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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악희(惡戱)
작성
05.04.09 22:19
조회
654

1. 공군에 들어갔던 친구가 휴가를 나왔다. 군바리답게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질이다.

어쨌든 아주 반갑게 맞이해 줬더랬다. 그리고 민간의 음식을 먹어보자꾸나! 하고 호출!

어? 그런데 이상하다? 이 녀석 군대 간지 아직 100일 안 됐는데?

혹시 탈영? 그렇다면, 이 자식! 군대에서 배짱 한번 두둑하게 늘었구나! 탈영 중에 연락을 하다니!

그러나 나중에 만났을 때 놈 왈, "공군은 100일 휴가 대신 80일에 위로 휴가 나온다."

-_-; 그거 공군만 해당되는 거지?

2. 친구 놈들 한 번 참 연락이 안 되서 그냥 둘이서 밥 먹기로 했다. 해서 선택한 것은 닭갈비(딱히 둘이서 먹을 게 없더라).

그런데 이 녀석이 졸라 공군 자랑을 한다. 엘리트라니, 자기 공부 열심히 해서 특기병 시험 같은 거에서 일등 했다고. 나 왈.

"이 색히! 졸라 재수없어!"

하여튼 그건 그렇다 치고, 공군은 시험 못 보면 사역시키고 그 것보다 더 못 보면 기수 떨어뜨린다더라... 완전 학교네 학교.

그리고 녀석 또 공군 자랑하더라. 자기가 공군에서 특기병 교육받을 때 영화도 보여주고 음악도 졸라 많이 틀어줬다고.

그리고 잠깐 얼굴만 본 내 친구 녀석의 친구도 공군에서 휴가 나왔더니 어떻게 된 게 일반인보다 신곡을 더 많이 안다더라. 그리고 그 놈은 복귀할 때 MP3까지 갖고 갈 거란다.

근데 그거, 공군 특기병한테만 해당되는 거지?

3. 녀석이 물었다. 너 요즘 뭐하냐고. 그래서 난 당당하게 대답했다.

"응! 야동 모아서 본다!"

*-_-* 군대가면 못 보잖아... 좀 이해해 줘...

녀석 나의 대답에 당황했는지 헛웃음을 흘리며 열심히 보란다. 그게 네 특기라는 말도 빼놓지 않고.

근데 조금 있다가 2번에서 나왔던 그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녀석이 지 친구한테 공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은 모양이었다.

"처음 들어가서 뭐 주사 놓는데, 그게 성욕 감퇴 주사 아니냐고 물었더니까 처음에는 아니라고 했다가 주사 다 놓고 맞다고 했다던데? 그리고 밥에도 약을 탄다던데?"

그러자 내 친구 왈.

"응, 그런 것 같어. 우리가 마시는 맛스타라는 음료수에도 보면 성욕 억제 물질 들어 있다고 돼 있다.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들어간 다음부터 한 번도 안 섰다."

-_-; 놀랬다. 졸라 놀랬다. 그 가끔 가다 나오는 동성 성폭력을 막기 위해서 그런 짓을 하는 것이란 말인가?

그런데 가만? 그럼 야동 같은 거 안 봐도 돼자네! 어차피 안 선다며!

아... 괜히 쪽만 팔았네... 썅!!!

------------------------------------------------------------------

이중 3번이 제일 충격! 무섭다 군대...


Comment ' 19

  • 작성자
    Lv.1 악희(惡戱)
    작성일
    05.04.09 22:26
    No. 1

    휴우... 4월 25일 날이면 해군 발표...
    전산병으로 지원했는데 돼도 걱정, 안 돼도 걱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4.09 22:43
    No. 2

    ㅋ 3번에고 나중에 되면 다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사회랑 다른거 하나도 없어요!
    글구 공군은 4개월 더 긴만큼 편합니다. 다만 그 4개월 나중에 4년보다 길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뭐 전산병으로 지원하시면 좋긴한데 약점도 있습니다. 나중에는 걍 일반 땅개가 세상에서 제일 좋을겁니다. 그나마 신경쓸개없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혈혈신마
    작성일
    05.04.09 23:25
    No. 3

    3번 맛스타는 말이 안돼는것 같네요
    제가 보급이랑 친해서 맛스타 거의 배터지게 먹어도
    아침에 뻑뜩 습니다 헛소문이지요
    그리고 육군이나 공군이나 틀린것 없는것 같은데
    차라리 육군가시죠 공군은 넘길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5.04.09 23:29
    No. 4

    군대 병장시절 아침마다 습니다......맛스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하 이등병 일병때는 잘 안습군요 (긴장감 때문인감^^)
    그리고 군인이 최신곡 더 잘아는건 인증된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天道士
    작성일
    05.04.10 01:04
    No. 5

    헐 안서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팬더링
    작성일
    05.04.10 01:32
    No. 6

    11일 그니깐.. 담주 월요일.. 50사단에 들어가는데 이런글이.. 으흐흑..
    공익이라 한달만 하고 나오지만..
    왠지 두려운.. ㅜ.ㅠ 별거 없겠죠?? 하하핫..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ArRrRr
    작성일
    05.04.10 01:40
    No. 7

    육군 땅개 쵝오~
    상병만 지나면 공군 않 부럽습니다. 음 요새는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야옹SG
    작성일
    05.04.10 02:40
    No. 8

    헐... 제가 공군(A-553) 제대했는데..
    100일에서 80일로 바꼈나보네요. 언제 바꼈지??
    그리고 공군은 거의다 특기병입니다. 그런데 MP3을 가져간다구요?? 황당.. 뻥일겁니다.
    훈련소에 가서 맞는 주사는 성욕감퇴주사 아니구요.^^
    그냥 놀릴려고 하는 말입니다. 예방주사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시험은 공군 지원할때, 가까운 비행장에서 체력검사와 필기시험을 봅니다. 물론, 떨어지는 사람도 있는데..대부분 붙어요.
    훈련소에 가서도 일주일간 다시 체력테스트를 합니다. 성적이 안좋은 사람은 일주일후 귀가 시킵니다. 몇백명정도 집에 돌아가지요.
    (들리는 소문으로는 집으로 귀가한 사람들은 조만간 영장 날라옵니다.)

