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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
05.06.09 11:40
조회
375

지금 성격이야 상당히 염세적이고 뚱하고 내 영역을 확고히 다져버리는

성격으로 변해버렸지만 소싯적만 하더라도 상당한 개구쟁이엿더랫죠.

게다가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장난치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더불어 제 불x친구도..

또다른 친구가 아주 오성과한음이라도 그러더군요-_-;;

때는 바야흐로 05-06-어제

삐진 그녀를 풀어주기 위해 새벽같이 미리 만들어둔 케잌을 들고

그녀의 집 앞에서 기다렷더랫죠

아침잠이 많은 저는 꾸벅꾸벅 졸면서 기다렷고

피식 웃으며 깨우는 그녀 덕분에 앉아서 자는 미친짓은 하지 않았더랫죠...

나름대로 준비한 멋진멘트와 함께 케잌을 주고 돌아섯더랫죠

'이게 모야? 이런다고 내가 풀릴 것 같아 어림없어'

식의 말을 듣긴 했지만 저의 둔한 눈은 웃음과 울음을 참는 그녀의

기괴한 표정을 잡아냈고

공부도 해야하고 일도 해야하고 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5시가 조금 넘었을까?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그녀가 왠일인지 저녁을 사준다며 저를 불러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도중에 그녀가 묻더군요

'너는 어떤여자가 좋아?'

저는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

'무조건 착한여자지'

이렇게 묻더군요

'설마 다방면에서 착한여자?'

제가 말했습니다

'그럼 좋고'

다시 묻더군요

'너는 어떤여자가 좋은데?'

순간 저는 장난끼가 발동했습니다. 이런 류의 장난은 발동되면 안되는건데

순간 애인과 단순친구를 착각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응 우선 얼굴은 가인양 정도면 착하다고 볼 수 있지 헤교양도 괜찮아

태희양정도면 좋겟고 눈은 적당하면 좋겠는데 웃는 눈이 예벘으면 좋겟어

마치 우리 연양이냐 효리양처럼 말이지 코는 오똑하면 좋겟는데

뭐니뭐니해도 소영씨나 가인양정도면 적당하겟지? 입술은 당연히

도톰하고 앵두색을 띄면 더 좋고..'

여기까지는 웃고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너야' 라는 멘트를 듣고 싶었던 걸까요?

하지만 저는 멈추지 못했습니다...

'음 그다음엔 몸으로 내려가서 가슴라인은 혜교양정도면 적당하지

아 음 어쨋든 너무 크지않았으면 좋겟어 사람이 둔해보이거든

바디라인은 뭐니뭐니해도 효리양의 바디라인이겟지?

허리는 23정도면 적당할 것 같아 한손으로 감싸기 편하게

다리는 요새 잘나간다는 주현양정도면 착하다고 볼 수 있지'

그렇습니다 약간 일그러졌습니다 따가운 시선도 느껴졌습니다

장난인데라는 말로 수습할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서 내 전화기에 문자를 보내주는 센스를

발휘했고 전화가 왔다며 화장시로 도망칠려는데

'무슨 전화기에 화장실에 가?'

라는 말 한마디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응 사실 그런 사람이 너야'

그러나.. 타이밍이 늦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응?? 계속해봐'

그렇습니다... 무식하게도.. 계속했습니다....이왕 탄바에야...

결국.. 뛰쳐나가더군요...

혜진아~~장난이야~~돌아와;;;

미칠듯한 장난끼

주체할 수 없는 장난끼...

아 솔로 복귀가 얼마 안남은건가;;

p.s. 무슨 처자가 그리 빠르던지

풍채가 넉넉하긴 하지만 못달리는 것 아닌데 잡을 수가 없더군요

처자 많이 도망쳐 본듯 싶습니다 요리조리요리조리..

저는 쿵쿵 죄송합니다 퍽 죄송합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6.09 11:42
    No. 1

    -_ -... 으음... ;; 역시 여자의 심리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담
    작성일
    05.06.09 11:43
    No. 2

    이거 소설이에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5.06.09 11:47
    No. 3

    소...소설....쿨럭..
    소설이엇으면 좋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5.06.09 11:51
    No. 4

    수습방법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벗은곰
    작성일
    05.06.09 12:12
    No. 5

