제목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라딘중공업’이었습니다.


고무림은 어느덧 문피아로 변했습니다.


유료 연재 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고 매년 엄청난 성장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묻고싶네요.


예전의 열정은 지금도 살아 있는지 말인지요.


그때 어린 눈에 비친 고무림은 열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자유롭게 올리고 댓글로 소통하고 서로의 감상을 올리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료 연재가 시작되고 그 무렵 이상한 공지가 생기더군요.

문피아 관련 감상글만 허용한다는.


판무의 암흑기 동안 등대의 역할을 하신 금강님과 문피아 직원분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 디도스 사태때나 각종 일이 터질때만해도 문피아의 편에 서고자 노력했고 이해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더 넉넉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각박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장르시장 좁습니다. 이 사이트 이용하는 사람이 저 사이트도 이용합니다. 어떤 작품이 좋다고 해서 그 작품때문에 문피아를 버리고 그쪽으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그걸 타 사이트의 작품에 대한 감상이란 이유만으로 삭제한다는건 너무 옹졸한 운영이 아닌지요.


이미 추천게시판은 문피아 작품만을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지 않았습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 감상란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어 최소한의 다양성조차 보장받지 못하게 하시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더군다나 조아라나 카카오페이지 관련 작품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소설 감상문을 올려주시던 무한오타님의 이탈은 충격적이네요.


선별된 작품만이 아닌 그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자유’가 타 사이트와 비교되는 문피아의 장점인 만큼 감상 정도는 자유롭게 올릴 수 있게 하는게 문피아의 특색을 잘 드러내는 길이 아닐까요? 


예전부터 감상문 말미에 이런글을 적었지만 이번 무한오타님의 글을 보고 다시 적어봅니다. 이 정도의 포용력은 좀 보여주시길 희망합니다.  


PS

장르소설은 딱히 감상을 올릴만한 곳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디씨 무갤,판갤 ,이토렌트 도서게, 그리고 타임문넷? 이정도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상란이 문피아만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한번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6.10.22 00:47
    No. 1

    개인적으로는 타사이트 감상문은 타사이트 광고 글이ㅏ는 맥락과 비스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상문 영구정지보다는 경고로 넘어갔어야 하지않나 하는 제재 측면에서 과한 면이 있다 생각합니다.

    찬성: 4 | 반대: 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6.10.22 00:50
    No. 2

    고대의 xx로부터 시작되었죠.
    ......
    그 이후 올라간 공지가....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636268
    .....
    고대의 xx는 아직도 금칙어로 등록되어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6.10.22 01:09
    No. 3

    아 그런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특이
    작성일
    16.10.22 00:58
    No. 4

    좀 오래 됐나..
    예전에 조아라 작가분이 클래임 걸고 나서 생긴 룰이죠
    그 작가에게 타사이트라고 비평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 건지는 차치하더라도
    그런 클래임 한번에 타사이트 감상 자체를 금지한 건 좀 과도했다고 당시에도 생각했었죠.
    문피아 입장에서는 이후로도 있을지 모를 타사이트 작가 클래임으로부터 귀찮아지기 싫어서 그런 건 있었겠지만요..
    근데 영구정지는 아닌 거로 아닐 거에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4 天劉
    작성일
    16.10.22 03:12
    No. 5

    장르문학의 유토피아 ㅋㅋㅋ 저도 그 공지보고 감상글 쓰던거 접었죠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45 이블라인
    작성일
    16.10.22 10:50
    No. 6

    타사이트 광고에 도움줄 하등의 이유가...있나요?

    찬성: 6 | 반대: 5

  • 작성자
    Lv.22 여기국밥요
    작성일
    16.10.22 12:37
    No. 7

    삼성제품 리뷰 게시판에 LG 제품 리뷰를 올리면... ㄷㄷ

    찬성: 11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77 wwwnnn
    작성일
    16.10.22 21:17
    No. 8

    문파아는 출발이 제조업과는 달라요. 장르문학 연재사이트고 문피아 연재글아니라도 비평이나 감상은 잘만 올렸습니다 . 비유가 적절하지 않은듯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9 MC1149th
    작성일
    16.10.22 23:39
    No. 9

    그렇다고 문피아와 조아라 작품이 교차연재되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두 사이트 모두 엄연한 플랫폼이고 문피아에만 연재되는 글이 있어야 경쟁력이 생기는거죠. 굳이 다른 사이트에 이득되는 일을 할 이유가 문피아에 있나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0.23 19:44
    No. 10

    문피아에서만 쓰는 소설을 팔아먹는 것으로 만족하겠다는데 그 이상을 바랄 수는 없죠.
    언젠가 감상과 비평과 추천이 날카로운 사이트가 등장하면 그 때 되어서야 허겁지겁 달려들겠죠.
    지금으로서는 어렵다고 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2 단단단단
    작성일
    16.10.24 12:59
    No. 11

    아직도 이런 글을 쓸 정도로 문마교에 애정을 가지고 계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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