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중국의 10대 명차(名茶)

작성자
Lv.2 醉雨
작성
05.01.07 14:23
조회
414

1.서호용정차 (西湖龍井茶 xi-hu-long-jing)

서호용정 또는 용정으로 불린다. 용정은 차의 명칭이기도 하고 샘의 명칭이기도 하며

절의명칭이기도 하다. 용정이란 샘이 있어 용정사란 절이 세워지고 그 절에서 재배한 차를

용정차라 이름하였다.

신선한 난 꽃향기를 지녔으며 형태는 작설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차를 우리면 어린 차 싹과

여린 차 잎이 하나하나 피어나서 깃대에 나부끼는 깃발과 같다. 녹색의 빛, 싱그러운 향기,

순하고 부드러운 맛과 찻잎의 아름다움으로 녹색황후로 불리고 있다.

청대 건륭제는 강남에 내려와 용정 사봉산 아래에서 마셔본 용정차에 감탄해 그곳에 있던

18그루의 차나무를 어차 지정을 하였는데 지금도 그 나무들은 생기가 있다 한다. 용정차의

주산지는 절강성 항주시 서호 서남의 용정촌 주위의 산 지역으로 사자봉, 용정, 매가오,

오운산,호포, 영은등의 봉우리이며, 항상 숲이 울창하고 1년 내내 기후가 온난하며 물안개가

둘러쳐져 있다. 평균기온 16℃이며 강수량은1500mm이상이다. 용정차의 등급은 차를 따는

시기 외에도 산지로 그 등급을 구분하는데, 사봉용정, 매오용정, 서호용정으로 구분된다.

2.벽라춘 (碧螺春 bi-luo-chun)

벽라춘은 소주 오흥현 동정호의 동산과 서산에서 난다. 짙은 향기와 신선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탕색은 선명한 벽록색이고, 어린 차싹과 잎은 여린 비취빛 이며 잎의 모양은

소라고동처럼 구부러져 있다.

채다 시기는 춘분에서 곡우 때까지이며 강희제가 차색이 벽록색이고 찻잎이 소라고동처럼

나선형이며 동정산 벽록봉 아래에서 난다고 하여 벽라춘 이라 이름하였다.

1등급에서 낮은 등급으로 갈수록 잎이 커지고 털이 적어진다.

그러나 가장 낮은 차라 하더라도 다른 녹차 잎보다는 더 어리다. 바로 춘분과 곡우 사이에

채다 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벽라춘의 원료로 가장 좋은 것은 일창 일기 인데,

제다 과정은 찻잎을 따서 먼저 잎을 선별하여 큰 잎은 제거하고 젖은 헝겊으로 덮어두어

수분을 유지하게 한 뒤 가마솥에서 덖어 내는데, 차를 만들 때 덖고, 비비고, 말리는 과정을

한 솥 안에서 한다.

3.황산모봉차 (黃山毛峰茶 huang-shan-mao-feng)

황산모봉차의 외관은 작고 흰 은빛 털이 차잎을 덮고 있으며 높은 향기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모봉차가 생산되는 황산은 안휘성의 유명한 명승지로써 중국 5대 명산중 하나이다.

산세가 웅장하고,구름과 안개가 사시사철 끼어 있으며, 푸른 소나무가 무성하고, 그 사이

사이로 골짜기와 샘이 사방에 흩어져 있어서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

그 곳 해발 900∼1,000미터 사이에 황산모봉차의 다원이 자리잡고 있는데, 차의 푸른빛이

더한층 황산의 자연 경관을 빼어나게 한다. 이 산악지대의 연 평균 온도는 14∼17℃이고

강우량은 2,000mm 이상이다. 토양은 검은 사력질의 토양으로 무기질이 많으면서 배수가

잘된다.

황산모봉차는 향기가 높고, 맛이 신선하며, 부드럽고, 작고 어리며 많은 백호가 있다.

찻잎의 빛깔은 황록색이며 우려낸 잎도 선명한 황록색이고, 탕색은 맑고 투명하며,

특급과 1급의 모봉차를 명차로 구분한다.

