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개월 공부한 것 같습니다.
2년동안 많이 방황하다가 맘 잡아서 진짜
열심히 했찌만 공부란게 그리 만만한게 아니잖아요.
또 수학이 좋아서 가형을 선택햇는데
수1은 기본이 된 상태고 수2는 아직은 부족한 편입니다.
영어는 어릴 때부터 중학교때까지 6-7년간 과외를 해서
단어도 까먹긴 많이 까먹었지만 그래도 기본은 탄탄한
상태이구요.
언어는 안보고 대학 가려구요. 독서는 많이 했지만 수
학이라든지 영어라든지 늦은 시간 학원 수업도 들으면
졸리지 않고 집중 잘되고 이해 빠르고, 근데 언어는
수업시간에 졸리기 일쑤하고 혼자 공부하는 것도 싫고
해서 결국은 포기했거든요.
이번에
저희 학원 수학샘이 재수하게 되면 일년동안 그냥 공
짜로 듣고 가끔 커피나 사오고 지우개 먼지 터는 거
나 하라고 합니다.
영어는 따로 한달에 10만원씩 만 하고. 직업탐구는
저 혼자 해도 될 것 같구요. 컴퓨터일반 상업경제
회계원리를 재수한 뒤에 보려고 하는데 컴퓨터일반은
1등급 나오고 상업경제는 2-3등급. 어차피 대학갈때
2개만 보니까 회계원리는 손 놓고 있어서 찍어서 풀
었으니 점수가 나올 리 없었구요.
그런데 엄마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약간 고지식
한 분이라서, 요즘에도 재수는 못난 사람이 하는 거
다. 라는 틀에 박히시고, 또 주위 친지분들이나 이웃
들에게 들은게 좀 있었는지 귀가 얇으신 울 엄니 돈
있어도 반대합니다.
그래도 전 아직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독서실 알바 같은 것 해서 공부하고,(학원 시간대에
맞춰서) 조금씩 나오는돈으로 그냥 수강료 앤드 교
재 비만 하고 엄마한텐 죄송하지만 대학 다닌다고
하면서 용돈 조금씩 받고(-- ) 초기 때 내가 알바해
서 등록금 내가 낼 거라고, 엄마가 나설 일 없게 만
든 뒤에 독서실에서 알바하면서 .. 결론적으로는 1
년간 집안 사람들을 속이면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 지은 죄가 많아서 엄마한테 약하고, 은근히 엄하면
서도 항상 나를 믿어주시고 밀어주시는 이모부한테
약한지라 재수해서 공부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7개월 동안 스타 좀 한 것 빼면 공부밖에 안했습니
다. 이 정도로 다시 1년 정도는 보낼 수 있을 것 같
은데.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이 어떤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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