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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 공포에 밑천 드러낸 大명상가
印 정신적 지도자 라비 샹카 "파도 온다" 외침에 줄행랑
최재혁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 2005.01.09 18:01 25'
▲ 인도의 명상가‘스리 스리 라비 샹카’(오른쪽)가 지난 7일 인도의 어촌을 방문, 지진해일 희생자 유족들의 사연을 듣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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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구루’(Guru·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는 인도의 명상가 ‘스리 스리 라비 샹카’가 지난 7일 인도의 한 어촌에서 ‘해일이 온다’는 소리에 평상심을 잃었다.
‘삶의 기술(Art of Living) 운동’의 창시자로 1982년부터 요가와 단전호흡을 복합한 명상요법을 가르쳐 온 라비 샹카는 7일 낮 인도 타밀 나두의 한 어촌으로 향했다. 지진해일로 6023명을 잃은 마을 사람들에게 평상심을 회복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를 태운 차량 행렬이 마을 입구의 다리에 도착하자 큰 소동이 벌어져 있었다. 술 취한 어부가 “바다가 몰려 온다”고 소리치는 바람에 복구작업 중이던 트럭, 불도저, 인부 등이 한꺼번에 몰려 나왔다. 순간 ‘구루’의 안색은 굳어졌고, 그 지역 기관장이 “두려워할 것 없다”며 진정시켰지만 라비 샹카 일행은 차를 돌렸다.
라비 샹카가 강연할 연단을 준비하고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은 크게 실망했다. 늘 미소를 잃지 않던 라비 샹카의 이런 이야기를 전한 AFP통신은 “가짜 지진해일 경보가 구루의 미소를 사라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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