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내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전지훈련(1월 7일- 27일)을 떠나는 '본프레레호'의 평가전 상대가 확정됐다.
또 내년 2월 4일에는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와의 최종예선 첫경기(2월 9일)에 대비해 이집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내년 1월 전지훈련기간중 콜롬비아(1월 15일),파라과이(1월 18일),스웨덴(1월 22일,이상 현지시간) 등과 잇따라 평가전을 펼치기로 확정했다.
축구협회는 당초 LA 전지훈련 중 코스타리카,미국,콜롬비아 등과의 평가전을 추진했지만 전지훈련 일정 변경 및 상대팀들의 일정 등으로 다른 팀들을 물색해 왔다.
콜롬비아와 파라과이의 경우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쿠웨이트 및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고 스웨덴의 경우 유럽 스타일의 우즈베키스탄의 가상 상대로 적당하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LA 전지훈련 평가전 마지막 상대인 스위덴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로 헨리크 라르손(바르셀로나),프레데릭 융베리(아스날),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유벤투스) 등이 활약하고 있는 '스타군단'이다.
그러나 최근 무릎수술을 받은 라르손은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스웨덴은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불가리아,크로아티아 등을 제치고 8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국은 지난 4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스웨덴을 만나 0-12로 패하며 역대 대표팀 최다실점패를 당한 바 있으며 지난 96년 친선전에서는도 0-2로 무릎을 꿇는 등 역대전적에서 2패를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내년 1월7일부터 28일까지 미국 LA에서 실시하기로 했던 대표팀 전지훈련을 국내 프로축구 구단들의 기간 단축 요청에 따라 8일부터 26일까지로 변경한 바 있다.
한편 본프레레호는 LA 전지훈련을 마친 뒤 내년 2월 4일 이집트와 홈(장소 미정)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는 방침이다.
축구협회는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첫 경기를 쿠웨이트와 치를 것에 대비해 2개월전부터 이집트 축구협회와 평가전에 대해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11월 현재) 32위의 이집트는 2006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현재 2승1무2패(승점 7)로 3조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사우디아라비아 및 쿠웨이트와 체격과 특성이 비슷해 중동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7년 마산에서 열린 대통령배 때 이집트와 처음 만나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지난 2001년 4월 26일 카이로에서 열렸던 LG컵 4개국 대회때 마지막으로 만나 2-1로 이기는 등 역대전적에서 5승6무3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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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손이 없어도...(솔직히 나이때문에 라르손은...) 알박 스벤손 이브라모비치 융베리가 버티는 스웨덴은 호화군단이나 다름없죠-_-
말이 피파랭킹 15위지 실제 실력은 10위권 안에 드는 나라... 제 생각엔 스웨덴과 잉글랜드는 동급 인 것 같습니다. 단지 스웨덴은 선수층이 잉글랜드에 비해 얇을 뿐...;;
참 근데 우리나라가 잘 하지 않는 유럽원정 이라니...
웬지 험한꼴(예전 체코에 5대떡으로... 으읔...)을 볼 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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