    일주일후 정식으로 입소식을 합니다. 그리고, 기본군사훈련을 받습니다. 중간에 필기시험도 보는데...조금하면 쉽게 통과.
    그런데..가끔 황당한 녀석들이 있습니다. 저때도 있었죠. 기본군사훈련만 3~4차례 받는 녀석. 훈련성적이 매우 안좋아서 낙오된 사람들입니다. 한마디로 훈련소 졸업(?)을 못한 녀석. 나중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그후에도 성적이 안좋아 계속 남았는데... 조교들이 포기했다고 합니다.

    훈련소를 마치면 특기에 따라 기술학교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특기에 따라 교육기간이 틀려집니다. 짧으면 2~3주. 길면 몇개월. 저는 운전특기였습니다. 운전도 종류에 따라 또 갈라집니다.승용차, 대형차량, 특수차량. 전 승용차로 교육을 받았고, 나중에 자대 가서도 승용차를 몰았습니다. 모든 교육기간이 끝나면 자대배치를 하는데...본인이 지원할수 있습니다. 원하는 지역으로 지원할수 있습니다. 자리만 충분하다면 무난히 자기가 원하는곳으로 갈수 있습니다. 대신, 경쟁이 치열해서 떨어지면 지원자가 없는 엉뚱한곳으로 떨어질수 있죠.

    군대 안가신분들. 군대도 사람 사는곳 입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작대기가 하나 둘 늘어갈수록 요령이 붙고 편해질겁니다. 요즘은 기간도 별로 안되잖아요. 2년. 공군은 조금더 길겠지만요.
    하루하루 열심히 지내다보면 어느새 제대하는 날이 올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야옹SG
    작성일
    05.04.10 02:48
    No. 9

    참, 공군의 몇개월... 참으로 깁니다. ㅜㅡ
    육군간 친구들 다 제대할때... 한번 발작하고..
    해군간 친구들 또 제대할때....한번 더 발작하고..

    육군<해군<공군
    (군대 복무기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화산풍운
    작성일
    05.04.10 07:10
    No. 10

    허미 공군 참지겹긴 합니다 병장 15호봉을 다지켜 보았으니^^;;
    저희 몇기수앞부턴가 15일씩 줄더군요 덕분에 32.5개월 근무 했습니다
    병장12.5개월 쩝 좀이상하네요
    일월일사님 설명 잘하시네요^^
    편하다는건 인정합니다 저역시도 당나라군대라고 생각햇으니^^;;
    친구들이랑 군대애기두 잘 안합니다 쪽팔려서^^;;
    하지만 꼭 힘들게 군생활 하는게 멎진건아닙니다
    갈수밖에없는 군대라면 몸성히 잘지내고 나오면 만사 땡입니다
    사회생활하다가면 어느군대던가네 다힘들죠
    비오는 아침에 위에글 보며 군생활기억이나니 웃음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林狂
    작성일
    05.04.10 08:17
    No. 11

    헉........안스다니;;;

    이건 19금 아닌가요!!!
    저는 자라나는 청소년....(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4.10 09:59
    No. 12

    요즘도 성욕감퇴 어쩌고 이야기가 있나보네..그걸 믿다니..그리고 MP3 반입은 아마 안될거 같은데..아마 몰래 가지고 들어가는거같고..걸리면 위에서부터 줄줄이 깨짐..아직 군대에서 핸드폰, MP3 같은 기기들 반입 된다는 이야기 들은적 없음..그리고 위에 15개월 병장이면 엄청 선배님이군요..지금은 훨씬 줄어들었을텐데..나때는 11개월 병장이었음..549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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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5.04.10 10:40
    No. 13

    음.....제5전술공수비행단5672은마기지부대 헌병대 군견반 제대..쿨럭..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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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5.04.10 10:41
    No. 14

    공군 모임을 한번 가져봐?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4.10 10:50
    No. 15

    공군이 생각보다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5.04.10 11:08
    No. 16

    5월달에 친구가 일산에서(짜식~ 좋은 곳으로 발령받았군...)외박나오니 만나자고 하는데 외박이면 딱 1박인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야옹SG
    작성일
    05.04.10 11:25
    No. 17

    복무기간 짧아지면서 바꼈을수도 있지만, 제가 복무할때는 6주에 한번 2박 3일로 나왔습니다.
    위에 선배님들 계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퀘스트
    작성일
    05.04.10 15:54
    No. 18

    군견반... 개 기르는 걸로 군생활을 한다면 참 재밌을 거 같네요.(저 개 무지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화산풍운
    작성일
    05.04.10 21:29
    No. 19

    전 병437기입니다 1전비에근무했어요
    저희때는 4주에1박2일^^
    유도무기 정비반^^;;
    5전비라면 저희들 특기교육받은곳인디 하하
    85무장창에서 2차특기교육받았습니다
    그기서 우정의 무대에출연도 했었는디^^
    아무튼 이런데서두 공군이라는 두글자로 기분이 오묘해지네요
    이게 군대의뉘앙스라구 해야되나 ^^
    아무튼 모두 복받으세요 공군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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