모봉차는 청명에서 입하 시기에 잎을 따서 만들어지는데 입하이후에 따서 만든 것은

모봉차로 분류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특급은 차싹 하나와 찻잎 하나인 일창일기로

만들고 1급은 싹 하나에 잎이 두 개인 일창이기를 원료로 하여 만들며, 2급은 일창이기와

일창삼기로 만들며, 3급은 활짝 다 펴진 일창이기나 삼기로 만들어진다. 제다방법은

찻잎을 살청하고 비벼서 건조시키는데 특급과 일급은 비비지 않는다.

4.무이대홍포(武夷大紅袍 wu-yi-da-hong-pao)

무이대홍포는 이른 봄 찻잎이 틔울 때쯤 멀리서 바라보면 차나무에서 아름다운 홍색의

빛이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보이고, 홍포(紅袍)가 차나무에 걸쳐진 듯하여 얻어진 이름이다.

대홍포는 무이암차(武夷岩茶)중의 왕이며, 산지로는 복건성 무이산시 무이산 동북부

천심암(天心岩)아래의 천심암(天心庵) 서쪽에 있다.

해발 약 600m, 연평균 강우량은 2000m 이상이며, 연 평균 온도 18.5℃로 기후가 온화하다.

대홍포는 현재 험준한 절벽에 4그루가 생존되고 있으며, 매년 5월 중순경에 높은 사다리를

이용해 찻잎을 딴다. 여기서 딴 찻잎은 품질이 특히 우수하며 전 가공 공정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는데 그 생산량이 아주 작다. 맛은 순하고 두터우며 향기는 진하고 그윽하다.

5.기문홍차 (祁門紅茶 qi-men-hong-cha)

기문홍차는 흔히 기홍 이라고 불리는데, 향기가 넘치고 단맛이 나며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외관은 끝이 뾰족하고 가늘며, 탕색은 불타는 듯한 선명한 붉은 색이다. 기홍이 생산되는

안휘성 남단은 중국의 명산 황산의 한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나와 서쪽에 이르는 지역으로써,

산의 기복이 심하고, 산이 전체 면적의 90%를 차지한다.

서북쪽에는 해발 1700미터의 대홍령과 역산이 있고, 동쪽에는 남목령, 남쪽에는 거근령이

있어서 사면에 높은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그 속에 다원이 형성되어 있는데,

보통 해발 100∼350미터의 구릉지대에 위치해 있다. 기문현의 기후는 온화하고 봄,여름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연평균 기온은 15.6℃이고 강우량은 1600mm 이상이다. 기문홍차의특성은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장미꽃의 달콤한 향기가 있고 짙은 선홍색의 탕색을 가지고 있다. 제다 과정은 차를

4월부터 9월까지 따는데, 일창일기와 일창이기의 차 잎으로 만들어진다. 보통 일창일기의 차는

20%정도이며 일차이기로 만들어진 차는 50%정도를 차지한다. 기문홍차는 어린 잎으로

만들어지며, 제다 과정은 시들리고, 비벼서, 발효하고 건조한다

6.안계철관음 (安溪鐵觀音 an-xi-tian-guan-yin)

안계철관음은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차 가운데 하나이다. 복건성 안계현에서 생산되는데 유명한

산지로는 안계현의 서평, 장항, 검덕등이다. 이곳은 산이 많고 기후가 온화하며 강우량이 풍부하다.

철관음은 높은 향기가 있고 차맛이 단데 마신 후에는 입안에 과일의 향기가 남아돈다.

탕색은 선명한 등황색이고 잎은 두텁다. 철관음은 다 자란 잎으로 만드는데 만들어진 찻 잎은

가운데는 푸르고 가장자리는 붉은 빛을 띤다.

그리고 여러번 우려내어도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다. 찻잎은 4번 따는데 봄에 따는 춘차,

여름에 따는 하차, 더울 때 따는 서차, 가을에 따는 추차로 나눈다. 춘차는 입하 전후로 따며,

추차는 백로 전에 딴다. 차의 품질은 춘차가 가장 좋으며 하차는 잎이 엷고 차의 맛과 향기가

떨어진다. 추차는 향기가 뛰어나서 '추향차'로도 불리운다. 철관음은 찻 잎이 다 펴졌을 때

따며 제다방법은 햇빛에 시들려 비비고 식혀서 하룻밤 발효시킨 뒤 다시 차를 덖어 비비고

불에 쬐어 말린다.

