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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
05.07.11 01:08
조회
378

개인적으로 소설을 볼 때도, '개연성' 을 상당히 따지는 편 입니다.

치밀하지 못한 스토리라인은 왠지 글을 대강대강 읽게 만들더군요.

뭐,, 고무판엔 '나름대로 까다로운' 제 식성을 잘 소화해내는 글들이

많아서 늘 행복해하면 매일매일 이곳에 들리게 되네요.

그런데 고무판에 오래 상주하다보니, 저절로 눈이 높아져서 -_-;

왠만한 TV 드라마는 눈에도 안들어오더군요. (뭐,, 얘기 듣기로는 요새

재밌는 드라마들 참 많다고는 하던데...)

그나마 보고 있는 작품이 딱 3개인데, 금순이랑 삼순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이야기할 <부활> 입니다. 그런데,, 금순이랑 삼순이는 시청률면에서

꽤나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반면에 -_- 부활은 아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수목드라마다 보니 밤10시에 삼순이와 대결을

하게 되다보니;; 완전 가려져서 많이 뭍혀져 있는 상태랍니다. ^^;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삼순이도 물론 엄청 재미있지만, 부활 정도만큼

저에게 금단현상을 가져다주지는 않더라구요. 왜냐고요?

일단, 위에서 밝힌 제 개인적인 취향과 부합되는 엄청 치밀한 스토리라인

때문이지요. 그리고 군데군데 숨어있는 복선과 암시들...

그 때문에 복습(!)을 여러번 해주는 센스~ 를 발휘해주면 이 드라마가 더

재밌게 다가오더군요.

또 개인적으로 <복수>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 이건 무협소설 광인 제게

더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모 드라마에서처럼의 어설픈 -_-

복수와는 다르게 이건 제대로 치밀하게 한걸음 한걸음씩 숨통을 조여

나가는데 정말로 보면 볼수록 덜덜덜.. 하게 되더라구요 ^^;;

(음 그 중에서도 서하은(엄태웅 분)이 이의원(깁갑수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정의감, 사명감이 넘치는 그의 딸, 사회부 기자 이강주(소이현 분)

에게 비밀스럽게 접근하여 그녀 스스로 부친의 악행을 파헤치게 하는

부분이 너무 소름끼치더군요. >_<)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연기력...

정말 이거야말로 덜덜덜 이더군요... 주인공 엄태웅씨는 1인 2역이 아닌

1인 3역(신혁, 강혁, 그분)을 엄청난 포스로 소화해내다보니 엄포스란

별명을 얻었을 정도고, 김규철씨, 김갑수씨, 이정길씨 등 중견 연기자들의

악역 연기 또한 엄청납니다. (또한, 한지민, 소이현 양도 참 예쁘고 @ㅡㅡ@)

아~ 그런데 삼순이가 시청률 40%를 달리고 있다보니 부활은 저절로 -_-

9%대의 시청률만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둘다 놓치기 어려운 드라마인데... 어째 -_-; 동시간대에 해버려서 ㅠㅠ

근데 9%의 시청률만 가지고도 부활의 경우, 팬들을 엄청난 매니아로 만들

어버리다보니 삼순이 게시판보다 오히려 글이 더 많이 올라오더군요;;;

아까 KBS 공홈에 가보니 글이 30만개가 넘었더라는 ㅡ.,ㅡ;;

이래서야 저주받은 걸작이란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ㅠ_ㅠ

뭐,, 여튼,,, 무협소설의 복수극이, 그것도 지독히 치밀한 복수극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


Comment ' 10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5.07.11 02:25
    No. 1

    삼순이 40% 부활9%

    우선... 삼순이가 여성들의 분출구가 되죠
    30대의 노쳐너라고 볼 수 잇는 나이
    전체적으로 다이어트와는 관계없을듯한 통통함
    옆에는 적절한 재벌집남자친구

    드라마를 공부하려고 보는사람이 아닌이상
    그냥.. 간단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는현상대문일듯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11 04:29
    No. 2

    김삼순이라는 소설은 대여점에서도 잘나갑니다. (거의 풀회전)

    그러나 "부활"이라는 제목은 별로 -_-;;; (역시 제목을 잘져야 합니다. 아주머니들은 현실에 더 관심이 많지 재생물에 큰 관심이 없다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5.07.11 04:53
    No. 3

    저는 삼순이가 그리 재미있고 인기가 높다길래 도전했는데, 도저히 못 보겠더군요. 제 취향이 그래서 그런지 유치하게 느껴지기만 하고, 별 재미도 없고, 뻔한 스토리에 뒷 이야기는 궁금하지도 않고...
    (저도 가벼운 드라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낭랑 18세라던지 쾌걸춘향같은 드라마는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부활은 제법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빌려보는 드라마죠. '미사''그린로즈'이후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시청률은 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비♥"
    작성일
    05.07.11 08:42
    No. 4

    부활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부활에 빠진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제 친구도 침 튀기며, 부활이 대단하다는걸 저에게 말해주던데,
    전 이미 삼식이의 늪에 빠져서는........ㅠㅠ;
    스토리를 조금 들었는데, 쥑이더이다-_-)b
    배우들의 연기력도 뒷받침 된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작품이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7.11 09:10
    No. 5

    삼순이 볼만한거 같고 부활도 볼랫는데 타이밍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5.07.11 10:09
    No. 6

    방영시간대 시청율이 낮다고 해서 실제 시청자의 수가 적은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삼순이는 정식방영때 보고 부활은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재방송 해주는 것을 본다고 합니다. 주말 재방송이 있긴 하지만 본 방영때에 비해 5분-10분정도 가위질된채 나온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지역케이블 방송에서 자체적으로 녹화해서 보내주는 방송은 화질만 떨어질뿐 본방송의 내용과 같고 본방송 앞의 광고를 다 잘라내고 내보내기 때문에 화질좋은 주말재방송보다 선호한다고 하는군요. 이런 잠재적 시청율을 따져보면 시청율이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11 10:56
    No. 7

    6// 그런 광팬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보통 지역 케이블 시간에 맞추기 만만한게 아니죠. 녹화도 그렇고.

    귀차니즘을 고려하면 ... 아무래도 동일 시청율은 힘들다고 봐야죠. -_-;; 드라마는 보통 즐기려고 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랑이
    작성일
    05.07.11 11:31
    No. 8

    부활잼있죠.


    단지 같은 시간에 한다는게 아쉬울뿐.

    부활은 꾸며진 , 잘짜여진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재미라면.


    삼순이는 왠지 현실적으로..다가오죠..

    그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ㅋㅋ...

    부활이 상대를 좀 잘못만났네요.

    아쉬운 엄탱우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7.11 14:19
    No. 9

    훗 삼순이 최고입니다...
    제가 드라마 1년에 딱 하나씩 보는데 올해는 삼순이.... ( 작년에는 미사)
    암튼 솔직히 삼순이 스토리는 유치하고 앞이보이긴하지만.. 뭔가 직접적으로 다가온다는.. 늙었다는증거(?) 암튼 김선아나 캐릭터들이 막 다가옵니다.... 요즘 일주일의 낙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검은검
    작성일
    05.07.11 16:07
    No. 10

    엄포쓰 형님의 무서운 연기력...
    그런 별명 붙을만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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