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울한 날이군요. 날씨까지 무더운데 한 종업원의 강력한 한마디로 진이 빠져버렸습니다. 내 나이 이제 겨우 약관을 넘어서 23살입니다. 신체건장한 청년이지요.
친구 말년 휴가 나와서 그 녀석 옷을 사러 롯데백화점으로 갔습니다. 7층에 가서 옷을 이것 저것 고르는데 한 여자 종업원이 와서 제 친구에게 오빠분이 옷입을거에요?? 하는겁니다. 정말 친절하게 이것 저것 잘나가는 옷이나 잘어울릴 옷등을 골라주더군요. 저도 옆에서 여러 조언을 해주고 잘어울리는 옷들을 골라주고 있는데 갑자기 종업원이 저를 보더니 "아저씨도 옷 사세요. 지금 세일기간이라서 엄청 싼데 이왕살거 같이 사시지." 순간 굳었습니다. 어찌하여!! 그 녀석은 오빠 고 나는 아저씨인겁니까?? 그 녀석은 군바리라서 제가 훨씬 상태가 좋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ㅠㅠ 흑흑.. 이럴순 없는겁니다. 여성분들 매일 매일 대한민국은 남녀차별이 강한곳이라고 비판을 하더니 정작 남자를 차별하시다니.. 그것도 그쪽 종업원 두명다 차별을 하시다니.. 아아~~ 그런겝니다. 자고로 남자도 잘생기고 봐야해. 그래야 오빠란 소리 듣지. 오늘밤 쏘주한잔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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