7.동정오룡차 (凍頂烏龍茶 dong-ding-wu-long-cha)

대만에서 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청나라 가정년간(1796∼1890) 때라고 추정되는데,

그때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차가 오룡차이다. 오룡차의 재배와 제다 기술의 유입은 복건성의

주민들이 이주해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다.

동정오룡차는 청심오룡의 품종으로 주로 만드는데, 다 만들어진 차의 차통을 개봉하면

강열한 향기가 쏟아져 나오고 차를 우려내면 밝은 황금색을 띤다. 향기는 계수나무 꽃 향기에

가깝고, 맛은 달고 부드러우며 목구멍 깊은 곳에서 치솟아 오르는 향기가 일품이다.

우려낸 뒤 차 잎을 보면 오룡차의 특색인 가운데가 담 녹색이며, 가장자리가 붉다.

가장 좋은 동정오룡은 일창이기의 차잎으로 만드는데, 대만은 기후가 온화하여 12월∼ 2월을

제외하고 늘 차가 생산된다.

일반적으로 춘차는 3월 하순에서 5월 하순, 하차는 5월 하순에서 8월 하순,

추차는 8월 하순에서 9월하순, 동차는 10월 중순에서 11월 하순까지이다.

제다 방법은 시들려서 흔들어주며 발효시키고 살청하여 비벼서 건조시킨다

8.운남보이차 (雲南普耳茶 wun-nan-pu-er-cha) ☞ 耳= 水+耳 (물이름 "이")

보이차(푸얼차 puer tea)라는 이름은 13세기 원(元 1281-1367)나라 때 운남성에

보이부(步日部)라고 부르는곳이 있었는데 후에 이지방 말의 음을 따 중앙에서 한자로

변환하여 기록하면서 보이부(普耳部)로 표기 됐다.

그 때 중앙에서 운남성의 차잎을 부르는 이름이 없었는데 普耳部의 "普"자를 따서

보차(普茶)라고 불렀다. 이후 보이부가 점차적으로 운남성의 제일 중요한 차잎 집산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운남성내의 야생 차나무의 차잎으로 제조한 차의 제품은 모두

이곳을 통해 무역하였기 때문에 普耳茶라 부르기 시작했다.

운남성 의 사람들은 몇천년 동안 차를 마셔왔으나 그 이름이 없다가 원나라에 들어서야

"普茶"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후에 17세기 명(明 1368-1644)나라 말년에 이르러서

다시 "普耳茶"로 바뀌어 현재까지 불리어지고 있다.

보이차의 주요 생산지역은 운남성(雲南省 윈난성)으로 운남성은 현재 17개 행정지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요 산지로는 사모(思茅)지구, 임창(臨滄)지구, 서쌍판납(西雙版納)

태족 자치주, 홍하하니족 이족 자치 주, 대리백족 자치주의 다섯지역이다. 사모지구의

행정도시는 사모시(思茅市)이며, 임창지구의 행정도시 는 임창시(臨滄市), 서쌍판납

태족 자치주의 행정도시는 경홍시(景洪市), 홍하하니족 이족자치주의 중심 도시는

개양시(個陽市), 대리백족자치주의 행정도시는 대리시(大理市)이다.

운남성은 차의 원산지이고 세계적으로 제일 먼저 차나무가 발견된 곳이며 현재도

큰 야생 차나무들이 대량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운남에서는 대엽종의 찻잎을 이용하여

차를 만드는데 차의 맛이 진하고 부드러우며 여러 차례 우려내어 마신다.

옛 보이차는 높은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는데 그 향기는 운남성 대엽종에서만의 특이한

향기이다. 진하고 감칠맛 나며 여러번 우려내도 처음의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다.

탕색은 등황색을 띤다. 이 지역의기후는 온화하고, 강우량이 풍부하며 토양의 비옥한

상층부는 풍부한 유기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찻잎을 따는 시기는 3월초에서 11월까지이다. 봄, 여름, 가을로 나누는데 봄차는

3월에서 4월, 여름 차는 5월에서 7월이고 가을차는 8월에서 11월까지이다. 상품의

보이차는 대체로 일창이기나 일창삼기로 만들어진다.

보이차는 향이 독특하고, 숙취를 제거하며, 소화를 돕고, 가래를 녹인다.

