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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0 크림발츠
작성
16.10.20 21:00
조회
1,721


카카오페이지를 보다보면 물건을 참 잘 팔아먹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캐시나 대여권을 자주 뿌리는 편입니다. 이를 통해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기다리면 무료 작품들도 많죠.


작품을 읽다가 ‘이거 재밌는데?’ 생각이 들면 지릅니다. 문피아는 1권만 읽을 수 있지만, 카카오는 1권 이후로도 읽을 수 있어서 무료로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 쉽지요.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다음 편에 대한 구매욕구가 생겨나서 구매를 하게 되구요. 이것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실효성이 있는 정책임은 분명합니다. 당장 저만 해도 그 과정에서 상당한 캐시를 결제했으니깐요.


또한 옥석을 가려내기도 편합니다. 내 돈을 쓰지 않고도 작품이 지뢰인지 적당한지 어느정도 걸러낼 수 있습니다. 


문피아에서라면 1000명이 유료독자가 된다면, 카카오는 8만명이 독자인데 그 중 3천명 정도가 유료독자가 됩니다. 작가 입장에선 당연히 후자가 이익이죠.


문피아의 ‘무조건 1권만 무료’ 정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정책은 1권 이후의 품질이 뛰어나야 독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피아의 작품 관리능력을 보면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유료작의 95퍼센트는 지뢰인 마당에...



제가 작가라도, 1천명을 유료독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플랫폼과 3천명을 유료독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당연히 후자로 갑니다. 


공격적 마케팅을 하던가, 아니면 작가와 작품 관리라도 잘 하던가. 둘 다 안 하는건 무슨 배짱인지 원...


Comment ' 1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6.10.20 21:06
    No. 1

    음...저도 문피아 골수 독자지만 문피아 작품이 카페로가면 거기로 가서 보게 되더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7 임창규
    작성일
    16.10.20 21:57
    No. 2

    카카오페이지, 독자에게 참 좋아보이죠.
    실상은?
    신인발굴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문피아와 조아라에서 발굴된 신인을 채갑니다.
    기다리면 무료, 대배너.
    받지 못하면 뜨지 못합니다.
    그냥 묻혀서 사라질 뿐이죠.

    찬성: 13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6.10.20 22:09
    No. 3

    댓글이 본문과는 전혀 무관한 얘기 같습니다만...
    사실 독자입장에서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보입니다.
    신인이 쓰던 기성의 작가가 쓰던 그 글이 그 글일 테니까요.
    근본은 재미있고 퀄리티 있는 글이니까요.
    쓰는 사람이 누구인가는 그다지 따지지 않죠.
    재능 있는 신인이든.
    기성 작가든.

    독자가 원하는 건 단지 그거죠.
    플랫폼이 어떤가를 떠나.

    찬성: 2 | 반대: 10

  • 답글
    작성자
    Lv.77 친중페미
    작성일
    16.10.21 20:22
    No. 4

    당신이 말씀하시는 독자는 장르소설의 독자가 아닌것 같습니다.
    단순한 구매자일뿐.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6.10.20 22:11
    No. 5

    그리고 좋아 보이는 게 아니라 좋은거죠.
    대량 결제시에 항상 1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독자들에게 먼 미래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독자들에게는 당장의 재미있는 소설 한두 편이 중요하지 10년 20년 후의 대작이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그건 10년 20년 후의 일일뿐.
    지금은 그저 출퇴근 시간, 휴식 시간을 보낼 글이 필요한 것이죠.

    찬성: 1 | 반대: 9

  • 답글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6.10.20 22:55
    No. 6

    10년, 20년 후에 대작이 탄생되고 안 되고의 문제라기보단,
    10년, 20년 후에 시장이 괴사하냐 마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실제로 장르 소설의 기성 작가분들 중에 30년 이상 글을 쓴 분이 한 손에 꼽을 정도임을 생각해보면,
    신인 발굴이 불가능한 시장... 그게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찬성: 10 | 반대: 1

  • 작성자
    Lv.26 덤비지마라
    작성일
    16.10.21 00:34
    No. 7

    너무 독자편에서만 쓴 글 같네요. 나도 독자지만 작가의 입장도 있을 것인데... 유료작의 95%가 지뢰라는 것은 무슨 기준에서 그렇게 말을 하는지? 말이 좀 심한듯... 작가도 애를 써서 글을 올렸을 것인데...

    찬성: 13 | 반대: 1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6.10.21 02:12
    No. 8

    문피아가 마케팅이나 관리능력에 있어서 부족한건 매우 공감하지만 유료작의 95%가 지뢰라...개인적으로 카카오랑 문피아 둘 다 이용하는 입장에서 카카오가 더 심각하다고 보네요. 그리고 문피아 유료 중 지뢰작은 조회수를 보면 어느 정도 걸러집니다. 추천란을 참고해도 좋구요. 근데 카카오는 그런게 없어요. 선작수는 보이긴 한데 그건 그다지 신빙성이 없고, 댓글도 별로 참고가 안되더군요. 결국 직접 작품을 읽어봐야 압니다. 근데 시간이 널널하면 몰라도 시간 여유가 많지 않으면 이게 힘들어요. 언제 하나하나 읽어보고 있겠습니까.

    찬성: 1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10.21 11:11
    No. 9

    안녕하세요~ 문피아입니다. 저희 문피아도 고객님들께 좋은 서비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으니 이 점은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T.T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77 친중페미
    작성일
    16.10.21 20:21
    No. 10

    카카오가 여러작품을 홍보하고 팔아먹기위해 노력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독자에게 팔아먹을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정말....
    문피아는 탑100과 추천란 감상란 그런곳 빼곤 작품을 접할수있는곳이 있긴한가요??
    노력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문피아에서 무엇을 노력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카카오는 좋은 작품 발굴이 아니라 팔아먹을려고 노력이라도 하는데.
    문피아에 붙어있는건 카카오보다 작품연령층이 그래도 높다는것과 글자 크기 글자 서식등을 마음대로 설정 할 수 있다는 편리함 뿐.

    찬성: 3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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