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10.11 16:04
조회
1,578

전 좋다고 봅니다.

유료연재를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면 모를까

김칫국을 마시며 열의를 불태울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연재에 들어간 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 소설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김칫국 마시며 작업하다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경우를 겪어봐서 실패한다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30만자 정도 채우기 전에 독자들의 반응도 없고 고독하게 써나가야 하니

제풀에 지친다는 것이죠.


제 판단은 초반부가 안정되게 자리 잡아 유료연재로 가기 위한 좋은 전략은 이미 다른 인기작가분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 30만자 이상의 비축분 + 결말 구상


이것만 준비되어 있다면,(준비가 된 연후에)

회차로는 약 35~ 55회 가량 무료연재를 시작합니다.

35회는 각 회차당 꽉찬 12쪽 이상이고, 유료전환을 하는 회차정도부터는 12~14쪽을 하되 유료 이후에도 무료분량(대략 25회차 전후까지)으로 남기게 되는 부분까진 7~9쪽으로 회차를 늘려 작품에 대한 안정감을 줍니다. (많이들 이리 하고 있어서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이런 부분에 관심 없는 분들도 있을 테니 적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더라도

결말구상 정도는 해놓고 연재해야 뒤를 노려볼 수 있죠.

중간에 연중하는 작가분들등 다수는 이런 결말구상에 대한 구체적 계획 없이 관심받는데로 물들어 올 때 노젓기에 나서다가 스스로 이야기에 빠져 허우적대고 외면하고 도망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개인적으로 깁칫국부터 마시며 연재없이 컴에서만 집필중인 작품 하나가 하루 7쪽내외 밖에 써지질 않아서, 언제 30만자(현재8만자정도) 채우나 싶고, 이 과정이 많이 힘드네요. 전에도 여러번 고꾸라 진적이 있고 말이죠.


Comment ' 12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0.11 16:18
    No. 1

    결말 구상 먼저 해놓고 쓰는데요. 30만자라니.....하.... 아무리 길게 써도 20만자 이상 안 나올 각입니다. ㅜㅜ 제 소설은 딱 보기 좋게 되려면 15만자에서 20만자 안에 끝나야 하거든요. 게다가 장르도 로맨스. 무립니다. ㅠ_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10.11 16:24
    No. 2

    아 실수로 작품타입을 언급하지 않았네요. 30만자는 대략 2권에 플러스알파 조금 되는 분량인데요. 이건 10권 이상의 연재작을 기준으로 말한 것입니다. 스토리가 2권안에 끝나는 경우라면 해당하지 않을 것인데 이런 부분을 조금 간과했네요.

    제 경우 8만자(반권 조금 넘는) 정도 쓰니까 초반 도입부 정도 써졌고, 이제서야 틀이 좀 잡힌것 같습니다. 요즘 고심중인것이 캐릭터를 살리는 방법인데 이게 예전부터 가장 어려워서 내 스스로 결말까진 갈 수 있겠다 싶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분량을 30만자 정도로 보고 연재를 시작해야 독자들을 우롱하는(연중하는) 결과에 이르지 않을것 같네요. 30만자를 채우기 전에 연재하면 완결볼 자신이 없는 부분도 있고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0.11 16:27
    No. 3

    아...그렇군요. 다행이네요. 20만자 이상 가야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6.10.11 16:27
    No. 4

    리얼로 두 작품 모두 비축분 0글자로 시작한 제게는 해당 사항이 없군요..[..]
    공모전 참가조차 비축분 없이... 커흐흠...
    덕분에 독자분들은 바라시지만, 연참이 너무나도 힘들지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0.11 16:28
    No. 5

    와...너무나 능력자이신 분.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6.10.11 16:35
    No. 6

    능력자라기보단 성향상 안 올리기 비축분 쌓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좋은 습관은 결단코 아닙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10.11 16:43
    No. 7

    위의 제 글은 비능력자 기준입니다. 구체적인 구상이 치밀하게 머리속에 잡혀 있꺼나 또는 집필경험이 풍부하건....어느쪽이든 능력자신거죠. 그게 되면 굳이 30만자가 아니라 대략의 틀과 결말까지만 구상하고 쓰셔도 되겠지요.

    전...비능력자라서..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10.11 17:00
    No. 8

    좋은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글을 써보면 아시겠지만, 조급해서 쓰다보면 쓸 때는 몰랐는데, 쓰고 나서 보니 이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중에 보면 막 이불킥 하고 손발 오그라 드는 진행을 말이죠.

    이런 부분은 솔직히 써놓고 나서 보거나, 나중에 퇴고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초반에 이런 미스가 나오면 독자들이 보다가 퇴장을 하죠.

    더구나 글 이란게 쓰다보면 처음 쓰려던 스토리에서 벗어나는 진행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모든 부분을 아울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연재 분량을 확보하고 한번 검토 하고 엔트리 하는것이 아무래도 좋긴합니다.