또한 몸에 해 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장을 씻어준다고 본초강목십유(本草綱目拾遺)에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는 보이차를 약으로 이용하여「운남성지」「물리소지」「백화경」

등의 기록을 보면 보이차에 관한 약리적 특징이 기록되어 있다. 중국현대의학에서

임상실험을 통하여 증명된것은 다른 차보다 인체의 지방질 및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는 약효가 탁월하다고 보고되었다.

보이차의 발효과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가 있다.

차잎을 따서 햇볕아래 펴놓아 말리고 시들린후 쪄서 처마나 통풍이 잘되 는 서늘하고 건조한 창고에서 저장하여 자연발효 시킨 건창법(乾倉法) 과,

차잎을 덖거나 불에 쬐거나, 열풍기를 통해 건조시킨후 대나무통이나 나무상자에 넣어 물을 뿌려 찻잎을 젖은 대로 쌓아두고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물에 적신 헝겊을 덮어 공기중의 미생물에 의해 발효가 일어나도록 하는 일정한 기간을 두고 인위 적으로 쾌속 진화시키는 습창법(濕倉法)이다.

전통제다방법인 건창법으로 만들어진 보이원차를 청병(靑餠)이라 하고 개량법인 습창법으로 만들어진 보이원차를 숙병(熟餠)이라 한다.

9.백호은침 (白毫銀針 bai-hu-yin-zhen)

중국에서는 은침백호, 은침, 백호로 알려져 있고 현재는 백호은침으로 많이

불려지고 있다. 백호은침의 생산지는 복정현과 정화현이며, 복정현에서는 1857년

복정대백차 품종 개발에 성공하여 1885년부터 차를 만들었고, 정화현에서는 1880년

정화대백차 품종을 개발하여 1889년부터 차를 생산하였는데, 백호은침은 이

복정대백차와 정화대백차의 품종으로 만든다.

백호은침의 차 싹은 살찌고 바늘처럼 뾰족하고 길며 흰털이 전체를 덮고 있다.

매년 가을에서 겨울사이 비료를 충분히 주어야만 이듬해 봄의 차 싹이 크며,

첫 번째 딴 차 싹이 가장 상등품이고 두 번째 차 싹이 차 등품이며, 세 번째부터는

질이 떨어진다. 여름이나 가을에 딴 차 싹은 작아서 백호은침을 만들지 않는다.

가장 좋은 상등품의 백호은침은 일창일기를 따서 손으로 살짝 창과 기를 떼어내어

광주리에 곁 치지 않게 늘어 놓아 약한 햇볕 아래나 통풍이 잘되는 그늘아래 두어

80∼90%정도로 말린 후 30∼40℃의 온도로 천천히 찐다.

녹차의 제다 방법과 비슷하나, 녹차처럼 비비지는 않는다. 백호은침차의 맛은

깨끗하고 신선하며 향기는 청아하고 탕색은 옅은 살구 색이다. 성질이 차며 열을

내리는데 탁월하다.

10.군산은침 (君山銀針 jun-shan-yin-zhen)

황차종류로 호남성 악양시 동정호 군산도(君山島)에서 생산된다. 군산은 총면적이

1㎢이 안되는 아주 작은섬인데, 토양이 비옥하고 기온이 온화하며, 습도가 적당하여

차제배지로 적합한 곳이다.

연평균 온도는 16 ∼17℃, 연 평균 강유량은 1,340mm이다. 잎의 외형이 곧고

가지런하며, 백호가 많고 그 맛은 부드럽고 상쾌하며, 탕색은 밝은 등황색이다.

유리잔에 찻잎을 넣고 물을 부으면 찻잎이 가라 앉는데 가라앉은 모습이 아름다우며,

다시 물을 부으면 수면으로 떴다가 다시 가라앉는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장관을 이룬다.

