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mbc게임 팀리그 sk텔레콤 대 플러스... 2대2 상황에서 sk의 대장으로 출전한 임요환... 상대는 '물량' 하나만으로 겜티비 신인왕전에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박지호... 대 토스가 약한 임요환을 주훈감독이 내보낸 것이 약간 의아했죠.
맵은 루나...
박지호 10시 임요환 5시 대각선... 임요환이 불리하다 생각했는데
초반에 너무 압박을 하다가 병력을 임요환이 다 잃고 불리해졌죠. 그런데 탱크 한기로 드라군을 툭 쳐서 끌어낸 다음 빈틈을 벌쳐 세기가 비집고 올라가 프로브를 다수 사냥했죠. 전세는 역전. 그리고 여기서부터 전과 다른 임요환이 나오더군요.
평소같았으면 더욱더 공격적으로 했을 임요환이 팩토리 늘리더니 앞마당에 6시 멀티까지 하는겁니다! 이에 다급해진 박지호가 뚫으려 왔다갔다 했지만, 건물로 바리케이트 쳐놓고 안나와서 들어가지도 못했죠. 게다가 벌쳐 한두기가 찔끔찔끔 돌아다니면서 프로브 잡고... 그러더니 갑자기 이번엔 7시에 몰래멀티를 하는 겁니다ㅡ.ㅡ 예전의 임요환이었으면 꿈도 못꿀 운영... 다이나믹한 이미지의 임요환이 최연성 스탈의 운영을 하더군요.
그리고... 한발짝 앞으로 전진해서 프로토스 다급하게 해놓고 이번엔 7시 앞마당 멀티... 7시쪽을 발견한 박지호가 엄청난 병력으로 그걸 뚫으려 했죠... 근데!!!
16팩토리를 지은 임요환이 탱크 한 5기 배치하고 벌쳐만 꾸역꾸역 보내서 그 병력을 다 막았습니다! 그리고 물량의 꼴아박 답게 그만큼의 물량을 더 뽑아 7시쪽 공략을 다시 시도하는 박지호... 허나! 이번엔 아예 벌쳐만으로, 마인박지도 않고 엄청나게 많은 벌쳐만으로 그 병력을 막고 상대 앞마당까지 쑥 들어갔죠. 그리고 gg...
임요환의 물량...? 하던것이 임요환의 물량! 으로 바뀐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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