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몸무게, 다이어트 등에 대한 글들이 가끔
보이는데 제 군대시절 당시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시 전 키 175에 평소에는 70kg를 유지하고 있었
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때 겁나 먹고 마시다
보니 85kg까지 찌더군요. 그리고 군대를 가니 저를
장애인 부대에 배치했습니다. 논산에서 훈련을
하는데 어떤 놈은 훈련 중 어깨가 갑자기 뚝 빠지고
다른 놈은 보행 중 픽 쓰러지거나 하는걸 보면서 살
좀 쪘다고 날 장애인 취급하는구나 느꼈습니다...
더러워서 밥도 거의 안먹고 운동만 하니 훈련소라
그런지 한달만에 15kg를 뺐습니다. 원상태 복구!
그 이후로는 절대 72kg를 안넘게 관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과체중은 집 안팎으로 엄청나게
욕을 먹습니다. 집에서는 부모님의 살빼라~
누구를 봐라~ 결혼은 어떻게 할거냐~ 등의 욕을
먹고 밖에서는 그만 좀 처먹어라~ 돼지새끼야~
욕 먹고 사회에서는 능력없는 인간, 단순한 인간,
자기관리 못하고 자제 안되는 인간, 불쾌한 인간
으로 욕먹고~ 아무튼 스트레스 무지 받습니다.
왜 남의 눈에 잘 보이기 위해 관리를 해야하는지
전 절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남이 절 위해 살아
주는 것도 아니니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몸무게... 중요합니다. 관리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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