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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2 내공20년
작성
16.08.12 22:04
조회
1,320

요새 몸무게, 다이어트 등에 대한 글들이 가끔

보이는데 제 군대시절 당시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시 전 키 175에 평소에는 70kg를 유지하고 있었

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때 겁나 먹고 마시다

보니 85kg까지 찌더군요. 그리고 군대를 가니 저를

장애인 부대에 배치했습니다. 논산에서 훈련을

하는데 어떤 놈은 훈련 중 어깨가 갑자기 뚝 빠지고

다른 놈은 보행 중 픽 쓰러지거나 하는걸 보면서 살

좀 쪘다고 날 장애인 취급하는구나 느꼈습니다...

더러워서 밥도 거의 안먹고 운동만 하니 훈련소라

그런지 한달만에 15kg를 뺐습니다. 원상태 복구!

그 이후로는 절대 72kg를 안넘게 관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과체중은 집 안팎으로 엄청나게

욕을 먹습니다. 집에서는 부모님의 살빼라~

누구를 봐라~ 결혼은 어떻게 할거냐~ 등의 욕을

먹고 밖에서는 그만 좀 처먹어라~ 돼지새끼야~

욕 먹고 사회에서는 능력없는 인간, 단순한 인간,

자기관리 못하고 자제 안되는 인간, 불쾌한 인간

으로 욕먹고~ 아무튼 스트레스 무지 받습니다.

왜 남의 눈에 잘 보이기 위해 관리를 해야하는지

전 절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남이 절 위해 살아

주는 것도 아니니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몸무게... 중요합니다. 관리하십쇼.


Comment ' 5

  •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6.08.12 22:36
    No. 1

    그냥 살래요-_-

    주변시선이 압박이 되는 사람은 체중조절하면 되는 거고
    탈압박에 능한 사람은 그냥 살면 되는 거죠.

    내가 그렇다고 남들도 그래야한다는 건.. 조금 그러네요.

    재밌는 통계가 하나 있습니다.
    연령대 구분없이 행복한 커플은 솔로일 때보다 체중이 5~15%정도 증가한다는 겁니다.

    뭐 사람에 따라 구애행위성공을 위해 체중조절을 선택하는 부류도 있겠습니다만 전 굳이 조절 안해도 절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와서요.

    의사가 건강을 위해 조절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하지 않을 정도라면 체중조절은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6.08.13 05:19
    No. 2

    다이어트의 패러독스죠. 적당한 과체중은 수명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통계적으로 표준체중이라고 하는 사람들보다 과체중인 사람이 수명이 길어요. 다이어트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하는건데 과체중인 사람에게 잔소리를 퍼부어서 삶에 질을 저하시키면서 강요할 것은 아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8walker
    작성일
    16.08.13 07:46
    No. 3

    저도 어느정도 다이어트를 하긴 했지만 선택사항이라고 봅니다.
    사실 능력없는 인간, 결혼은 어떻게 할것이냐 등등의 비난은 꼭 체중 때문에 듣는 말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건강도 최근 연구결과는 마른 사람보다는 조금 살찐,통통한 사람이 오히려 질병에 강하고 오래산다고 결과가 나오고 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내공20년
    작성일
    16.08.13 08:56
    No. 4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말랐다는 기준은 거의 영양실조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moontray
    작성일
    16.08.13 12:29
    No. 5

    저도 그냥 살래요.
    맛있는 거 생기면 먹고, 졸리면 자고, 귀찮으면 안 움직이고......
    마음 편하게.^^

    아참, 제 주변에도 바람과불님처럼
    몸매와 얼굴 상관없이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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