- 글 ralphcmh

---------------------

다음은 대만 차학과 교수인 陳文懷(진문회) 선생이 수백 종류의 명차 중에서 10가지를 엄선한 것이다. - 글 ardent 24

1. 서호용정(西湖龍井)

서호용정차는 杭州(항주)의 西湖(서호) 주변의 龍井山(용정산) 龍井(용정)주변에서 자라는 차이다. 중국 녹차의 대명사인 용정은 본래 우물 안에 용이 산다는 전설이 있는 용정사라는 절의 한 스님이 절 주변에 차나무를 가꾸어 만든 차를 용정의 샘물로 우렸더니 그 맛과 향기가 너무 좋았다고 한다. 신선한 난 향을 지녔으며 형태는 작설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차를 우리면 어린 차 싹과 여린 차 잎이 하나하나 피어나서 깃대에 나부끼는 깃발과 같다. 녹색의 빛, 싱그러운 향기, 순하고 부드러운 맛과 찻잎의 아름다움으로 녹색황후로 불리고 있다. 청 대의 건륭제는 강남에 내려와 용정 사봉산 아래에서 마셔본 용정차에 감탄해 그곳에 있던 18그루의 차나무를 어차로 지정 하였는데 지금도 그 나무들은 생기가 있다 한다. 서호용정차의 산지는 사봉산, 매가호, 옹가산, 운서, 호포, 영은 등의 봉우리인데, 각기 생장 조건이 달라서, 자연히 생차의 품질과 가공기술이 달라 품격이 다른 맛과 향기를 낸다 역사적으로 獅(사자), 龍(용), 雲(구름), 虎(호랑이) 4개의 글자로 풍격을 구분했는데 사자봉 용정을 제일로 삼았다. 현재는 獅, 龍, 梅(매화) 3개 품목으로 구분하는데 역시 사자봉 용정을 제일로 친다.

2. 안계철관음(安溪鐵觀音)

철관음은 중국 오룡차에서 파생된 차이다. 복건성 안계현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안계철관음으로 부른다. 산지로는 안계현의 서평, 장항, 검덕 등이다. 이곳은 산이 많고 기후가 온화하며 강우량이 풍부하다. 철관음은 높은 향기가 있고 차맛이 단데 마신 후에는 입안에 과일의 향기가 남아돈다. 탕색은 선명한 등황색이고 잎은 두텁다. 다 자란 잎으로 만드는데 만들어진 찻 잎은 가운데는 푸르고 가장자리는 붉은 빛을 띤다. 그리고 여러번 우려내어도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다. 철관음은 찻 잎이 다 펴졌을 때 따며 제다방법은 햇빛에 시들려 비비고 식혀서 하룻밤 발효시킨 뒤 다시 차를 덖어 비비고 불에 쬐어 말린다. 철관음은 대만, 광동, 홍콩, 동남아 지역의 화교들한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 몽정차(蒙頂茶) - 茶의 죽마고우

몽정차는 사천성의 名山인 蒙山에서 생산된다. 몽정차는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고,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명차여서 "차의 오랜 친구"로 여겨지고, 명차 중에서도 선구적인 차인다. 몽정차는 몽산에서 생산되는 각종 명차의 통칭이다. 당대부터 貢茶로 대접을 받았다. 대부분이 부드럽고 여린잎의 산차로 雷鳴(뇌명), 霧鐘(무종), 雀舌(작설), 鷹嘴(응취), 芽白(아백) 등의 이름이 붙었다. 이후에 봉병(鳳餠)과 용단(龍團) 등의 긴압차로 만들어지다가 후에 다시 甘露, 石花, 黃芽, 米芽, 萬春銀葉, 玉葉長春花色의 품종이 출현한다. 이중 石花와 黃芽는 황차 류에 속하고 나머지는 녹차 류에 속한다. 민국 초기에는 黃芽를 위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몽정황아"로 칭하고 당시에 몽정차의 대표격이었다.

4. 벽라춘(碧螺春)

벽라춘은 江蘇省 吳縣 太湖의 동정산(洞庭山) 생산되기 때문에 동정벽라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吳縣짙은 소주에 예속되어 있어서 소주벽라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벽라춘은 매우 여린 잎을 채집하고, 채엽시기도 민감하다. 춘분에 채엽을 시작해서 곡우에 이르면 벽라춘의 채엽과 제다는 끝이 난다. 고품질의 벽라춘은 모두 청명전이나 청명시기에 채엽한 것이다. 탕색은 선명한 벽록색이고, 어린 차싹과 잎은 여린 비취빛 이며 잎의 모양은 소라고동처럼 구부러져 있다. 강희제가 차색이 벽록색이고 찻잎이 소라고동처럼 나선형이며 동정산 벽록봉 아래에서 난다고 하여 벽라춘이라 이름하였다. 1등급에서 낮은 등급으로 갈수록 잎이 커지고 털이 적어진다. 그러나 가장 낮은 차라 하더라도 다른 녹차 잎보다는 더 여리다.

