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검전 나온지 한참이 지났건만.
왜 우리 책방에서는 책이 없느뇨.
새벽녘 정수물 띄어놓고 백일정성
들였는디. 아쉬운 기도소리
그렇게도 싫었느냐.
책방의 여알바 섬섬옥수
좌우로 흔들릴때 가슴 속
기대치는 깊이 깊이 침잠하고
애꿎은 마음으로 다른 서적 둘러보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대여점수.
고무판 감상란을 길이길이 둘러보며
네타와 미름으로 상상의 나래 펼쳐
새벽녘 백일정성.. 상상으로 종지 찍고
읽지도 못한 6권.. 왠지 상상이 되는구나.
아아 서러워라.. 미워라 이놈들아
책을 빌렸으면 어서어서 갖다놓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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