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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
16.09.01 18:10
조회
2,049

무한의 마법사를 보다 정말 궁금해져서 올려봅니다. 짜증나는만큼이나 궁금하기도해서요. 무한의 마법사를 안 보신 분을 위해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뒷골목에서 자기 재미를 위해 주인공에게 트라우마를 남길만한 행동을 한 여캐가 한명 있습니다. 그 여캐는 나중에 마법학교에서 주인공을 만나자 주인공이 자기의 과거행적을 나불댈까봐 혼자 발이 저려 주인공을 강제로 끌고간다음 오히려 자기가 주인공의 약점을 잡고 있다 착각하고 빵셔틀 짓을 시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그걸 그냥 묵묵히 당하다가 나중에 그 여캐가 위기에 처하자 목숨을 걸고 구하러가기까지 합니다. 보다보니 마치 일진과 피해학생을 서로간에 친구랍시고 같은반에 앉혀놓고는 앞으로 친하게 진해라 했더니 피해학생이 ‘ㅇㅇㅋ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친구야!’ 하고 나중에는 일진을 감싸고 돌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는 기분입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됬습니다, 그냥 그 상황의 모든 부분이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대체 왜 이런 전개를 하는거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대체 왜 작가들은 저런 전개를 하는거죠?


Comment ' 2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6.09.01 18:25
    No. 1

    아마 내용상 쥔공은 겁나쎄거나, 여케가 겁나 이쁜가 보죠. 아님 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6.09.01 18:28
    No. 2

    보통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갈등은 발암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드라마 봐도 자주나오잖아요? 그렇다고 이런 갈등 구조 없이 글을 이끌어나가면 그냥 밋밋한 대리만족물이 될 가능성이 되어버리니....
    그래도 최근 인기있는 작가님들은 발암 전개 없이 갈등 구조를 잘 만들어가는 것 같으니
    결국 작가의 역량 + 취향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6.09.01 18:41
    No. 3

    긴장감을 높여야되니까요 ㅋㅋ근데 균형을 못이루니 발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말로링
    작성일
    16.09.01 18:43
    No. 4

    제가 보는 무한의 마법사네요 현재 20권이 넘게 나와 있죠
    주인공의 성격이 원래 그래요 ㅋㅋㅋ 나중에 왜 그런지 이유가 나오지만
    그때까지 참고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전 그래도 수작과 명작 사이라고 보고 있어요. 그 마법 설명하는 것만 빼버렸으면 좋았을텐데 마링죠 마법에 과학을 더하다니....미친 발상입니다
    그래도 작가님의 필력은 왠만한 작가님들보다 좋다고 봅니다.
    게다가 읽다보면 작가님의 지식에 경탄하는 자신의 보게 될 것입니다 ㅎㅎ
    전 주인공보다 가올로라는 인물을 더 좋아해서...시로네는 별로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6 흉갑기병
    작성일
    16.09.01 19:06
    No. 5

    무한의 마법사가 대체로 그런 전개죠. 온갖 나쁜짓 하다가 갑자기 하하호호 개과천선 우리는 모두 친구~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0 스타체이서
    작성일
    16.09.01 19:07
    No. 6

    골이 깊어야 산이 높은 법...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6.09.01 20:20
    No. 7

    명답이군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6.09.01 20:55
    No. 8

    오 .우문현답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72 내공20년
    작성일
    16.09.01 20:40
    No. 9

    무한의 시리즈는 볼 가치도 없습니다.
    전 오히려 옆동네 최고작인 전생검신을 재밌게 보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멍청하고 구르는 주인공을 좋아하니...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6.09.01 22:09
    No. 10

    전생검신의 주인공이 단지 멍청하고 구른다고 보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6.09.02 20:00
    No. 11

    무한의 마법사는 그 무한의 시리즈와 다른 작가분이 쓴 별개의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sicarius
    작성일
    16.09.03 14:35
    No. 12

    전생검신 주인공 어디가 멍청하다는건지 전 이해가 안되는데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3 Matstar
    작성일
    16.09.04 04:08
    No. 13

    상대가 외우주의 신들인데 인간따위가 안구를수 있나요?
    백웅이 차근차근 세계의 비밀을 풀어나가는게 주내용인데 멍청하다니 할말이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1 20:49
    No. 14

    코로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01 22:58
    No. 15

    잘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사례를 말씀드린다면 이런 작가가 있습니다. 글을 쓸 때는 '약간의 갈등' 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쓰다보면 '조금 더 임팩트 있는 갈등' 으로 욕심이 나게 됩니다. 그렇게 흐르면 점점 발암이 되어 가는 것이죠.

    이것은 쉽게 말해서 계란 후라이에 소금을 치려는데, 처음에는 조금만 넣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만 더' '조금만!' 하다가 계란후라이가 아니라 소금후라이가 되는 식이죠.

    밋밋한 사건이나 갈등은 독자에게 어필하기가 어렵다는 현실과 스스로의 글욕심이라는 이상이 맞물려 버리면 발암의 강도가 점점 강해집니다. 나중에 작가가 스스로를 돌아볼 때 '이상하네? 내가 왜 이렇게 썼지? 왜 이래?' 할만큼 말이지요.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9.01 23:13
    No. 16

    사람의 행동이 논리적이고 계산적이고 합리적으로만 되는 건 아니라서
    작가님이 진행하실 때, 심리적으로 정신승리를 원하셨나 보죠. 남이 나한테 함부로 대했다고 해서 나도 남한테 함부로 대하면 똑같은 놈이 되는 거니, 난 다르다! 난 선량하다! 난 착하다! 그런 심리기저에서 진행된 결과물 아닐까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일
    16.09.01 23:27
    No. 17

    위에 어느분이 전생검신을 언급했던데 전생검신이 주인공을 굴리는데도 인기가 있는건 작가의 설정과 그에 따른 전개가 독자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왔기 때문이죠.
    자기 눈높이 보다 수준이 낮은 사람은 상대조차 하지 않으려는 인물들을 하나하나 설득해서 동료로 만들어 강대한 적과 맞서싸워야 하는데 주인공은 회귀능력과 강한 의지 말고는 딱히 장점이 없는 둔재에 가까운 일반인이죠.
    이런 설정하에선 주인공이 마구 구르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스토리가 너무나 자연스럽죠.
    그런 점이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왔던 거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9.02 10:29
    No. 18

    발암 전개가 되는 이유요?

    인간의 삶이 발암인 경우가 많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무한사자
    작성일
    16.09.02 15:17
    No. 19

    현실이 발암이니 현실 배경 소설이 발암이 되고
    인간의 이해관계와 계급체제가 발암이니 발암이 되고
    작가의 경험과 현실이 발암이라 발암이되고
    독자의 현실이 발암이라 발암을 견디지 못하고
    다무시하고 보이는 족족 쳐죽이는 글쓰다 그냥 싸이코패스 주인공 되기 십상이고
    그러다보니 요즘은 주인공 인성 쓰래기 선언하고 글쓰는 작품도 많은데 작가의 인성이 그걸 못따라가 다시 발암으로 돌아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뷰슴
    작성일
    16.09.02 20:21
    No. 20

    취향으로 커버 못칠정도로 발암인건
    그냥 냉정하게 말해서 글을 못써서 그런겁니다.
    좀더 요리 맛있게 해보자고 이것저것 처집어넣다가
    요리가 시궁창이 되는 이치임
    그걸 조절 못한다는거 자체가 글을 못쓰는것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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