5. 황산모봉(黃山毛峰)

황산모봉은 寄松, 怪石, 雲海, 溫泉의 黃山四絶과 더불어 一絶로 손꼽힌다. 형태는 작고 흰 은빛 털이 차잎을 덮고 있으며 가벼운 향기와 맛을 자랑한다. 황산모봉의 모양은 새의 부리인 작설(雀舌)과 같고 흰털이 선명하며 색깔은 상아색이며 황녹색의 윤택이 흐른다. 차가 생산되는 황산은 안휘성의 유명한 명승지로써 중국 5대 명산중 하나이다. 그 곳 해발 900?1,000미터 사이에 황산모봉차의 다원이 자리잡고 있다. 황산모봉차는 향기가 높고 맛이 신선하며 부드럽고 작고 어리며 많은 백호가 있다. 찻잎의 빛깔은 황록색이며 우려낸 잎도 선명한 황록색이고, 탕색은 맑고 투명하며, 특급과 1급의 모봉차를 명차로 구분한다. 특히 황산모봉차 중에서도 금황편(金黃片)과 상아색(象牙色)을 으뜸 중의 으뜸으로 여긴다. 도화봉(桃花峰), 자운봉(紫云峰), 운곡사(云谷寺), 자광각(慈光閣), 조교암(弔橋庵) 등에서 생산한 황산모봉(黃山毛峰)은 특급으로 대우한다. 제다방법은 찻잎을 살청하고 비벼서 건조시키는데 특급과 일급은 비비지 않는다.

6. 백호은침(白毫銀針)

백호은침은 백차(白茶) 류에 속한다. 백호은침의 생산지는 복건성 복정현과 정화현이며, 복정현에서는 1857년 복정대백차 품종 개발에 성공하여 1885년부터 차를 만들었고, 정화현에서는 1880년 정화대백차 품종을 개발하여 1889년부터 차를 생산하였는데, 백호은침은 이 복정대백차와 정화대백차의 품종으로 만든다. 백호은침의 원료는 모두 아차(芽茶)를 쓰는데, 제다 후 형상이 바늘처럼 뾰족하고 길며 흰털이 전체를 덮고 있어 백호은침으로 불리게 되었다. 여름이나 가을에 딴 차 싹은 작아서 백호은침을 만들지 않는다. 가장 좋은 상등품의 백호은침은 일창일기를 따서 손으로 살짝 창과 기를 떼어내어 광주리에 곁 치지 않게 늘어 놓아 약한 햇볕 아래나 통풍이 잘되는 그늘아래 두어 80-90%정도로 말린 후 30?-40℃의 온도로 천천히 찐다. 녹차의 제다 방법과 비슷하나, 녹차처럼 비비지는 않는다. 백호은침차의 맛은 깨끗하고 신선하며 향기는 청아하고 탕색은 옅은 살구 색이다. 성질이 차며 열을 내리는데 탁월하다. 좋은 백호은침은 차잎이 두텁고 긴 것일수록 상품이다.

7. 동정오룡(凍頂烏龍)

동정오룡은 대만의 대표적인 차로, 대만성 녹곡향(鹿谷鄕)에서 생산된다. 대만에서 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靑나라 가정년간(1796?1890) 때라고 추정되는데, 그때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차가 오룡차이다. 동정오룡차는 청심오룡의 품종의 차나무에서 채잎하기 때문에 <凍頂烏龍>이란 이름이 붙었다. 凍頂은 산이름이기도 하다. 약발효 시킨거나 제다방법이 포종차와 비슷해, 文山包種과 凍頂烏龍은 자매계열로 볼 수 있다. 상품의 차잎 색깔은 진녹색이면서 회백색 반점이 섞여 있고 외양은 동글동글 잘 뭉쳐져 있다. 차탕은 밝은 황금색을 띄고, 향기는 계화꽃 향기에 가깝고, 맛은 달고 부드러우며 목구멍 깊은 곳에서 치솟아 오르는 향기가 일품이다. 우려낸 뒤 차 잎을 보면 오룡차의 특색인 가운데가 담 녹색이며, 가장자리가 붉다. 가장 좋은 동정오룡은 일창이기의 차잎으로 만드는데, 대만은 기후가 온화하여 12월? 2월을 제외하고 늘 차가 생산된다. 일반적으로 춘차는 3월 하순에서 5월 하순, 하차는 5월 하순에서 8월 하순, 추차는 8월 하순에서 9월하순, 동차는 10월 중순에서 11월 하순까지이다. 제다 방법은 시들려서 흔들어주며 발효시키고 살청 하여 비벼서 건조시킨다

