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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검마
작성
04.12.01 22:06
조회
227

성남 일화가 안방에서 어처구니없는 참패를 당해 다잡았던 아시아 정상 자리를 내줬다.

차경복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 경기에서 팔라타 레 다, 함자 사이드, 모하메드 누르(2골), 아보슈바이르 마나프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 -5로 대패했다.

성남은 지난 25일 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겨 이날 0-2로 지더라도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으나 홈에서 무려 5골 을 내주는 바람에 1승1패 동률후 골득실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95년 아시안클럽선수권과 96년 아시안슈퍼컵 우승 이후 8년만에 아시아 정 상 탈환을 노린 성남의 꿈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바뀐 동시에 K리그의 자존심까지 한꺼번에 무너져내린 한판이었다.

크로아티아 출신 토미슬라브 이비치 감독을 경질하며 배수진을 치고 나온 이티 하드의 공세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매섭게 펼쳐졌고 당황한 성남의 수비벽은 너무 쉽게 허물어졌다.

성남은 김도훈, 두두, 이성남 삼각편대에 젊은 피 도재준, 전광진, 김철호로 허 리 진용을 짜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10분 캐넌슈터 이기형이 25m 중거리포로 옆그물을 강하게 때린 성남은 이 성남이 측면을 휘저으며 김도훈의 발끝을 겨냥했으나 볼 투입이 쉽지 않았다.

반면 이티하드는 전반 25분 마나프의 중거리슛으로 성남 문전을 위협하더니 곧 바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타하드 수비수 레다는 전반 27분 안데르손 루시아노의 오른쪽 코너킥을 방아 찧기 헤딩슛으로 꽂아넣었다.

성남은 전반 40분 이기형이 넘어지며 때린 오른발 슛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 고 나와 땅을 쳤다.

이티하드는 전반 45분 루시아노의 프리킥이 하마드의 발에 맞고 흐르자 함자 사 이드가 달려들며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이티하드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반 10분 마나프의 크로스를 누르 가 다이빙하며 오른발로 차넣어 3번째 득점으로 결정타를 먹였다.

또 후반 32분 누르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찬스에서 4번째 골을 뽑아 우승을 결정짓고 후반 종료 직전 마나프가 5번째 골로 쐐기를 박았다.

성남은 이 대회 최다골(9골) 김도훈과 이성남, 마르셀로가 반격을 펼쳤으나 골 키퍼 선방에 막혀 한골도 넣지 못한 채 2만5천여 홈 팬들 앞에서 참담한 패배로 눈 물을 삼켰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선제골을 넣은 팔라타 레다가 뽑혔고 이티하드는 우 승 상금 50만달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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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게 뭔 일이다요... 이게... -0- 말이 다 안나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4.12.01 22:18
    No. 1

    홈팬들; 놀랬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어중간
    작성일
    04.12.01 22:20
    No. 2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거금을 들여 왕창 사들이더니 결과가 고작 이것인가?
    그때 70억인가 투자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돈이 아깝다
    그 돈으로 유소년에 투자 좀 하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12.01 22:22
    No. 3

    대략 낭패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4.12.01 22:27
    No. 4

    저기요... 그 대표급 선수들 태반이 서울과 수원으로 올해 빠져나갔어요... 또 삼성이 돈 쓰기 시작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상사
    작성일
    04.12.01 23:37
    No. 5

    흥....아쉽지만 차라리 잘됐습니다 이걸 계기로 프로 축구도 좀 바뀌어야 됩니다 성적내기에 급급해서 평소에 골들을 못넣으니 결국 중요한 순간에도 이모양인거 같습니다 괜히 축구장에 사람이 안오는게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12.02 12:34
    No. 6

    축구장에 사람이 안온다 안온다 하지만 경기수가 두 세배 더 많은 야구보다 올해 관중합계 뽑으면 더 많은게 현실입니다..축구는 재미없다..그래서 관중이 없다..이런식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가는게 방송사들과 스포츠찌라시들의 성과죠(?) 방송사 스포츠뉴스는 연말이면 어김없이 "한국축구위기다" 라고 하면서 텅빈관중석을 보여주는데 교묘하게 관중없는 "E" 석을 잡아주는 놀라운 테크닉을 보여줍니다..언론은 모든지 국대로만 편향되있고 자국리그는 신경도 안쓰는것이 바로 그들입니다..K리그 독점주관방송사인 개비에수가 올해 공중파,위성을 통틀어 중계 몇번이나 해줬습니까?드라마 재방송은 꼬박꼬박 틀어주면서...유럽프리미어나 프리메가리그 보다 더 보기 힘든 케이리그라는 우스개소리도 떠도는 현실입니다..분명 이들은 또 독일월드컵때 "월드컵은 게비에수와~" 라고 지껄이겠죠..게비에수 닥치고 케이리그나 중계해줘라 이 십장생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어중간
    작성일
    04.12.02 14:52
    No. 7

    우리나라 청소년팀이나 올림픽팀의 구성을 보면 수원 아님 엘지 입니다 그 두팀은 유소년에 어느정도 투자는 하지요 하지만 성남은 얼마전까지 유소년팀 조차 없던걸로 압니다 지금은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가장 빠른 지릅길은 유명한 감독을 데려 오는것도 아니고 좋은 경기장을 짓는것도 아닙니다 바로 유소년들의 육성입니다 제발 성남 같은 부자구단이 유소년축구에 과감하게 투자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게임채널도 있고 골프채널도 있는데 왜 축구 채널이 없는지 방송국은 반성을 좀 해야 할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이랴
    작성일
    04.12.02 19:48
    No. 8

    웃기는 건 수원하고 서울이 유망주들 다 싹쓸이 하는 바람에 오히려 한국 축구는 인재난에 허덕이게 되었다는 거. 아무리 재능이 있으면 뭐합니까. 다 후보로 밀려서 경기도 못뛰는데. 청소년 대표가 국대로 올라가는 경우가 현저하게 줄어버렸습니다.
    축구는 재능이 10이고 경험이 90먹고 들어갑니다. 근데 경기를 못뛰니..
    엘리트만 모아놓은 것도 별로지만 유소년만 싸그리 쓸어가는 것도 별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연심표
    작성일
    04.12.02 19:55
    No. 9

    어제 보다가 .................................................. 심하게 O.T.L...
    오랜만에 많은 관중들이 왔는데
    수원삼성:바르셀로나FC 이후로 많이 온거 같은데..
    ...
    0:5 말이 안 나온다.... 삼성은 바로도 이겼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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