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금 수중에있는 전재산...(4,500원)을 들고 슈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라면볶이를 사려고 라면칸으로가니 라면볶이가 세개? 가 있더군요...
한개만 사려고 하나만 들고 가려니 웬걸? 이벤트를 하더군요!!
자세한건 아직 확인조차 안했지만 지름신이 강림하여 남아있던 두개를 더 들고
카운터로 갔습니다.
그러니까 카운터에서 '2,400원 입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또한번 지름신의 강림...
"에이~ 과자나 더 사자..."
결국 매운 새우깡을 들고 나오려고 했더니 눈앞에 클로즈업되는 그것?
바로 죠리퐁!! 그래서 낼름 죠리퐁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카운터에서 '3,400원 입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닙니까?
1,100원이라는 애매한 숫자가 절 괴롭혔습니다. 결국 생각해낸것이...
'아! 죠리퐁엔 우유가 필수였지!!'
바로 우유 500ml 짜리를 들고 카운터로가니~
'4,400원 입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닙니까?
헉! 아까보다 더욱 애매하다... 100원... 그 100원이... 으음...
결국 카운터 옆에있는 소세지를 들고 카운터에 놨더니~
'4,500원 입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후훗~ 카운터 아줌마도 웃었습니다. 후훗~
집에 돌아와서 좌절했습니다. 아아... 난 이제 빈털털이구나..
지름신의 강림은 무서운 것입니다. 돈을 아무리 아껴쓰려해도... 지름신의 강림은...
무.서.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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