8. 군산은침(君山銀針)

군산은침은 호남성 동정호 가운데 있는 작은 섬, 君山에서 생산되는 차다. 일찍이 청대부터 군산차는 尖茶(첨차)와 兜茶(두차)로 나뉘어 졌다. 아차(芽茶) 잎을 채취해서 芽頭 부분과 어린 잎을 나눈다. 芽頭는 화살과 같이 뾰족하게 만들고 흰털이 야들야들한 尖茶가 되고, 貢茶로 황궁에 받쳐졌다. 뾰족하게 작업하다 남은 어린 잎들은 兜茶가 되는데 약간의 검은 털이 있다. 좋은 군산은침은 외형이 견실하고 곧게 뻗어 있으며, 금색 털이 빽빽하고 향기가 청량하고 맑으며 탕색은 밝은 등황색이고 맛은 가볍게 달으면서 묵직하다.

9. 기문홍차(祁門紅茶)

기문홍차는 약칭으로 기홍(祁紅)이라 불린다. 기홍은 신선하고 향기가 오래 유지하지 하는 것을 자랑한다. 1915년 파나마 국제박람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획득한 이후, 근 100여 년간 영국인에겍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영국황실에서 기홍을 애용하고, 또 각종 기념일에 기홍을 접대하므로써 영국 전역에서 유행을 일으켰다.

기홍의 외관은 끝이 뾰족하고 가늘며, 탕색은 선명한 붉은 색이다. 기홍이 생산되는 안휘성 남단은 중국의 명산 황산의 한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나와 서쪽에 이르는 지역으로써, 산의 기복이 심하고, 산이 전체 면적의 90%를 차지한다. 서북쪽에는 해발 1700미터의 대홍령과 역산이 있고, 동쪽에는 남목령, 남쪽에는 거근령이 있어서 사면에 높은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그 속에 다원이 형성되어 있는데, 보통 해발 100?350미터의 구릉지대에 위치해 있다. 기문현의 기후는 온화하고 봄,여름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연평균 기온은 15.6℃이고 강우량은 160mm 이상이다. 기문홍차의 특성은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장미꽃의 달콤한 향기가 있고 짙은 선홍색의 탕색을 가지고 있다. 제다 과정은 차를 4월부터 9월까지 따는데, 일창일기와 일창이기의 차 잎으로 만들어진다. 보통 일창일기의 차는 20%정도이며 일차이기로 만들어진 차는 50%정도를 차지한다. 기문홍차는 어린 잎으로 만들어지며, 제다 과정은 시들리고, 비벼서, 발효하고 건조한다

10. 운남보이차(雲南普洱茶)

보이차(普洱茶)는 雲南省(운남성) 思茅(사모)지역인 보이현에서 유래된 말이다. 보이현에서는 차잎이 생산되지 않고 운남 남부지역의 중요한 차무역 집산지이다. 보이차의 원료인 대엽종은 주로 운남의 瀾滄江(란창강) 유역과 西雙版納(서쌍판납) 일대이다. 옛부터 <六大茶山>으로 불리운 곳은 모두 서쌍판납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현대의 보이차는 보이산차와 보이긴압차 두가지인데, 그 재료의 대부분은 靑茶(전청차)이다. 전청모차를 채취하는 시기는 일정치 않는데, 보통 春尖茶인데(춘첨차), 二水茶부와 穀花茶오 나뉜다. 청명부터 곡우시기에 채엽한 것을 春尖이라 한다. 망종부터 대서 시기에 채엽한 차를 二水라고 하고, 細黑茶(세흑차), 二介茶(이개차)와 粗茶(조차)로 나뉘는데 모두 긴합차의 원료로 사용된다. 백로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채엽한 차잎을 穀花라고 하는데 흰털이 많고 잎이 매우 가늘고 여려서 餠茶(병차)의 원료로 사용된다.