    [다만 전 즉흥을 사랑 하는 지라 ㅠㅠ Aㅏ 망했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0.11 17:27
    No. 9

    망....저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산하련
    작성일
    16.10.11 18:05
    No. 10

    저는 그런 식으로 쓴다는 걸 최근 작가님들 연중하는 거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초반 대충 쓰다가 인기 없으면 곧바로 중단... 인기 많으면 유료연재.
    이런 식이면 앞부분 어떻게 잘 쓸까 그것만 고민하게 되지 뒷부분은 고민 없죠.
    그러니 글이 항상 뒤로 가며 이상하다는 용두사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전 글 쓸 때 항상 주제 잡고 뒤쪽 먼저 잡고 그에 맞추어 앞을 구상합니다.
    그렇게 하니 문제가 생기죠.
    글이 뒤로 가면서 재미가 있어집니다.
    당연히 앞에선 별로...
    그러니 인기 글기 힘들죠.
    독자분들께 뒤로 갈수록 재미있다고 홍보할 수도 없고...
    그래도 원래 소설이란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4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0.12 13:44
    No. 11

    그것도 맞는 말씀이시지만 유료연재를 하거나 출간을 하려는 경우엔 뒤로 갈수록 재밌어지는 그 작품의 질을 앞에도 똑같이 맞출 줄 알아야 한다고도 생각 합니다. 이건 독자 입장에서의 드리는 말씀인데요. 첫 스타트에 재밌는 양념을 칠 수 없다면 나중에 뒷내용에서 나아진 부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앞을 수정 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느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6.10.13 11:40
    No. 12

    이 말이 정답. 소설시장이 웹소설화가 되면서 경쟁률이 세졌습니다. 뒤로 가면서 재밌어지는 소설은 책으로 출판할 당시에나 그랬죠. 이제는 뒤도 재미있고, 앞도 재밌어야 하는 소설을 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2714 성격유형 테스트 +16 Personacon 피리휘리 16.10.13 1,417
232713 영한사전의 발행날짜가 오래되었는데.. +8 Personacon DragonHo.. 16.10.13 1,417
232712 돗대입니다. +2 Lv.1 [탈퇴계정] 16.10.12 1,664
232711 패드립치던애 다시 만났네요... +4 Lv.91 슬로피 16.10.12 1,636
232710 정말 재미있는 좀비물 추천좀 받을수있을까요? +22 Lv.19 골드메달 16.10.12 1,432
232709 3일전에 농장에서 가져왔던 병아리가 죽었슴돠. +13 Lv.20 백련홍시 16.10.12 1,366
232708 아이폰으로 문피아... +5 Lv.94 총독 16.10.12 1,381
232707 삼국지 - 유비의 변 - +24 Lv.45 호우속안개 16.10.12 1,749
232706 gmo와 육종 비교는 무리입니다. +10 Lv.85 고락JS 16.10.12 1,480
232705 가요프로의 가수길들이와 볼빨간사춘기 +3 Lv.60 카힌 16.10.12 1,427
232704 주절주절 +2 Lv.75 흔들릴때한잔 16.10.12 1,289
232703 눈갱 주의. 안 본 눈으로 시술 못해 드림돠. +10 Personacon 르웨느 16.10.12 1,531
232702 방금 뭐죠? +7 Lv.82 불난닭둘기 16.10.11 1,338
232701 별문제 없는 거 같은데. +10 Personacon 르웨느 16.10.11 1,294
232700 ‘GM 미생물’로 만든 설탕 대량 유통 +8 Lv.99 곽일산 16.10.11 1,539
232699 고추기름 내려다 태워먹고 허무하게 앉아 있네요. +5 Lv.24 약관준수 16.10.11 1,140
232698 가슴 터질정도로 두근두근한 거 있으세요? +12 Personacon 유주 16.10.11 1,350
232697 문피아 캐쉬 못해서 죄송합니다. +3 Lv.56 바른말 16.10.11 1,230
232696 노트7 분리막에 대해 +1 Lv.60 카힌 16.10.11 1,283
» 대박작가되는 김치국부터 마시기 +12 Lv.60 카힌 16.10.11 1,579
232694 불법업,다운로드에 관련해 제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8 Lv.99 닥터던힐 16.10.11 1,775
232693 탑매가 인기있는 이유는? +5 Lv.57 사는이야기 16.10.11 1,524
232692 으아아~~ 투고 하고 자학 중. +14 Lv.26 야광흑나비 16.10.11 1,316
232691 '부릉부릉' KIA 나지완·안치홍, 가을 유전자 꿈틀 +8 Personacon 윈드윙 16.10.11 1,457
232690 저는 냥줍을 자주 검색해요. +3 Lv.24 약관준수 16.10.11 1,064
232689 3시 컷. +4 Personacon 르웨느 16.10.11 1,163
232688 TVN 어워즈가 작심하고 준 대상 +1 Lv.60 카힌 16.10.11 1,644
232687 어쩌면 천잠사가 현실로 +8 Lv.99 이통천 16.10.10 1,471
232686 주간 유료차트로 보는 개인적인 견해 +11 Lv.98 방물장수 16.10.10 2,017
232685 드래곤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습니다! +27 Lv.27 아재셜록 16.10.10 1,35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