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이 여전히 많은 인터넷 세상에서 이 사이트는
유독 개개인의 힘이 뭔지를 잘 보여주는 곳이죠. 한 세대가 아닌
시간을 단위로 속속 바껴지는 단어와 사진을 보는 재미로 가끔이 아닌
자주 가는 사이트입니다.
그곳에서 무협이라고 분류된 곳을 요즘은 자주 서성이게 됩니다.
익명이란 특성상 상대에 대한 예의는 저멀리 날아간 곳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려도 조용하다고 해야 하나요. 다른 게시판에 비해선 정말 쓸데없는 것-자신이
봤을땐 정말 단순한 것에 목숨거는듯한 표현이 너무 많다고 해야겠죠....시비가 정말 어떤것인지 알 수 있도록 요모조모 따지기에도 그런...-들은 회자되지 않고 그래도 그 분위기에 맞는 글들이 올라온다는 겁니다.
헌데 고무판과 그곳을 왕래하다 보면, 비슷한 글이 어느 한 곳에서는 분명 눈에 뛴다는 것이죠. 역시 무협에선 고무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사이트에 비해서 영향력이 막강하다란 개인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남들의 글이 소설이 아니어도 재미(?)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다만 기본적인 것-상대방에 대한 존중 같은 주관적인 것이 많이 포함되겠죠-을 지켜주는 글들이죠.
요즘 들어서 그 영향인지 몰라도, 친구넘들-결혼 한 넘이든 아니든 가리지 않고서-에게 ~~33체로 말을 끊어 먹습니다. 아 물론 우리끼리 있을때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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