보이차는 숙성시키는 작업 즉 후발효가 일어난 뒤에야 참 맛을 느낄수 있는 특징이 있다. 보이차는 긴압된 모양에 따라 沱茶(타차), 餠茶(병차), 方茶(방차), 緊茶(긴차), 圓茶(원차)로 나뉘어 진다. 옛날에는 보이차를 약으로 이용하여 운남성지」,「물리소지」「백화경」등의 기록을 보면 보이차에 관한 약리적 특징이 기록되어 있다. 보이차는 높은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는데 그 향기는 운남성 장뇌나무와 대엽종이 섞여 만들어진의 특이한 향기이다. 진하고 감칠맛 나며 여러번 우려내도 처음의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다. 탕색은 등황색을 띤다.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264 흐흐흐.. 이제 오기가 생기는군요+_+ 이번것도 있는겁니까? +16 Lv.1 破邪神劍 05.01.08 437
28263 아이콘 성공인가? +9 Lv.75 유운권 05.01.08 201
28262 으악 미치겠습니다. +4 Lv.74 ArRrRr 05.01.08 184
28261 차원이동물에서 주인공이 대단하게 나오는 이유입니다. +14 Lv.37 흑야(黑夜) 05.01.08 521
28260 저도 추억의 애니^^ +14 Lv.1 [탈퇴계정] 05.01.08 328
28259 추억의 만화영화~~ +9 Taien 05.01.08 359
28258 [펌]브래트피트, 제니퍼 애니스턴 결국 이혼!!! +7 Lv.1 독심선사 05.01.08 379
28257 왜! 차원이동을하면! +10 Lv.56 치우천왕 05.01.08 385
28256 재벌가에 시집간 연예인, 그리고 그 후 +4 Lv.39 파천러브 05.01.08 746
28255 백두산서 100만년전 용암동굴 발견 +10 Lv.39 파천러브 05.01.08 350
28254 제2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결승 최종국● +1 Lv.12 소매치기 05.01.08 389
28253 유럽으로 여행 갑니다~ +15 Lv.4 소수아 05.01.08 269
28252 카트라이더 +11 Lv.1 희안 05.01.08 403
28251 건곤권 질문이요... +9 Lv.42 醫龍 05.01.08 393
28250 마군자.. +5 Lv.1 無極 05.01.08 297
28249 길은정씨가 돌아가셨다네요! +22 Lv.3 지존보 05.01.07 485
28248 빌게이츠의 만행 +23 Lv.1 미터마이어 05.01.07 776
28247 [펌]태영의 명품백 파문에 관한 글 +13 아지리프 05.01.07 576
28246 SD RAM 필요하신 분..? +5 Lv.1 기학 05.01.07 343
28245 독일군가라는데...^^ 조금 당황스러운... +8 Lv.10 송현우 05.01.07 434
28244 [펌] MBC `사실은..' 신강균기자, 보도국장 보직 사퇴 +5 Lv.16 뫼비우스 05.01.07 489
28243 아~ 내일은 즐거운 주말인데 할짓이 없네요 =_=; 무협 추... +7 Lv.1 冬月 05.01.07 229
28242 옛날에 봤던건데 감회가 새롭네요 ㅎ +15 Lv.10 로암 05.01.07 374
28241 너무나도 감미로운.. 포지션의 Too Far Away... +9 Lv.1 冬月 05.01.07 382
28240 무판에는 순수내공 가지신 분들 몇분이나될까요? +17 용마 05.01.07 404
28239 [퍼옴]`모피 반대' 서울도심서 누드시위 소동 +9 Lv.1 미우 05.01.07 418
28238 미친다 미쳐!!라됴헤드 - Creep(썸머쏘닉 라이브)가사 해... +4 랜디로즈 05.01.07 362
28237 [영상곡]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바람은 부드럽게' +11 Lv.99 임현 05.01.07 738
28236 [스크랩]박지성 스폐셜~乃 +4 Lv.18 검마 05.01.07 354
28235 노래방가서 불러 보고 싶은 곡 ㅡㅡ;ㅋ +9 Lv.99 을파소 05.01.07 28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