    푸핫~여자분께 상처될일을 하셨군요;;;;ㅋㅋ
    정말 잘못하면 솔로복귀가 멀지 않았는걸요~???ㅋㅋ

    그냥 솔직하게 그땐 장난끼가 발동해서 그랬다고 하세요~ㅋ
    그러면서 동의를 구하세요~알잖아~내가 장난끼가 좀 심한거~;;;
    라는 멘트정도~??ㅋ대부분 이정도면 맘쪽으론 어느정도 풀릴듯~
    그다음~아아앙~~한번만 봐주라~~웅~??
    같은 조금은 닭살스러면서 재섭는 멘트를.......[먼산]

    하지만 다시는 저런 장난 안친다고 여친분께 맹세해야 겠지요~ㅋ
    그런다음 최대한 애교스럽게~넘어가세요~

    아~배고푸다~뭐 먹으러 가지 않을래~??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정도랄까요`???ㅋㅋㅋ

    근데 전 저런일은 없어서 답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
    아~너무 웃깁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을파소
    작성일
    05.06.09 12:13
    No. 6

    선물공세........와 무조건 비는 수뿐????
    머 여자친구란 존재를 잊고 살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6.09 12:27
    No. 7

    전화해서 울면서 제발~ 빌어요 -_ - 크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폭주원숭이
    작성일
    05.06.09 14:34
    No. 8

    울면서 비세요 이제 이방법 밖에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토끼똥
    작성일
    05.06.09 15:39
    No. 9

    아직도 이쪽 세계로 안오셨네??
    내가 며칠전부터 깨지라고 새벽에 일어나 물 떠놓고 빌고 있건만..
    뭐 이제 안빌어도 될거 같네요...
    나중에 이쪽 세계로 오시면 글 올려주세요..
    푸하하~~~
    힘내서 남은 근무도 열심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용의영웅
    작성일
    05.06.09 15:56
    No. 10

    흐음 "그래 헤어져"
    그리고 솔로부대로 복귀하셈^^
    푸하하하 솔로부대원으로서 부대 확장을 위해서 힘쓰는.....

    아시죠? 농담인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6.09 16:23
    No. 11

    헐........이쪽 세계......푸하핫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꽃잠
    작성일
    05.06.09 16:47
    No. 12

    ㅡ_ㅡ;
    애인에게 그랬단 말씀이죠...
    대략난감하네요..;;
    불쌍한 여자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혈낭자
    작성일
    05.06.09 16:51
    No. 13

    -_-
    여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비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네요.

    제가 만약 그 여자라면..
    자존심상 오히려 태연하게 굴었을지도..
    후후.....=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木]
    작성일
    05.06.09 17:30
    No. 14

    크흐흐흐... 헤어지십쇼,..
    크하하하!!! 헤어져라!!! 크하하하!!!!!
    크하하하하.............
    크흑... 제발 헤어지십쇼,... 저희들은.... 아직... 여자손도 못만져 봤습니다..
    크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6.09 17:33
    No. 15

    여친에게 장난을 그정도 쳤다면 상당히 미운정 고운정 쌓였겠군요.

    투자가 아까우시다면 ... 그냥 비십쇼. 그리고 항상 페이스 조절에 조심을 ...

    닥살 스러울 지언정 ... 아부야 말로 살아남는 비책중에 비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퀘스트
    작성일
    05.06.09 18:34
    No. 16

    미리 만들어둔 케잌을 들고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적영
    작성일
    05.06.09 18:57
    No. 17

    함무라비 법전에
    눈으로 지은 죄는 눈으로 갚고, 입으로 지은 죄는 입으로 갚으라."
    고 했습니다.

    오늘 저녁 다시 집 앞으로 찾아가서

    입(?) 으로 죄를 갚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06.09 19:33
    No. 18

    저런저런;;
    걍 귀순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5.06.09 22:36
    No. 19

    대략 공부하고... 수습방법 불가능
    수습일 불가능

    일단 기말을 끝내고 생각해야지..

    전공800p의압박..

    빌어먹을 알 수 없는 경제용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sk13579
    작성일
    05.06.09 23:27
    No. 20

    이것도 요즘 유행한다는 고도의 심리적 염장질의 한종류인가요?
    일단 먹이로 재밌는 이야기를 던져놓고....
    본론은 나는 애인이 있다는 걸로 끝나는게 특징이라던대....?
    (과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탈퇴계정]
    작성일
    05.06.09 23:47
    No. 21

    쯧 쯧 쯧 그럴때는 빌고 그러는 것보다 뜨거운 키스 한번이면 모든게 풀

    린다는...^^ 그리고 귀에 대고 저런여자들은 좋아하는 거지 사랑하는 건.

    너야.. 모 이정도 말해주는 센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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