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좀 충격 먹은 일이 있어서...
주저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양자역학을 설명할 때 가져오는 것들은 대체적으로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던가, 이중슬릿 실험이라던가
하는 실험들이겠죠.
우연히 유투브를 탐험하다가 이중슬릿 실험은
우리가 손쉽게 할 수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간섭 무늬도 선명하게 보여주더라고요.
레이져로 하는 실험이었으니 빛이 파동이란 이야기가 되는 거죠.
아 그러면 이제 양자역학에서 이야기하는 관찰했을 경우 입자처럼
행동하는 것을 증명하는 실험을 보면 되겠구나 하고
그런 실험들을 인터넷에서 찾고 다녔습니다.
양자역학에서 핵심이 되는 실험이니 어딘가는 언급이 되었겠지 하고요...
그런데...
못 찾겠더라고요.
몇 시간 동안 탐색했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검색 한 번만 하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못 찾았습니다.
저는 실제로 실험하지도 않은 정보를 믿고 있었던 거죠.
그저 이중슬릿 실험이나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 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말을 그저 믿어버린 거였습니다.
양자역학을 검색하고 정보를 찾다보면
이중슬릿으로 어쩌구저쩌구 관찰하면 입자가 된다 어쩌구 저쩌구
라는 설명을 하는 것들을 똑같은 글이었는데,
이 사람도 이렇게 저 사람도 이렇게 이야기하는 걸 믿었을 뿐이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 일반인일 뿐이기에 그런 실증에 대해서 목맬 필요는 없지만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정보를 취합해 왔다고 생각한
입장에선 어이가 없더군요.
아, 나 역시 그저 권위에 기대 알고 있다고 믿고 있었을 뿐이구나.
그럼, 양자역학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모두 거짓인 걸까요?
아니, 그 전에 우리는 양자역학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는 있었던 걸까요?
관찰자 효과 라던가 양자 터널링 효과 라던가 양자 얽힘이라던가...
이제는 모르겠네요.
의사가 하는 말이 전부 맞을까요?
교수님이 하는 말이 전부 맞을까요?
그 전에...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전부 사실일까요?
괜스레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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