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공감" 논란

오늘 아무생각없이 네이버 웹툰에 이번에 신규웹툰인 

“공감"을 봤는데...솔직히 좀 충격적이긴 하네요. 그림체나 내용이나 솔직히 거의 저희 중학교때 애들끼리 수업시간에 얘기하면서 그리던 수준이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댓글들도 난리가 났고  별점테러도 이어졌네요. 근데 놀라운게 이게 모 공모전에 꽤나 준수한 성적을 낸 모양이더라구요. 이런걸 보면 진짜 대중이 원하는건 어떻게 판단해야할까 싶네요. 문피아를 보더라도 정담이나 한담가면

“

소설의 질이 낮아졌다

“

라는 말은 많은데 정작 베스트 순위는 변하는게 없고.. 여튼 신기하네요. 시간되시면 한번씩들 보러가보셔도 좋을듯. 

[유주]

소설로 치면 투명드래곤 급이던데...

[티그리드]

그거와 별개로 웃기긴 하더군요. ㅇㅂㅇㅋㅋ. 뭐 사실 그림체나 이런걸로 따지면 조석이나 이말년은...... 개인적으로 크게 나쁘게는 생각은 안되더군요.

[홀어스로스]

개인의견 존중하지만 조석 그림 엄청 잘그립니다. 그리고 이말년도 그림실력 말은 많지만 일반인은 절대로 못그리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gtx460]

조석이랑 이말년이 뭐가 그림을 잘그려요;
일반인들 중에서 그정도 그리는 사람은 널렸어요
조석이나 이말년은 스토리로 먹고가는 스타일이지 그림이 강점은 아니에요

[[탈퇴계정]]

조석님이나 이말년님은 일본 그림체에 침식되는 현대 만화계에서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그림체죠.
조의 영역이나 문유 같은거 보시면 못그린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인물의 포즈에 어색함이 없고 연출에 있어 필요할 때 필요한 구도를 보여주죠. 이말년님도 단순하고 특징을 최대화 시킨 그림체고요.
만화란 단순히 그림실력이 아니라 연출력과 스토리를 최대로 표현하기에 알맞은 그림을 쓰는 겁니다. 마음의 소리 같은 만화의 그림체가 신의 탑 그림체면 전혀 웃기지 않겠죠. 그런 면에서 조석님이나 이말년 님은 충분히 훌륭한 그림을 그리시는 만화가시고요.
반면 이번에 논란이 된 공감은 만화가의 개성적 특징이 아니라 그냥 못그리는 수준이기에 문제가 된거지요.

[홀어스로스]

일반인이 보기에 같아 보이는거지. 그렇게 스토리를 표현하는 실력이 일반인이 가지고 있지 않아요.

[드토리]

네이버입장에선 인기만 있으면 돈이 되니까 이득인데
독자입장에선 저딴 퀄로도 연재한다는게 어이가 없죠
네이버가 스스로 브랜드가치 낮추는 느낌이 드네요

[개백수김씨]

그거 투표로 뽑았고... 뽑은건 독자;;;;

[홀어스로스]

그래서 이상하다는거죠. 사실 뽑은게 독자라면 저웹툰에 저런댓글이 달리고 그렇게 공감이 눌리는게.

[레콜]

파괘왕;;
괘!

[신승욱]

네이버에서 대표적인 저퀄리티 만화는 과거에는 모나가 연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오빠 왔다'가 있고, 현재 월요일 인기 웹툰 1~3위를 왔다갔다하는 자까의 '대학일기'가 있습니다.
차이점은 '오빠 왔다'는 그림과 함께 내용에 대한 비판이 많아 평점이 낮았지만 '대학일기'는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입니다.

이 공감은 위의 두 작품 중 '오빠 왔다'와 '대학일기' 사이의 수준으로 보입니다.

[백수k]

생활툰은 그림체는 꽝이죠 내용 때문에 보는거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